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결선 TV토론회…‘반탄’ 김문수·장동혁 맞대결

입력 2025.08.23 (21:12) 수정 2025.08.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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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결선 투표에 오른 최후의 2인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마지막 TV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탄핵 반대파로 분류됩니다만, 결전을 앞둬선지, 사사건건 대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유대 기잡니다.

[리포트]

결선 맞대결을 펼치게 된 김문수 장동혁 후보, 김 후보는 이른바 찬탄 진영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 씨 중 누구를 공천할 거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를 택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한동훈 대표는 우리 당의 자산 중에 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토론회에서 전 씨를 선택했던 장 후보와 반대 입장을 보인 겁니다.

장 후보는 이번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강성 지지층 표심에 집중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국민의힘이) 절연해야 될 것은 과거에 잘못된 일, 잘못된 사건과의 절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장 후보는 1차 본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조경태 의원과 거리를 뒀고.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조경태 후보는 500만 명 당원 명부 내줘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이에요. 어떻게 계속 함께 가시겠다고 하는 건지…"]

김 후보는 안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하는 등 통합에 방점을 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설득도 하고 또 대화도 하고 이렇게 해야지 그걸 암 세포 자르듯이 잘라내야 된다 이런 것은 과도한 발언…"]

지명직 최고위원을 누구로 할지도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지명직 최고위원에) 찬탄을 뽑는다 이런 것들은 고려해 보고…"]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을 지명하겠습니다."]

대여 투쟁 방식을 놓고 신경전이 가열되기도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예전의 방식으로 싸우겠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원내 구심점이 없어서 제대로 싸우지 못한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제가 국회의원을 오래 했습니까? 우리 장동혁 후보가 오래 했습니까?"]

국민의힘은 내일(24일)과 모레(25일),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26일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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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결선 TV토론회…‘반탄’ 김문수·장동혁 맞대결
    • 입력 2025-08-23 21:12:54
    • 수정2025-08-23 22: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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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결선 투표에 오른 최후의 2인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마지막 TV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탄핵 반대파로 분류됩니다만, 결전을 앞둬선지, 사사건건 대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유대 기잡니다.

[리포트]

결선 맞대결을 펼치게 된 김문수 장동혁 후보, 김 후보는 이른바 찬탄 진영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 씨 중 누구를 공천할 거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를 택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한동훈 대표는 우리 당의 자산 중에 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토론회에서 전 씨를 선택했던 장 후보와 반대 입장을 보인 겁니다.

장 후보는 이번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강성 지지층 표심에 집중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국민의힘이) 절연해야 될 것은 과거에 잘못된 일, 잘못된 사건과의 절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장 후보는 1차 본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조경태 의원과 거리를 뒀고.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조경태 후보는 500만 명 당원 명부 내줘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이에요. 어떻게 계속 함께 가시겠다고 하는 건지…"]

김 후보는 안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하는 등 통합에 방점을 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설득도 하고 또 대화도 하고 이렇게 해야지 그걸 암 세포 자르듯이 잘라내야 된다 이런 것은 과도한 발언…"]

지명직 최고위원을 누구로 할지도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지명직 최고위원에) 찬탄을 뽑는다 이런 것들은 고려해 보고…"]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을 지명하겠습니다."]

대여 투쟁 방식을 놓고 신경전이 가열되기도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예전의 방식으로 싸우겠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원내 구심점이 없어서 제대로 싸우지 못한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제가 국회의원을 오래 했습니까? 우리 장동혁 후보가 오래 했습니까?"]

국민의힘은 내일(24일)과 모레(25일),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26일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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