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일부터 미·일 순방…중국에 특사 파견

입력 2025.08.22 (19:14) 수정 2025.08.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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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일본과의 정상 외교를 위해 내일(23일) 출국합니다.

3박 6일 동안의 숨가쁜 여정 속에 한미동맹, 한일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국에는 특사단을 파견할 예정인데,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3박 6일 일정으로 일본과 미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미국 방문에 앞서 내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에서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어제 : "양측의 (광복절) 경축사 내용들을 좀 보자면, 국민적으로는 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저도 좀 들고요."]

다만 이번에는 셔틀외교 차원인 만큼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같은 중차대한 선언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일 일정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24일 미국으로 향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회담 테이블에는 관세협상 후속 논의와 한미동맹 현대화, 원자력과 조선 등 새로운 협력 분야 논의가 오를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에 머물며 기업인들과 함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싱크탱크 CSIS에서 정책 연설을 하는 등의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어 필라델피아 한화 조선소 시찰을 끝으로 방미를 마무리하고, 28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 중국에는 특사단을 보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달합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한중일, 한일중 이 관계에 있어서 아시아에서의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특사단 파견과 함께 외교의 복귀를 알리는 의미로."]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 연쇄 회담 속에서도, 한중 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부각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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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내일부터 미·일 순방…중국에 특사 파견
    • 입력 2025-08-22 19:14:04
    • 수정2025-08-22 20: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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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일본과의 정상 외교를 위해 내일(23일) 출국합니다.

3박 6일 동안의 숨가쁜 여정 속에 한미동맹, 한일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국에는 특사단을 파견할 예정인데,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3박 6일 일정으로 일본과 미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미국 방문에 앞서 내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에서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어제 : "양측의 (광복절) 경축사 내용들을 좀 보자면, 국민적으로는 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저도 좀 들고요."]

다만 이번에는 셔틀외교 차원인 만큼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같은 중차대한 선언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일 일정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24일 미국으로 향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회담 테이블에는 관세협상 후속 논의와 한미동맹 현대화, 원자력과 조선 등 새로운 협력 분야 논의가 오를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에 머물며 기업인들과 함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싱크탱크 CSIS에서 정책 연설을 하는 등의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어 필라델피아 한화 조선소 시찰을 끝으로 방미를 마무리하고, 28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 중국에는 특사단을 보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달합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한중일, 한일중 이 관계에 있어서 아시아에서의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특사단 파견과 함께 외교의 복귀를 알리는 의미로."]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 연쇄 회담 속에서도, 한중 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부각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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