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배후 수사, 윤 측 ‘시위대’ 동원 의혹으로 확대?
입력 2025.08.11 (19:10)
수정 2025.08.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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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는 보수 유튜버 신혜식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실을 향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실이 시위대를 동원하려 했다는 주장인데요.
경찰은 대통령실이나 변호인단으로의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했던 1월 3일 밤, 성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보수 유튜버 신혜식 씨에게 이런 문자를 보냅니다.
지도 사진과 함께, 관저를 덮친다는 첩보가 있으니 대비를 해달라는 내용입니다.
2차 체포 집행 전날인 14일에는 통화를 주고받습니다.
[신혜식/대표 : "차 한 대만 놓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천명을 보내라고 그러고. 언제 들어오는지도 모르는데 왔다 갔다 하라고."]
[성삼영/전 행정관 : "아닙니다. 전혀 그런 거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그거는 그런 건 아니고요."]
신 씨는 당시 대통령실이 이처럼 민간인을 방패로 동원하려 했다며, 관련 의혹을 권익위에 공익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대통령실이 지지층을 군사 조직처럼 이용하려 했지만 자신은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꼬리 자르기'라고 주장하며 "책임질 사람들이 다 있는데 그 사람들이 다 나한테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신 씨 대리인은 신 씨가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만큼 공익 신고자로 인정받고, 면책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신 씨가 범죄사실이 있고 입건이 됐기 때문에 피의자 신분을 벗어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의혹 제기에 따라,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나 변호인단으로의 수사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조재현 유건수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는 보수 유튜버 신혜식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실을 향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실이 시위대를 동원하려 했다는 주장인데요.
경찰은 대통령실이나 변호인단으로의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했던 1월 3일 밤, 성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보수 유튜버 신혜식 씨에게 이런 문자를 보냅니다.
지도 사진과 함께, 관저를 덮친다는 첩보가 있으니 대비를 해달라는 내용입니다.
2차 체포 집행 전날인 14일에는 통화를 주고받습니다.
[신혜식/대표 : "차 한 대만 놓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천명을 보내라고 그러고. 언제 들어오는지도 모르는데 왔다 갔다 하라고."]
[성삼영/전 행정관 : "아닙니다. 전혀 그런 거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그거는 그런 건 아니고요."]
신 씨는 당시 대통령실이 이처럼 민간인을 방패로 동원하려 했다며, 관련 의혹을 권익위에 공익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대통령실이 지지층을 군사 조직처럼 이용하려 했지만 자신은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꼬리 자르기'라고 주장하며 "책임질 사람들이 다 있는데 그 사람들이 다 나한테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신 씨 대리인은 신 씨가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만큼 공익 신고자로 인정받고, 면책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신 씨가 범죄사실이 있고 입건이 됐기 때문에 피의자 신분을 벗어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의혹 제기에 따라,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나 변호인단으로의 수사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조재현 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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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1 1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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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는 보수 유튜버 신혜식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실을 향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실이 시위대를 동원하려 했다는 주장인데요.
경찰은 대통령실이나 변호인단으로의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했던 1월 3일 밤, 성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보수 유튜버 신혜식 씨에게 이런 문자를 보냅니다.
지도 사진과 함께, 관저를 덮친다는 첩보가 있으니 대비를 해달라는 내용입니다.
2차 체포 집행 전날인 14일에는 통화를 주고받습니다.
[신혜식/대표 : "차 한 대만 놓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천명을 보내라고 그러고. 언제 들어오는지도 모르는데 왔다 갔다 하라고."]
[성삼영/전 행정관 : "아닙니다. 전혀 그런 거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그거는 그런 건 아니고요."]
신 씨는 당시 대통령실이 이처럼 민간인을 방패로 동원하려 했다며, 관련 의혹을 권익위에 공익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대통령실이 지지층을 군사 조직처럼 이용하려 했지만 자신은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꼬리 자르기'라고 주장하며 "책임질 사람들이 다 있는데 그 사람들이 다 나한테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신 씨 대리인은 신 씨가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만큼 공익 신고자로 인정받고, 면책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신 씨가 범죄사실이 있고 입건이 됐기 때문에 피의자 신분을 벗어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의혹 제기에 따라,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나 변호인단으로의 수사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조재현 유건수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는 보수 유튜버 신혜식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실을 향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실이 시위대를 동원하려 했다는 주장인데요.
경찰은 대통령실이나 변호인단으로의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했던 1월 3일 밤, 성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보수 유튜버 신혜식 씨에게 이런 문자를 보냅니다.
지도 사진과 함께, 관저를 덮친다는 첩보가 있으니 대비를 해달라는 내용입니다.
2차 체포 집행 전날인 14일에는 통화를 주고받습니다.
[신혜식/대표 : "차 한 대만 놓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천명을 보내라고 그러고. 언제 들어오는지도 모르는데 왔다 갔다 하라고."]
[성삼영/전 행정관 : "아닙니다. 전혀 그런 거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그거는 그런 건 아니고요."]
신 씨는 당시 대통령실이 이처럼 민간인을 방패로 동원하려 했다며, 관련 의혹을 권익위에 공익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대통령실이 지지층을 군사 조직처럼 이용하려 했지만 자신은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꼬리 자르기'라고 주장하며 "책임질 사람들이 다 있는데 그 사람들이 다 나한테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신 씨 대리인은 신 씨가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만큼 공익 신고자로 인정받고, 면책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신 씨가 범죄사실이 있고 입건이 됐기 때문에 피의자 신분을 벗어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의혹 제기에 따라,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나 변호인단으로의 수사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조재현 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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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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