하메네이 “이란, 이스라엘과 미국에 맞서 승리” 주장

입력 2025.06.26 (19:49) 수정 2025.06.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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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현지시각 26일 “위대한 국가 이란이 시온주의자의 가짜 정권(이스라엘)에 맞서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공식 SNS에 올린 글에서 “온갖 과장과 주장에도 시온주의자 정권은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공격에 거의 붕괴되고 파괴됐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이란이 미국 정권에 맞서 승리한 것도 축하한다”며 “미국은 자신들이 참전하지 않으면 시온주의자 정권이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는 생각에 직접 전쟁에 돌입했지만 아무 것도 얻지 못했고, 이란은 미국에 엄청난 모욕을 안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매체는 하메네이가 이런 내용을 담은 영상 성명도 냈다고 전했습니다.

하메네이의 이번 입장 표명은 지난 24일 이스라엘과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로 12일간의 무력충돌을 끝내고 휴전에 전격 합의한 이후 처음 나왔습니다.

하메네이는 지난 22일 미국이 이란 포르도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하자 이튿날 “시오니스트 적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엄청난 범죄를 자행했다”면서 “응징당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메네이는 이스라엘과 충돌하는 동안 공개 활동을 자제했습니다.

외신들은 하메네이가 암살 가능성을 우려해 지하 벙커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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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6 19:49:37
    • 수정2025-06-26 19:55:56
    국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현지시각 26일 “위대한 국가 이란이 시온주의자의 가짜 정권(이스라엘)에 맞서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공식 SNS에 올린 글에서 “온갖 과장과 주장에도 시온주의자 정권은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공격에 거의 붕괴되고 파괴됐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이란이 미국 정권에 맞서 승리한 것도 축하한다”며 “미국은 자신들이 참전하지 않으면 시온주의자 정권이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는 생각에 직접 전쟁에 돌입했지만 아무 것도 얻지 못했고, 이란은 미국에 엄청난 모욕을 안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매체는 하메네이가 이런 내용을 담은 영상 성명도 냈다고 전했습니다.

하메네이의 이번 입장 표명은 지난 24일 이스라엘과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로 12일간의 무력충돌을 끝내고 휴전에 전격 합의한 이후 처음 나왔습니다.

하메네이는 지난 22일 미국이 이란 포르도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하자 이튿날 “시오니스트 적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엄청난 범죄를 자행했다”면서 “응징당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메네이는 이스라엘과 충돌하는 동안 공개 활동을 자제했습니다.

외신들은 하메네이가 암살 가능성을 우려해 지하 벙커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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