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BRT도로 9월부터 임시개통…2030년 완전 개통

입력 2025.07.03 (19:26) 수정 2025.07.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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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외삼동부터 유성 복합터미널까지를 잇는 BRT 도로 건설사업이 거듭된 지연 공사 끝에 오는 9월 임시 개통합니다.

가뜩이나 교통 체증이 심한 구간인데, 기존 8차로가 2차로로 바뀌는 우회도로 병목구간까지 생겨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반석역 일대 간선급행버스, BRT 정류장입니다.

중앙차로 정류장은 이미 1년 전 설치가 끝났고, BRT 도로 건설 공정률도 80%에 육박하고 있지만, 아직 개통은 감감무소식입니다.

개통이 지연되며 월드컵경기장 네거리와 장대교차로 등 일대를 오가는 운전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김한기/대전시 계산동 : "대로변이 너무 막혀서 빨리 시에서 공사를 조속히 처리해서 도로가 빨리 개통됐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의 원성에, 지역 정치권에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갈등이 빚어지자 대전시는 먼저 공사가 마무리된 구간부터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시 장대동과 구암동을 잇는 BRT 도로 건설 현장입니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데, 오는 9월 임시 개통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송부터 세종을 거쳐 반석역까지 운행되던 BRT 버스가 장대교차로까지 운행됩니다.

다만, 이후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연결되는 BRT 도로는 호남고속도로 지하차도 건설 지연으로 2030년에야 개통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5년가량 임시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왕복 8차로가 갑자기 왕복 2차로로 좁아지는 병목 구간 발생이 예상됩니다.

[남시덕/대전시 교통국장 : "기존 개량 구간 같은 경우 10차로로 구성되고요. 신설도로는 8차로로 구성됩니다. 임시 개통을 기획한 박산로 쪽은 편도 1차로, 왕복 2차로 현재 구성된 상태입니다."]

심각한 교통 체증이 우려되지만 사실상 대책은 전무해, 임시도로 개통으로 속시원한 주행을 기대하는 시민들의 바람은 여전히 요원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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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유성 BRT도로 9월부터 임시개통…2030년 완전 개통
    • 입력 2025-07-03 19:26:56
    • 수정2025-07-03 19:33:21
    뉴스7(대전)
[앵커]

대전 외삼동부터 유성 복합터미널까지를 잇는 BRT 도로 건설사업이 거듭된 지연 공사 끝에 오는 9월 임시 개통합니다.

가뜩이나 교통 체증이 심한 구간인데, 기존 8차로가 2차로로 바뀌는 우회도로 병목구간까지 생겨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반석역 일대 간선급행버스, BRT 정류장입니다.

중앙차로 정류장은 이미 1년 전 설치가 끝났고, BRT 도로 건설 공정률도 80%에 육박하고 있지만, 아직 개통은 감감무소식입니다.

개통이 지연되며 월드컵경기장 네거리와 장대교차로 등 일대를 오가는 운전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김한기/대전시 계산동 : "대로변이 너무 막혀서 빨리 시에서 공사를 조속히 처리해서 도로가 빨리 개통됐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의 원성에, 지역 정치권에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갈등이 빚어지자 대전시는 먼저 공사가 마무리된 구간부터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시 장대동과 구암동을 잇는 BRT 도로 건설 현장입니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데, 오는 9월 임시 개통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송부터 세종을 거쳐 반석역까지 운행되던 BRT 버스가 장대교차로까지 운행됩니다.

다만, 이후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연결되는 BRT 도로는 호남고속도로 지하차도 건설 지연으로 2030년에야 개통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5년가량 임시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왕복 8차로가 갑자기 왕복 2차로로 좁아지는 병목 구간 발생이 예상됩니다.

[남시덕/대전시 교통국장 : "기존 개량 구간 같은 경우 10차로로 구성되고요. 신설도로는 8차로로 구성됩니다. 임시 개통을 기획한 박산로 쪽은 편도 1차로, 왕복 2차로 현재 구성된 상태입니다."]

심각한 교통 체증이 우려되지만 사실상 대책은 전무해, 임시도로 개통으로 속시원한 주행을 기대하는 시민들의 바람은 여전히 요원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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