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라늄 폐수로 서해 오염?…정부, 합동 조사 착수
입력 2025.07.04 (21:23)
수정 2025.07.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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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 우라늄 공장의 폐수가 서해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합동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해 10개 지점에서 직접 바닷물을 채취했는데요.
결과는 2주 뒤에 나옵니다.
장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가 돌계단에서 정부 합동조사단이 바닷물을 담고 있습니다.
용량을 정확히 맞춰 시료통 5개가 꽉 채워집니다.
최근 북한의 우라늄 정련 공장에서 폐수가 흘러든다는 의혹이 제기된 북한 예성강 하구로부터 약 15㎞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강화도와 한강 하구 등 10곳에서 시료 채취 작업이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장윤정/통일부 부대변인 : "우라늄·세슘 등 방사성 물질과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하게 됩니다."]
예성강 하구를 거슬러 80㎞ 정도를 올라가면, 북한의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이 나옵니다.
공장 아래쪽에 폐수를 모아두는 침전지가 있는데, 이곳의 방류량이 늘어 서해로 유입될 수 있다고 최근 한 북한 전문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일 강화도 현장 조사를 벌여 대기 중 방사능 농도가 '정상'이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논란이 커지자 이번에는 직접 바닷물을 떠 정밀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평산 공장은 핵 농축 시설이 아니라, 광석에서 우라늄을 뽑아내는 정련 공장인만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춘근/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 : "천연 우라늄이기 때문에 방사능 수치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우라늄 금속은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광산 근처에 많이 축적이 되고 침전이 되는 것이죠. 유출이 되더라도 해를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료 분석 결과는 정밀 검사를 거쳐 2주 뒤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CG:김지훈
최근 북한 우라늄 공장의 폐수가 서해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합동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해 10개 지점에서 직접 바닷물을 채취했는데요.
결과는 2주 뒤에 나옵니다.
장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가 돌계단에서 정부 합동조사단이 바닷물을 담고 있습니다.
용량을 정확히 맞춰 시료통 5개가 꽉 채워집니다.
최근 북한의 우라늄 정련 공장에서 폐수가 흘러든다는 의혹이 제기된 북한 예성강 하구로부터 약 15㎞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강화도와 한강 하구 등 10곳에서 시료 채취 작업이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장윤정/통일부 부대변인 : "우라늄·세슘 등 방사성 물질과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하게 됩니다."]
예성강 하구를 거슬러 80㎞ 정도를 올라가면, 북한의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이 나옵니다.
공장 아래쪽에 폐수를 모아두는 침전지가 있는데, 이곳의 방류량이 늘어 서해로 유입될 수 있다고 최근 한 북한 전문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일 강화도 현장 조사를 벌여 대기 중 방사능 농도가 '정상'이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논란이 커지자 이번에는 직접 바닷물을 떠 정밀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평산 공장은 핵 농축 시설이 아니라, 광석에서 우라늄을 뽑아내는 정련 공장인만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춘근/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 : "천연 우라늄이기 때문에 방사능 수치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우라늄 금속은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광산 근처에 많이 축적이 되고 침전이 되는 것이죠. 유출이 되더라도 해를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료 분석 결과는 정밀 검사를 거쳐 2주 뒤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CG: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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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우라늄 폐수로 서해 오염?…정부, 합동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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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4 22:06:11

[앵커]
최근 북한 우라늄 공장의 폐수가 서해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합동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해 10개 지점에서 직접 바닷물을 채취했는데요.
결과는 2주 뒤에 나옵니다.
장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가 돌계단에서 정부 합동조사단이 바닷물을 담고 있습니다.
용량을 정확히 맞춰 시료통 5개가 꽉 채워집니다.
최근 북한의 우라늄 정련 공장에서 폐수가 흘러든다는 의혹이 제기된 북한 예성강 하구로부터 약 15㎞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강화도와 한강 하구 등 10곳에서 시료 채취 작업이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장윤정/통일부 부대변인 : "우라늄·세슘 등 방사성 물질과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하게 됩니다."]
예성강 하구를 거슬러 80㎞ 정도를 올라가면, 북한의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이 나옵니다.
공장 아래쪽에 폐수를 모아두는 침전지가 있는데, 이곳의 방류량이 늘어 서해로 유입될 수 있다고 최근 한 북한 전문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일 강화도 현장 조사를 벌여 대기 중 방사능 농도가 '정상'이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논란이 커지자 이번에는 직접 바닷물을 떠 정밀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평산 공장은 핵 농축 시설이 아니라, 광석에서 우라늄을 뽑아내는 정련 공장인만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춘근/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 : "천연 우라늄이기 때문에 방사능 수치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우라늄 금속은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광산 근처에 많이 축적이 되고 침전이 되는 것이죠. 유출이 되더라도 해를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료 분석 결과는 정밀 검사를 거쳐 2주 뒤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CG:김지훈
최근 북한 우라늄 공장의 폐수가 서해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합동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해 10개 지점에서 직접 바닷물을 채취했는데요.
결과는 2주 뒤에 나옵니다.
장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가 돌계단에서 정부 합동조사단이 바닷물을 담고 있습니다.
용량을 정확히 맞춰 시료통 5개가 꽉 채워집니다.
최근 북한의 우라늄 정련 공장에서 폐수가 흘러든다는 의혹이 제기된 북한 예성강 하구로부터 약 15㎞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강화도와 한강 하구 등 10곳에서 시료 채취 작업이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장윤정/통일부 부대변인 : "우라늄·세슘 등 방사성 물질과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하게 됩니다."]
예성강 하구를 거슬러 80㎞ 정도를 올라가면, 북한의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이 나옵니다.
공장 아래쪽에 폐수를 모아두는 침전지가 있는데, 이곳의 방류량이 늘어 서해로 유입될 수 있다고 최근 한 북한 전문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일 강화도 현장 조사를 벌여 대기 중 방사능 농도가 '정상'이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논란이 커지자 이번에는 직접 바닷물을 떠 정밀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평산 공장은 핵 농축 시설이 아니라, 광석에서 우라늄을 뽑아내는 정련 공장인만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춘근/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 : "천연 우라늄이기 때문에 방사능 수치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우라늄 금속은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광산 근처에 많이 축적이 되고 침전이 되는 것이죠. 유출이 되더라도 해를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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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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