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삼성 등에 중국 판매용 H20 부품 생산 중단 통보”

입력 2025.08.22 (10:15) 수정 2025.08.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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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용 저사양 인공지능(AI)칩 ‘H20’의 부품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삼성과 앰코테크놀로지 등 H20 부품 공급업체에 이같이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을 상대로 엔비디아의 H20 구매를 제한하라고 촉구하자 부품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위해 성능을 낮춰 설계한 H20 칩의 수출을 금지했지만, 지난달 입장을 바꿔 수출 재개를 허용했습니다.

중국이 자체 AI 칩을 개발해 칩 경쟁에서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것이 H20 칩 수출 재개 허용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국 당국은 보안 위험을 이유로 자국 기업들에게 H20 칩 사용을 제한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가 H20 부품 생산 중단에 나선 것은 이 같은 중국 당국의 지침이 실제 H20 판매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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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2 10:15:48
    • 수정2025-08-22 10:16:35
    국제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용 저사양 인공지능(AI)칩 ‘H20’의 부품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삼성과 앰코테크놀로지 등 H20 부품 공급업체에 이같이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을 상대로 엔비디아의 H20 구매를 제한하라고 촉구하자 부품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위해 성능을 낮춰 설계한 H20 칩의 수출을 금지했지만, 지난달 입장을 바꿔 수출 재개를 허용했습니다.

중국이 자체 AI 칩을 개발해 칩 경쟁에서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것이 H20 칩 수출 재개 허용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국 당국은 보안 위험을 이유로 자국 기업들에게 H20 칩 사용을 제한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가 H20 부품 생산 중단에 나선 것은 이 같은 중국 당국의 지침이 실제 H20 판매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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