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완제품 태우고 활활…8시간 만에 완진
입력 2025.08.05 (19:34)
수정 2025.08.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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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홍성의 한 대형 김 공장에서 큰 불이나 공장 두 개 동을 모두 태운뒤 8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김 완제품 등 탈 것이 많고,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아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검은 연기가 공장 위로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에선 시뻘건 불길이 쉴 새 없이 타오릅니다.
홍성의 한 대형 김 제조 공장에서 연기가 감지돼 소방에 자동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4시 15분쯤.
1층 제조실에서 시작된 불이 공장 내부에 층층이 쌓인 김 완제품 등과 가연성 패널을 태우며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선분/주변 상인 : "불이 폭포수 떨어지는 것처럼 막 떨어지는 거예요. 그러더니 저렇게 밖 외벽이 저렇게 타서 연기가 더 심하고 불도 심하고."]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까지 투입했지만, 바로 옆 건물로까지 번져 업체 공장 3개 동 중 2개 동을 태운 뒤 8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이 아니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공장 내부에는 식용유와 김 완제품 등 인화물질이 잔뜩 있었지만 스프링클러는 없었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바닥면적이 1000㎡가 넘고 4층 이상 건물에는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공장은 최대 층수가 3층이어서 기준을 비껴갔습니다.
[정대규/홍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A동은 건물이 3층이고 B동은 2층입니다. 그래서 면적은 (기준에 해당) 되는데 층수가 해당이 안 돼서 설치 대상이 아닙니다."]
불은 모두 꺼졌지만 건물 붕괴 우려에 진입이 통제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
낮 12시 쯤에는 인근 도로에 주차된 빈 가축 수송 화물차에서 불이나 20분 만에 꺼졌는데, 보조 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오늘 새벽 홍성의 한 대형 김 공장에서 큰 불이나 공장 두 개 동을 모두 태운뒤 8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김 완제품 등 탈 것이 많고,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아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검은 연기가 공장 위로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에선 시뻘건 불길이 쉴 새 없이 타오릅니다.
홍성의 한 대형 김 제조 공장에서 연기가 감지돼 소방에 자동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4시 15분쯤.
1층 제조실에서 시작된 불이 공장 내부에 층층이 쌓인 김 완제품 등과 가연성 패널을 태우며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선분/주변 상인 : "불이 폭포수 떨어지는 것처럼 막 떨어지는 거예요. 그러더니 저렇게 밖 외벽이 저렇게 타서 연기가 더 심하고 불도 심하고."]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까지 투입했지만, 바로 옆 건물로까지 번져 업체 공장 3개 동 중 2개 동을 태운 뒤 8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이 아니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공장 내부에는 식용유와 김 완제품 등 인화물질이 잔뜩 있었지만 스프링클러는 없었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바닥면적이 1000㎡가 넘고 4층 이상 건물에는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공장은 최대 층수가 3층이어서 기준을 비껴갔습니다.
[정대규/홍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A동은 건물이 3층이고 B동은 2층입니다. 그래서 면적은 (기준에 해당) 되는데 층수가 해당이 안 돼서 설치 대상이 아닙니다."]
불은 모두 꺼졌지만 건물 붕괴 우려에 진입이 통제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
낮 12시 쯤에는 인근 도로에 주차된 빈 가축 수송 화물차에서 불이나 20분 만에 꺼졌는데, 보조 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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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홍성의 한 대형 김 공장에서 큰 불이나 공장 두 개 동을 모두 태운뒤 8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김 완제품 등 탈 것이 많고,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아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검은 연기가 공장 위로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에선 시뻘건 불길이 쉴 새 없이 타오릅니다.
홍성의 한 대형 김 제조 공장에서 연기가 감지돼 소방에 자동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4시 15분쯤.
1층 제조실에서 시작된 불이 공장 내부에 층층이 쌓인 김 완제품 등과 가연성 패널을 태우며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선분/주변 상인 : "불이 폭포수 떨어지는 것처럼 막 떨어지는 거예요. 그러더니 저렇게 밖 외벽이 저렇게 타서 연기가 더 심하고 불도 심하고."]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까지 투입했지만, 바로 옆 건물로까지 번져 업체 공장 3개 동 중 2개 동을 태운 뒤 8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이 아니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공장 내부에는 식용유와 김 완제품 등 인화물질이 잔뜩 있었지만 스프링클러는 없었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바닥면적이 1000㎡가 넘고 4층 이상 건물에는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공장은 최대 층수가 3층이어서 기준을 비껴갔습니다.
[정대규/홍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A동은 건물이 3층이고 B동은 2층입니다. 그래서 면적은 (기준에 해당) 되는데 층수가 해당이 안 돼서 설치 대상이 아닙니다."]
불은 모두 꺼졌지만 건물 붕괴 우려에 진입이 통제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
낮 12시 쯤에는 인근 도로에 주차된 빈 가축 수송 화물차에서 불이나 20분 만에 꺼졌는데, 보조 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오늘 새벽 홍성의 한 대형 김 공장에서 큰 불이나 공장 두 개 동을 모두 태운뒤 8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김 완제품 등 탈 것이 많고,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아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검은 연기가 공장 위로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에선 시뻘건 불길이 쉴 새 없이 타오릅니다.
홍성의 한 대형 김 제조 공장에서 연기가 감지돼 소방에 자동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4시 15분쯤.
1층 제조실에서 시작된 불이 공장 내부에 층층이 쌓인 김 완제품 등과 가연성 패널을 태우며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선분/주변 상인 : "불이 폭포수 떨어지는 것처럼 막 떨어지는 거예요. 그러더니 저렇게 밖 외벽이 저렇게 타서 연기가 더 심하고 불도 심하고."]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까지 투입했지만, 바로 옆 건물로까지 번져 업체 공장 3개 동 중 2개 동을 태운 뒤 8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이 아니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공장 내부에는 식용유와 김 완제품 등 인화물질이 잔뜩 있었지만 스프링클러는 없었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바닥면적이 1000㎡가 넘고 4층 이상 건물에는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공장은 최대 층수가 3층이어서 기준을 비껴갔습니다.
[정대규/홍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A동은 건물이 3층이고 B동은 2층입니다. 그래서 면적은 (기준에 해당) 되는데 층수가 해당이 안 돼서 설치 대상이 아닙니다."]
불은 모두 꺼졌지만 건물 붕괴 우려에 진입이 통제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
낮 12시 쯤에는 인근 도로에 주차된 빈 가축 수송 화물차에서 불이나 20분 만에 꺼졌는데, 보조 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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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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