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 ‘슈퍼위크’ 이틀째…여 “인신공격 멈춰야” 야 “거취 정해야”

입력 2025.07.15 (12:07) 수정 2025.07.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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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청문 '슈퍼위크' 이틀째인 오늘은 국방·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청문회 첫날부터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청문회 파행을 유도하고 있다며,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 이틀째, 잇따른 청문회 파행에 여야는 서로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일관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몇 명을 낙마시키느냐가 어떻게 인사청문회 목표가 될 수 있는지 현행 인사청문 제도에 대한 회의감마저 듭니다."]

생산적인 인사청문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국민의힘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이 증인, 자료제출 없는 맹탕 청문회에 이어 이제는 청문회 파행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압박 수위도 끌어올렸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 "국민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열린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안 후보자의 병역 문제를 두고 여야가 시작부터 맞붙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안 후보자가 14개월 복무가 원칙인 방위병 복무를 22개월간 수행했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민주당은 "단기사병이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면서 정치공세를 멈추라고 맞섰습니다.

병적기록 제출 여부를 두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청문회가 잠시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권 후보자의 경력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권 후보자가 보훈 경력이 전무하다고 날을 세웠고, 민주당은 이념을 넘어 사회 통합, 국민 통합을 이끌 자격이 충분하다며 엄호했습니다.

한편, 국회 과방위는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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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청문 ‘슈퍼위크’ 이틀째…여 “인신공격 멈춰야” 야 “거취 정해야”
    • 입력 2025-07-15 12:07:33
    • 수정2025-07-15 14: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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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청문 '슈퍼위크' 이틀째인 오늘은 국방·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청문회 첫날부터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청문회 파행을 유도하고 있다며,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 이틀째, 잇따른 청문회 파행에 여야는 서로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일관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몇 명을 낙마시키느냐가 어떻게 인사청문회 목표가 될 수 있는지 현행 인사청문 제도에 대한 회의감마저 듭니다."]

생산적인 인사청문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국민의힘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이 증인, 자료제출 없는 맹탕 청문회에 이어 이제는 청문회 파행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압박 수위도 끌어올렸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 "국민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열린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안 후보자의 병역 문제를 두고 여야가 시작부터 맞붙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안 후보자가 14개월 복무가 원칙인 방위병 복무를 22개월간 수행했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민주당은 "단기사병이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면서 정치공세를 멈추라고 맞섰습니다.

병적기록 제출 여부를 두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청문회가 잠시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권 후보자의 경력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권 후보자가 보훈 경력이 전무하다고 날을 세웠고, 민주당은 이념을 넘어 사회 통합, 국민 통합을 이끌 자격이 충분하다며 엄호했습니다.

한편, 국회 과방위는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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