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간당 80mm 극한호우…2명 실종

입력 2025.07.19 (06:06) 수정 2025.07.1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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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부터 4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린 광주와 전남에도 계속해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80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대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천에 나와있습니다.

밤새 거센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는데, 날이 밝으면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도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80mm 이상 집중 호우도 관측돼 마음을 놓을 순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새벽 5시 기준 광주 464.6mm, 나주 455.5, 화순 백아 444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4분에는 보성 옥평리에서 시간당 88mm의 매우 강한 비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8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광주전남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까지 예상강수량은 150에서 300mm로,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많은 비로 곳곳에선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빗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70대와 80대 남성 등 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비가 시작되면서 수색을 일시 중단했고, 오늘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또 전남에서는 농경지 침수로 4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 5만 8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번 비로 광주와 전남 주민 천여명이 학교 강당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광주 북구 월산저수지와 신안교, 영산강 인근 주민에게 각각 사전대피명령이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홍수 위험도 여전한데요.

화순군 주도교를 비롯해 광주와 담양, 나주, 함평 등 모두 10개 지점에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도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촬영:최성훈/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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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시간당 80mm 극한호우…2명 실종
    • 입력 2025-07-19 06:06:55
    • 수정2025-07-19 06:10:16
    뉴스광장 1부
[앵커]

지난 17일부터 4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린 광주와 전남에도 계속해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80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대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천에 나와있습니다.

밤새 거센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는데, 날이 밝으면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도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80mm 이상 집중 호우도 관측돼 마음을 놓을 순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새벽 5시 기준 광주 464.6mm, 나주 455.5, 화순 백아 444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4분에는 보성 옥평리에서 시간당 88mm의 매우 강한 비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8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광주전남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까지 예상강수량은 150에서 300mm로,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많은 비로 곳곳에선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빗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70대와 80대 남성 등 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비가 시작되면서 수색을 일시 중단했고, 오늘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또 전남에서는 농경지 침수로 4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 5만 8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번 비로 광주와 전남 주민 천여명이 학교 강당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광주 북구 월산저수지와 신안교, 영산강 인근 주민에게 각각 사전대피명령이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홍수 위험도 여전한데요.

화순군 주도교를 비롯해 광주와 담양, 나주, 함평 등 모두 10개 지점에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도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촬영:최성훈/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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