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영장 재집행 무산…“완강한 거부로 부상 우려”
입력 2025.08.07 (09:53)
수정 2025.08.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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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7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섰지만,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7시 50분쯤 구치소에 도착한 특검팀은 구치소 관계자들과 8시 25분쯤부터 영장 집행에 나섰는데, 1시간 15분 만에 집행을 포기한 겁니다.
특검팀은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지만,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집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가 동행해 직접 지휘했던 1차 집행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특검보가 서울구치소에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처음으로 구인 시도를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겉옷을 벗고 바닥에 누워 체포를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특검팀은 '다음에는 물리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구치소 교정본부를 관할하는 법무부 정성호 장관은 어제(6일)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오늘 교도관을 지휘해 물리력까지 동원했지만, 윤 전 대통령 구인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청탁으로 2022년 공천에 개입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의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고,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에 나섰습니다.
체포영장 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구인에 실패하면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거나 바로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 특검팀은 어제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7시 50분쯤 구치소에 도착한 특검팀은 구치소 관계자들과 8시 25분쯤부터 영장 집행에 나섰는데, 1시간 15분 만에 집행을 포기한 겁니다.
특검팀은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지만,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집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가 동행해 직접 지휘했던 1차 집행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특검보가 서울구치소에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처음으로 구인 시도를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겉옷을 벗고 바닥에 누워 체포를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특검팀은 '다음에는 물리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구치소 교정본부를 관할하는 법무부 정성호 장관은 어제(6일)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오늘 교도관을 지휘해 물리력까지 동원했지만, 윤 전 대통령 구인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청탁으로 2022년 공천에 개입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의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고,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에 나섰습니다.
체포영장 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구인에 실패하면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거나 바로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 특검팀은 어제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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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07 10:54:21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7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섰지만,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7시 50분쯤 구치소에 도착한 특검팀은 구치소 관계자들과 8시 25분쯤부터 영장 집행에 나섰는데, 1시간 15분 만에 집행을 포기한 겁니다.
특검팀은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지만,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집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가 동행해 직접 지휘했던 1차 집행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특검보가 서울구치소에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처음으로 구인 시도를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겉옷을 벗고 바닥에 누워 체포를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특검팀은 '다음에는 물리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구치소 교정본부를 관할하는 법무부 정성호 장관은 어제(6일)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오늘 교도관을 지휘해 물리력까지 동원했지만, 윤 전 대통령 구인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청탁으로 2022년 공천에 개입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의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고,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에 나섰습니다.
체포영장 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구인에 실패하면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거나 바로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 특검팀은 어제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7시 50분쯤 구치소에 도착한 특검팀은 구치소 관계자들과 8시 25분쯤부터 영장 집행에 나섰는데, 1시간 15분 만에 집행을 포기한 겁니다.
특검팀은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지만,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집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가 동행해 직접 지휘했던 1차 집행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특검보가 서울구치소에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처음으로 구인 시도를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겉옷을 벗고 바닥에 누워 체포를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특검팀은 '다음에는 물리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구치소 교정본부를 관할하는 법무부 정성호 장관은 어제(6일)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오늘 교도관을 지휘해 물리력까지 동원했지만, 윤 전 대통령 구인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청탁으로 2022년 공천에 개입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의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고,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에 나섰습니다.
체포영장 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구인에 실패하면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거나 바로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 특검팀은 어제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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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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