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의대생 복귀, 늦었지만 다행”…오송 참사 2주기 “재발방지 대책”

입력 2025.07.15 (15:04) 수정 2025.07.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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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 소식에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교육 당국에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애도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년 반 만에 학업 복귀를 결정한 의대생들, 이재명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교육 당국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또 관련 부처들에 지역의료나 필수의료, 응급의료 등 의료 공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완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의대생들을 향해서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예비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가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송참사 2주기를 맞아 국가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는 반사회적 언행들이 많다며,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정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내년 예산이 회복과 성장의 실질적 마중물이 되도록 효율적인 편성을 주문하며, 각 부처의 낭비성 예산 등을 과감하게 조정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개정안과,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더라도 국회의원이나 소속 공무원의 국회 출입을 막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계엄법개정안 등이 의결됐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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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의대생 복귀, 늦었지만 다행”…오송 참사 2주기 “재발방지 대책”
    • 입력 2025-07-15 15:04:39
    • 수정2025-07-15 17:31:54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 소식에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교육 당국에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애도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년 반 만에 학업 복귀를 결정한 의대생들, 이재명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교육 당국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또 관련 부처들에 지역의료나 필수의료, 응급의료 등 의료 공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완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의대생들을 향해서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예비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가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송참사 2주기를 맞아 국가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는 반사회적 언행들이 많다며,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정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내년 예산이 회복과 성장의 실질적 마중물이 되도록 효율적인 편성을 주문하며, 각 부처의 낭비성 예산 등을 과감하게 조정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개정안과,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더라도 국회의원이나 소속 공무원의 국회 출입을 막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계엄법개정안 등이 의결됐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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