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물바다로…수도권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

입력 2025.08.14 (19:06) 수정 2025.08.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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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째 내린 집중호우로 수도권에는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에선 대형 땅꺼짐이 발생하고 침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시설 피해도 2백 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가 완전히 내려 앉았습니다.

현장은 통제됐고 중장비가 투입돼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쏟아진 폭우 여파로 서울 강북구의 북한산국립공원 내 도로에 대형 땅 꺼짐이 발생한 겁니다.

[기남/국립공원공단 북한산사무소 우이분소장 : "계곡 쪽에 석축이 무너지면서 석축을 쌓던 흙이 유실되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하천물이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흘러내립니다.

흙탕물로 변한 하천은 넘칠 정도로 불어났고....

다리 바로 아래까지 차올랐습니다.

[홍웅기/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 "흙탕물 내리고 너무 정신없이 내려와가지고, 농작물이랑 싹 쓸어버리니까 비가, 물이 너무 많아서 많이 걱정되죠."]

이틀째 집중호우가 내린 수도권 곳곳에선 땅 꺼짐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다시 높아지며, 잠수교 보행로가 오전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호우로 오늘 오전까지 1명이 숨지고, 2백여 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옥 145채가 물에 잠기고, 주민 7백여 명이 일시 대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 이병권/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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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가 물바다로…수도권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
    • 입력 2025-08-14 19:06:30
    • 수정2025-08-14 19:54:11
    뉴스 7
[앵커]

이틀째 내린 집중호우로 수도권에는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에선 대형 땅꺼짐이 발생하고 침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시설 피해도 2백 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가 완전히 내려 앉았습니다.

현장은 통제됐고 중장비가 투입돼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쏟아진 폭우 여파로 서울 강북구의 북한산국립공원 내 도로에 대형 땅 꺼짐이 발생한 겁니다.

[기남/국립공원공단 북한산사무소 우이분소장 : "계곡 쪽에 석축이 무너지면서 석축을 쌓던 흙이 유실되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하천물이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흘러내립니다.

흙탕물로 변한 하천은 넘칠 정도로 불어났고....

다리 바로 아래까지 차올랐습니다.

[홍웅기/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 "흙탕물 내리고 너무 정신없이 내려와가지고, 농작물이랑 싹 쓸어버리니까 비가, 물이 너무 많아서 많이 걱정되죠."]

이틀째 집중호우가 내린 수도권 곳곳에선 땅 꺼짐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다시 높아지며, 잠수교 보행로가 오전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호우로 오늘 오전까지 1명이 숨지고, 2백여 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옥 145채가 물에 잠기고, 주민 7백여 명이 일시 대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 이병권/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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