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불법 행위’ 관련자 4명 출석 요구…“구속영장 검토”

어제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불법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16일)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 등 4명에 대해 우선 출석요구를 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어제 대규모 집회와 관련한 영상 등 채증자료를 분석해 도로 점거 등 불법 행위 가담자들을 특정하고 있다며 우선 확인된 4명에 대해 먼저 출석요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감염병예방법과 집회시위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된 30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혐의의 경중,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오늘 자가격리위반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정부로부터 고발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자가격리 대상자임을 고려해 보건당국과 협의해 출석요구 등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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