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다음 달 3일 추경·총리 인준 처리”…야 “김민석 국민청문회 개최”

입력 2025.06.29 (21:10) 수정 2025.06.29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을 놓고 여야 대립이 치열합니다.

민주당은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다음 달 3일 처리한단 계획인데, 국민의 힘은 당장 내일(30일)부터 국민청문회를 예고했습니다.

원동희 기잡니다.

[리포트]

'국정 발목 잡기', '대선 불복'을 멈춰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 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시기는 다음 달 3일 국회 본회의로 구체화했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검증은 이미 끝났습니다. 국민들도 빠르게 이재명 정부가 온전히 자리 잡길 원하고 계십니다."]

추경안 역시 같은 날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13조 원 규모의 소비 쿠폰이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휴가철 전에 발행하겠다는 판단에섭니다.

[문진석/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당선 사례금이든 뭐든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고 한다면 그런 비난은 감수할 거고요, 집행 시기는 7월 말 정도로…."]

국민의힘은 반발했습니다.

자료 제출 없이 주장만 내놓은 김민석 후보자를 인준하면, 다음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도 무용지물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국민 청문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제대로 된 검증을 시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경안 심사 일정 역시 다시 잡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졸속 심사를 피할 수 없다는 겁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30.5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을 심의하면서 정책 질의를 단 하루만 실시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이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늦어도 다음 달 3일 총리 인준안이 표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경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 협의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다음 달 3일 추경·총리 인준 처리”…야 “김민석 국민청문회 개최”
    • 입력 2025-06-29 21:10:56
    • 수정2025-06-29 21:47:59
    뉴스 9
[앵커]

국회에서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을 놓고 여야 대립이 치열합니다.

민주당은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다음 달 3일 처리한단 계획인데, 국민의 힘은 당장 내일(30일)부터 국민청문회를 예고했습니다.

원동희 기잡니다.

[리포트]

'국정 발목 잡기', '대선 불복'을 멈춰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 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시기는 다음 달 3일 국회 본회의로 구체화했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검증은 이미 끝났습니다. 국민들도 빠르게 이재명 정부가 온전히 자리 잡길 원하고 계십니다."]

추경안 역시 같은 날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13조 원 규모의 소비 쿠폰이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휴가철 전에 발행하겠다는 판단에섭니다.

[문진석/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당선 사례금이든 뭐든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고 한다면 그런 비난은 감수할 거고요, 집행 시기는 7월 말 정도로…."]

국민의힘은 반발했습니다.

자료 제출 없이 주장만 내놓은 김민석 후보자를 인준하면, 다음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도 무용지물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국민 청문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제대로 된 검증을 시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경안 심사 일정 역시 다시 잡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졸속 심사를 피할 수 없다는 겁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30.5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을 심의하면서 정책 질의를 단 하루만 실시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이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늦어도 다음 달 3일 총리 인준안이 표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경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 협의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