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특검, 명태균 28일 소환 통보…‘뇌물공여 혐의’ 적시

입력 2025.07.21 (16:23) 수정 2025.07.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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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 의혹 핵심 키맨인 명태균 씨에게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오늘(2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창원지법에 출석한 명 씨에게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

특검팀이 명 씨에게 전달한 출석요구서에는 명 씨를 뇌물공여 등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 씨는 20대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여론조사 결과 81건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2022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천하는 데 개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명 씨가 표본을 부풀리거나 편향된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왜곡했다고 보고, 김 여사가 이런 행위를 공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지난 8일 윤상현 전 국민의힘 의원을 압수수색할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혐의로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조사한 강혜경 씨와 명 씨 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29일과 다음 달 6일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각각 불러 관련 내용에 대해 추궁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명 씨는 특검이 전달하려던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명 씨 측은 "특검의 출석요구에 일정이 있어서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고, 출석할 수 없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특검팀에 7월 말 또는 8월 초에 출석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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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 의혹 핵심 키맨인 명태균 씨에게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오늘(2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창원지법에 출석한 명 씨에게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

특검팀이 명 씨에게 전달한 출석요구서에는 명 씨를 뇌물공여 등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 씨는 20대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여론조사 결과 81건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2022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천하는 데 개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명 씨가 표본을 부풀리거나 편향된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왜곡했다고 보고, 김 여사가 이런 행위를 공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지난 8일 윤상현 전 국민의힘 의원을 압수수색할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혐의로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조사한 강혜경 씨와 명 씨 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29일과 다음 달 6일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각각 불러 관련 내용에 대해 추궁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명 씨는 특검이 전달하려던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명 씨 측은 "특검의 출석요구에 일정이 있어서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고, 출석할 수 없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특검팀에 7월 말 또는 8월 초에 출석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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