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야당, 밤샘토론 돌입

입력 2025.08.04 (19:09) 수정 2025.08.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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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을 밤새 이어갈 예정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청윤 기자!

현재도 무제한 토론 계속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현재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180분째 발언 중입니다.

이번 무제한 토론은 방송법 개정안이 상정된 직후인 오후 4시쯤 시작돼, 이제 3시간 이상 진행됐습니다.

무제한 토론은 최소 24시간 보장되기 때문에, 토론은 내일 오후 4시까지 중단 없이, 밤새 이어질 예정입니다.

토론 첫 순서로 나선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공영방송 이사회 확대는 방송 공공성 강화와 관계없고, 오히려 민주당 성향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요직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개정안이 상정된 직후,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이 강화되고, 보다 민주적으로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반대 토론이 시작되며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퇴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마다 반대 토론을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7월 국회가 끝나는 내일까진 물리적으로 방송법 개정안만 처리가 가능합니다.

나머지 방송 관련 개정안과 2차 상법,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들은 8월 국회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쟁점 법안 중 무엇을 첫 순번으로 상정할지 오전 내내 논쟁을 벌였습니다.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협의 끝에 민주당 내 언론 개혁 의지와 국민의힘의 요청 등을 고려해 방송법을 먼저 상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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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야당, 밤샘토론 돌입
    • 입력 2025-08-04 19:09:29
    • 수정2025-08-04 19: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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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을 밤새 이어갈 예정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청윤 기자!

현재도 무제한 토론 계속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현재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180분째 발언 중입니다.

이번 무제한 토론은 방송법 개정안이 상정된 직후인 오후 4시쯤 시작돼, 이제 3시간 이상 진행됐습니다.

무제한 토론은 최소 24시간 보장되기 때문에, 토론은 내일 오후 4시까지 중단 없이, 밤새 이어질 예정입니다.

토론 첫 순서로 나선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공영방송 이사회 확대는 방송 공공성 강화와 관계없고, 오히려 민주당 성향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요직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개정안이 상정된 직후,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이 강화되고, 보다 민주적으로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반대 토론이 시작되며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퇴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마다 반대 토론을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7월 국회가 끝나는 내일까진 물리적으로 방송법 개정안만 처리가 가능합니다.

나머지 방송 관련 개정안과 2차 상법,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들은 8월 국회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쟁점 법안 중 무엇을 첫 순번으로 상정할지 오전 내내 논쟁을 벌였습니다.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협의 끝에 민주당 내 언론 개혁 의지와 국민의힘의 요청 등을 고려해 방송법을 먼저 상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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