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협상 이제 해결”…러트닉 “한일 통해 9천억 달러 유치”

입력 2025.08.27 (06:09) 수정 2025.08.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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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양국의 무역 합의와 관련해 문제가 있었지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 해결됐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무장관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9천억 달러의 경제 안보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회담 다음날 열린 국무회의.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완료된 무역 협상 타결을 거론하던 중 한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를 언급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였는지 언급하진 않았지만 한미 간 문제가 있었고,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뒤 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의를 지켰다며 '잘된 일'이라고도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그냥 했던 합의를 유지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그 합의를 지켰습니다. 굳이 말하고 싶지 않지만, 한국이 어쨌든 뭔가를 해보려 했지만 결국 그들은 합의를 지켰고, 잘된 일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밀어붙인 관세 덕분에 많은 미국 내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대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현대차가 만 4천 개, 포드는 4천 개를 새로 창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으로 국가 경제 안보 기금이 조성된다며 이는 관세로 인한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관세를 인하하는 조건으로 한국 3,500억 달러, 일본으로부터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받기로 했는데, 이를 미국 인프라 구축에 쓰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 "우리는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9천억 달러 규모의 합의를 이끌어냈고, 그 돈은 미국의 국가 경제 안보에 투자될 겁니다."]

그러나 한국의 투자금 3,500억 달러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주 중에 일본의 대미 투자 계획이 먼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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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국 협상 이제 해결”…러트닉 “한일 통해 9천억 달러 유치”
    • 입력 2025-08-27 06:09:25
    • 수정2025-08-27 09: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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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양국의 무역 합의와 관련해 문제가 있었지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 해결됐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무장관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9천억 달러의 경제 안보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회담 다음날 열린 국무회의.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완료된 무역 협상 타결을 거론하던 중 한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를 언급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였는지 언급하진 않았지만 한미 간 문제가 있었고,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뒤 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의를 지켰다며 '잘된 일'이라고도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그냥 했던 합의를 유지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그 합의를 지켰습니다. 굳이 말하고 싶지 않지만, 한국이 어쨌든 뭔가를 해보려 했지만 결국 그들은 합의를 지켰고, 잘된 일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밀어붙인 관세 덕분에 많은 미국 내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대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현대차가 만 4천 개, 포드는 4천 개를 새로 창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으로 국가 경제 안보 기금이 조성된다며 이는 관세로 인한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관세를 인하하는 조건으로 한국 3,500억 달러, 일본으로부터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받기로 했는데, 이를 미국 인프라 구축에 쓰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 "우리는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9천억 달러 규모의 합의를 이끌어냈고, 그 돈은 미국의 국가 경제 안보에 투자될 겁니다."]

그러나 한국의 투자금 3,500억 달러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주 중에 일본의 대미 투자 계획이 먼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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