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에어캐나다 승무원노조 파업…현장 복귀 명령 거부

입력 2025.08.18 (15:22) 수정 2025.08.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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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캐나다로 갑니다.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정부가 개입해 직권중재에 나섰지만, 노조는 현장 복귀를 거부했습니다.

캐나다 공공노조 소속, 에어캐나다 승무원 약 만 명은 미 동부 시간 기준, 지난 16일 오전 0시 58분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사가 수백 편의 운항을 취소하면서 하루 승객 약 13만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카메룬 관광객/현지 시각 17일 : "원래 2시 35분에 출발해야 하는데 3시 35분으로 지연됐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에어캐나다 직원들은 언제 출발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혼란스럽네요."]

에어캐나다 노사는 비행 외 노동시간에 대한 임금 인상 등을 둘러싸고 수개월 넘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대치를 계속해 왔는데요.

캐나다 노동장관은 최대 항공사의 운항 전면 중단에 따른 경제 충격을 고려해 강제조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캐나다 산업관계위원회는 노사 양측에 17일 오후 2시까지 현장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마크 카니 자유당 정부가 사측 편에 서며 승무원의 권리를 침해했다면서 파업 강행 방침을 밝혔는데요.

당초 72시간 파업을 예고한 만큼, 현지 시각 18일 밤부터는 운항 재개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항공편의 완전 정상화까지는 최대 10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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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맵 브리핑] 에어캐나다 승무원노조 파업…현장 복귀 명령 거부
    • 입력 2025-08-18 15:22:38
    • 수정2025-08-18 15: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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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정부가 개입해 직권중재에 나섰지만, 노조는 현장 복귀를 거부했습니다.

캐나다 공공노조 소속, 에어캐나다 승무원 약 만 명은 미 동부 시간 기준, 지난 16일 오전 0시 58분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사가 수백 편의 운항을 취소하면서 하루 승객 약 13만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카메룬 관광객/현지 시각 17일 : "원래 2시 35분에 출발해야 하는데 3시 35분으로 지연됐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에어캐나다 직원들은 언제 출발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혼란스럽네요."]

에어캐나다 노사는 비행 외 노동시간에 대한 임금 인상 등을 둘러싸고 수개월 넘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대치를 계속해 왔는데요.

캐나다 노동장관은 최대 항공사의 운항 전면 중단에 따른 경제 충격을 고려해 강제조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캐나다 산업관계위원회는 노사 양측에 17일 오후 2시까지 현장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마크 카니 자유당 정부가 사측 편에 서며 승무원의 권리를 침해했다면서 파업 강행 방침을 밝혔는데요.

당초 72시간 파업을 예고한 만큼, 현지 시각 18일 밤부터는 운항 재개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항공편의 완전 정상화까지는 최대 10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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