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K]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매우 만족”
입력 2025.08.14 (20:17)
수정 2025.08.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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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 K 시간입니다.
도내 인구소멸위기지역 10곳 가운데 무려 9개 지역이 응급 의료 취약지입니다.
대부분 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1시간 이상 떨어지거나 응급 의료 여건이 열악한 지역들입니다.
특히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 아닌데요.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운영하는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이 시간,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김주일 구급팀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임산부 안심 플러스 119구급 서비스'는 어떤 제도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임산부 안심 플러스 119구급 서비스는 도내에 거주하시는 임산부가 인적 사항과 병력 정보, 출산 예정 병원 등 주요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시면, 119 신고 시 출동 구급대에 등록된 정보를 제공하여 구급대가 가입자에게 응급처치와 이송 편의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입니다.
임산부 구급 서비스는 임산부와 태아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출산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도입되었습니다.
2020년에 분만 시설이 없는 7개 군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하였습니다.
다음 해인 21년부터는 도내 전 지역까지 확대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구소멸지역인 전북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많죠,
특히 이런 곳은 가까운 곳에 산부인과를 찾기도 힘든 현실인데요,
실제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우리 전북도의 경우 1966년 252만 명의 인구 정점을 기록 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데드크로스 발생 후 현재는 인구 소멸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도내에는 71개 산부인과가 있는데요.
그중 분만이 가능한 병원은 20개소입니다.
14개 시군 중 7개 군 지역은 분만 시설이 없어서 출산을 위해 타 시도로 이송하는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소방본부에서는 맞춤형 임산부 구급 서비스를 운영하여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과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전북소방본부의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어요.
이미 많은 분이 이용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답변]
예, 현재까지 이 서비스에 3,070명이 가입하고 753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119구급차 내 출산도 9건이 있었습니다.
특히 올 2월에는 순창에서 구급대가 출동하여 다섯째 아이의 분만을 도와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여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우리 소방본부에서는 이런 제도의 운영 상황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매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만족도 조사는 신속 도착, 충분한 안내, 안전조치, 감염예방, 친절도, 전문성 등 6가지 항목에 대하여 실시했고요,
이용자의 97.7%가 매우 만족이라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만족도가 나타난 요인으로는 크게 네 가지라고 분석하는데요.
첫 번째는 도내 109대의 구급차가 면 지역까지 배치되어 있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구급 대응이 가능했고 두 번째는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 자격자가 탑승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심정을 이해하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부분과 세 번째로 구급대원들에게 산부인과 전문의를 강사로 이론 및 실습 등 교육훈련을 통하여 임산부 처치와 응급분만 같은 전문 처치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네 번째로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있어서 원활한 병원 선정과 신속한 이송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앵커]
임산부 외에도 독거노인이나 고령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심콜 서비스가 있다는데요,
이 서비스는 또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답변]
네, 우리 소방본부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의료취약계층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119구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19안심콜 서비스가 있는데요.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도내에도 오만 구천여 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평소 긴급상황에 대비해 본인이나 가족이 사전에 병력 정보를 등록해 두면 위급상황 발생 시 출동 중인 구급대에 그 병력 정보가 전송되어 맞춤형 처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보호자에게도 환자 이송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 문자 메시지로 전송됩니다.
그래서 원거리에 있는 보호자 가족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이용 방법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119안심콜 검색 후 사이트에 접속하여 간단한 가입 절차와 본인 또는 가족의 정보를 등록하시면 언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인터넷 가입이 어려우시다면 가까운 소방서에 전화하셔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이은선
열린 K 시간입니다.
도내 인구소멸위기지역 10곳 가운데 무려 9개 지역이 응급 의료 취약지입니다.
대부분 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1시간 이상 떨어지거나 응급 의료 여건이 열악한 지역들입니다.
특히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 아닌데요.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운영하는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이 시간,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김주일 구급팀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임산부 안심 플러스 119구급 서비스'는 어떤 제도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임산부 안심 플러스 119구급 서비스는 도내에 거주하시는 임산부가 인적 사항과 병력 정보, 출산 예정 병원 등 주요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시면, 119 신고 시 출동 구급대에 등록된 정보를 제공하여 구급대가 가입자에게 응급처치와 이송 편의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입니다.
임산부 구급 서비스는 임산부와 태아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출산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도입되었습니다.
2020년에 분만 시설이 없는 7개 군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하였습니다.
다음 해인 21년부터는 도내 전 지역까지 확대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구소멸지역인 전북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많죠,
특히 이런 곳은 가까운 곳에 산부인과를 찾기도 힘든 현실인데요,
실제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우리 전북도의 경우 1966년 252만 명의 인구 정점을 기록 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데드크로스 발생 후 현재는 인구 소멸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도내에는 71개 산부인과가 있는데요.
그중 분만이 가능한 병원은 20개소입니다.
14개 시군 중 7개 군 지역은 분만 시설이 없어서 출산을 위해 타 시도로 이송하는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소방본부에서는 맞춤형 임산부 구급 서비스를 운영하여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과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전북소방본부의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어요.
이미 많은 분이 이용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답변]
예, 현재까지 이 서비스에 3,070명이 가입하고 753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119구급차 내 출산도 9건이 있었습니다.
특히 올 2월에는 순창에서 구급대가 출동하여 다섯째 아이의 분만을 도와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여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우리 소방본부에서는 이런 제도의 운영 상황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매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만족도 조사는 신속 도착, 충분한 안내, 안전조치, 감염예방, 친절도, 전문성 등 6가지 항목에 대하여 실시했고요,
이용자의 97.7%가 매우 만족이라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만족도가 나타난 요인으로는 크게 네 가지라고 분석하는데요.
첫 번째는 도내 109대의 구급차가 면 지역까지 배치되어 있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구급 대응이 가능했고 두 번째는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 자격자가 탑승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심정을 이해하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부분과 세 번째로 구급대원들에게 산부인과 전문의를 강사로 이론 및 실습 등 교육훈련을 통하여 임산부 처치와 응급분만 같은 전문 처치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네 번째로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있어서 원활한 병원 선정과 신속한 이송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앵커]
임산부 외에도 독거노인이나 고령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심콜 서비스가 있다는데요,
이 서비스는 또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답변]
네, 우리 소방본부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의료취약계층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119구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19안심콜 서비스가 있는데요.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도내에도 오만 구천여 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평소 긴급상황에 대비해 본인이나 가족이 사전에 병력 정보를 등록해 두면 위급상황 발생 시 출동 중인 구급대에 그 병력 정보가 전송되어 맞춤형 처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보호자에게도 환자 이송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 문자 메시지로 전송됩니다.
그래서 원거리에 있는 보호자 가족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이용 방법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119안심콜 검색 후 사이트에 접속하여 간단한 가입 절차와 본인 또는 가족의 정보를 등록하시면 언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인터넷 가입이 어려우시다면 가까운 소방서에 전화하셔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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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4 20:17:20
- 수정2025-08-14 20: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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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K 시간입니다.
도내 인구소멸위기지역 10곳 가운데 무려 9개 지역이 응급 의료 취약지입니다.
대부분 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1시간 이상 떨어지거나 응급 의료 여건이 열악한 지역들입니다.
특히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 아닌데요.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운영하는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이 시간,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김주일 구급팀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임산부 안심 플러스 119구급 서비스'는 어떤 제도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임산부 안심 플러스 119구급 서비스는 도내에 거주하시는 임산부가 인적 사항과 병력 정보, 출산 예정 병원 등 주요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시면, 119 신고 시 출동 구급대에 등록된 정보를 제공하여 구급대가 가입자에게 응급처치와 이송 편의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입니다.
임산부 구급 서비스는 임산부와 태아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출산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도입되었습니다.
2020년에 분만 시설이 없는 7개 군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하였습니다.
다음 해인 21년부터는 도내 전 지역까지 확대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구소멸지역인 전북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많죠,
특히 이런 곳은 가까운 곳에 산부인과를 찾기도 힘든 현실인데요,
실제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우리 전북도의 경우 1966년 252만 명의 인구 정점을 기록 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데드크로스 발생 후 현재는 인구 소멸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도내에는 71개 산부인과가 있는데요.
그중 분만이 가능한 병원은 20개소입니다.
14개 시군 중 7개 군 지역은 분만 시설이 없어서 출산을 위해 타 시도로 이송하는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소방본부에서는 맞춤형 임산부 구급 서비스를 운영하여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과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전북소방본부의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어요.
이미 많은 분이 이용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답변]
예, 현재까지 이 서비스에 3,070명이 가입하고 753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119구급차 내 출산도 9건이 있었습니다.
특히 올 2월에는 순창에서 구급대가 출동하여 다섯째 아이의 분만을 도와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여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우리 소방본부에서는 이런 제도의 운영 상황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매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만족도 조사는 신속 도착, 충분한 안내, 안전조치, 감염예방, 친절도, 전문성 등 6가지 항목에 대하여 실시했고요,
이용자의 97.7%가 매우 만족이라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만족도가 나타난 요인으로는 크게 네 가지라고 분석하는데요.
첫 번째는 도내 109대의 구급차가 면 지역까지 배치되어 있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구급 대응이 가능했고 두 번째는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 자격자가 탑승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심정을 이해하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부분과 세 번째로 구급대원들에게 산부인과 전문의를 강사로 이론 및 실습 등 교육훈련을 통하여 임산부 처치와 응급분만 같은 전문 처치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네 번째로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있어서 원활한 병원 선정과 신속한 이송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앵커]
임산부 외에도 독거노인이나 고령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심콜 서비스가 있다는데요,
이 서비스는 또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답변]
네, 우리 소방본부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의료취약계층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119구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19안심콜 서비스가 있는데요.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도내에도 오만 구천여 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평소 긴급상황에 대비해 본인이나 가족이 사전에 병력 정보를 등록해 두면 위급상황 발생 시 출동 중인 구급대에 그 병력 정보가 전송되어 맞춤형 처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보호자에게도 환자 이송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 문자 메시지로 전송됩니다.
그래서 원거리에 있는 보호자 가족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이용 방법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119안심콜 검색 후 사이트에 접속하여 간단한 가입 절차와 본인 또는 가족의 정보를 등록하시면 언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인터넷 가입이 어려우시다면 가까운 소방서에 전화하셔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이은선
열린 K 시간입니다.
도내 인구소멸위기지역 10곳 가운데 무려 9개 지역이 응급 의료 취약지입니다.
대부분 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1시간 이상 떨어지거나 응급 의료 여건이 열악한 지역들입니다.
특히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 아닌데요.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운영하는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이 시간,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김주일 구급팀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임산부 안심 플러스 119구급 서비스'는 어떤 제도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임산부 안심 플러스 119구급 서비스는 도내에 거주하시는 임산부가 인적 사항과 병력 정보, 출산 예정 병원 등 주요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시면, 119 신고 시 출동 구급대에 등록된 정보를 제공하여 구급대가 가입자에게 응급처치와 이송 편의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입니다.
임산부 구급 서비스는 임산부와 태아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출산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도입되었습니다.
2020년에 분만 시설이 없는 7개 군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하였습니다.
다음 해인 21년부터는 도내 전 지역까지 확대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구소멸지역인 전북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많죠,
특히 이런 곳은 가까운 곳에 산부인과를 찾기도 힘든 현실인데요,
실제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우리 전북도의 경우 1966년 252만 명의 인구 정점을 기록 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데드크로스 발생 후 현재는 인구 소멸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도내에는 71개 산부인과가 있는데요.
그중 분만이 가능한 병원은 20개소입니다.
14개 시군 중 7개 군 지역은 분만 시설이 없어서 출산을 위해 타 시도로 이송하는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소방본부에서는 맞춤형 임산부 구급 서비스를 운영하여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과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전북소방본부의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어요.
이미 많은 분이 이용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답변]
예, 현재까지 이 서비스에 3,070명이 가입하고 753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119구급차 내 출산도 9건이 있었습니다.
특히 올 2월에는 순창에서 구급대가 출동하여 다섯째 아이의 분만을 도와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여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우리 소방본부에서는 이런 제도의 운영 상황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매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만족도 조사는 신속 도착, 충분한 안내, 안전조치, 감염예방, 친절도, 전문성 등 6가지 항목에 대하여 실시했고요,
이용자의 97.7%가 매우 만족이라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만족도가 나타난 요인으로는 크게 네 가지라고 분석하는데요.
첫 번째는 도내 109대의 구급차가 면 지역까지 배치되어 있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구급 대응이 가능했고 두 번째는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 자격자가 탑승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심정을 이해하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부분과 세 번째로 구급대원들에게 산부인과 전문의를 강사로 이론 및 실습 등 교육훈련을 통하여 임산부 처치와 응급분만 같은 전문 처치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네 번째로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있어서 원활한 병원 선정과 신속한 이송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앵커]
임산부 외에도 독거노인이나 고령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심콜 서비스가 있다는데요,
이 서비스는 또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답변]
네, 우리 소방본부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의료취약계층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119구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19안심콜 서비스가 있는데요.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도내에도 오만 구천여 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평소 긴급상황에 대비해 본인이나 가족이 사전에 병력 정보를 등록해 두면 위급상황 발생 시 출동 중인 구급대에 그 병력 정보가 전송되어 맞춤형 처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보호자에게도 환자 이송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 문자 메시지로 전송됩니다.
그래서 원거리에 있는 보호자 가족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이용 방법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119안심콜 검색 후 사이트에 접속하여 간단한 가입 절차와 본인 또는 가족의 정보를 등록하시면 언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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