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동해·삼척·대구 산불 잇따라…시청자 제보영상
입력 2022.03.08 (15:13)
수정 2022.03.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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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 대구광역시에서 잇따라 산불과 관련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시청자들은 계속 뿌연 연기가 나고 화염이 보인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동해시 신흥마을 모습입니다.
산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 오르고, 능선을 따라 얇은 불의 띠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민가로 불이 내려오는 걸 막기 위해 소방차들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어제 저녁 7시쯤 촬영한 영상입니다.
산에서 빨간 화염이 솟아오르고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오늘 새벽 다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불은 꺼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산불이 뿜어낸 연기로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이 일대에서는 오늘 새벽까지도 곳곳에서 불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에는 불이 꺼진 것처럼 보였지만 새벽 시간, 다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되살아난 겁니다.
산불과 100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순희/동해시 신흥동 : "민가 100미터 거리에도 헬기가 한 번씩 와서 작업을 해주면 그때는 또 잠깐 꺼졌다가 또다시 살아났다가...이게(진화) 진행 속도가 늦고 바람 방향이 바다 쪽으로 가니까."]
오늘 아침 6시 반쯤 동해시 묵호항 인근 해상의 모습입니다
제보 영상을 보면, 산불로 탄 나무의 재가 바다까지 날아오는걸 볼 수 있습니다.
산불로 인한 재가 마치 눈처럼 날립니다.
대구에서도 새벽부터 산불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아파트 건물 사이로 산에서 빨갛게 불길이 일어나는걸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동네에서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촬영한 영상을 보면 하늘이 뿌옇게 흐려졌고, 헬기들은 진화 작업에 분주합니다.
주변 산에서는 끊임없이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제보자는 집 안까지 매캐한 냄새가 나고 연기에 가려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대구시 달성군에서 불이 난 곳은 주암산 부근으로, 산 밑 주택에는 날아온 재가 떨어지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왔습니다.
낮에는 연기만 보이지만, 밤에는 불길도 일어났다고 제보자는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석훈
오늘도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 대구광역시에서 잇따라 산불과 관련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시청자들은 계속 뿌연 연기가 나고 화염이 보인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동해시 신흥마을 모습입니다.
산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 오르고, 능선을 따라 얇은 불의 띠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민가로 불이 내려오는 걸 막기 위해 소방차들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어제 저녁 7시쯤 촬영한 영상입니다.
산에서 빨간 화염이 솟아오르고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오늘 새벽 다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불은 꺼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산불이 뿜어낸 연기로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이 일대에서는 오늘 새벽까지도 곳곳에서 불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에는 불이 꺼진 것처럼 보였지만 새벽 시간, 다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되살아난 겁니다.
산불과 100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순희/동해시 신흥동 : "민가 100미터 거리에도 헬기가 한 번씩 와서 작업을 해주면 그때는 또 잠깐 꺼졌다가 또다시 살아났다가...이게(진화) 진행 속도가 늦고 바람 방향이 바다 쪽으로 가니까."]
오늘 아침 6시 반쯤 동해시 묵호항 인근 해상의 모습입니다
제보 영상을 보면, 산불로 탄 나무의 재가 바다까지 날아오는걸 볼 수 있습니다.
산불로 인한 재가 마치 눈처럼 날립니다.
대구에서도 새벽부터 산불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아파트 건물 사이로 산에서 빨갛게 불길이 일어나는걸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동네에서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촬영한 영상을 보면 하늘이 뿌옇게 흐려졌고, 헬기들은 진화 작업에 분주합니다.
주변 산에서는 끊임없이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제보자는 집 안까지 매캐한 냄새가 나고 연기에 가려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대구시 달성군에서 불이 난 곳은 주암산 부근으로, 산 밑 주택에는 날아온 재가 떨어지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왔습니다.
낮에는 연기만 보이지만, 밤에는 불길도 일어났다고 제보자는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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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08 15:13:28
- 수정2022-03-08 15:23:00

[앵커]
오늘도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 대구광역시에서 잇따라 산불과 관련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시청자들은 계속 뿌연 연기가 나고 화염이 보인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동해시 신흥마을 모습입니다.
산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 오르고, 능선을 따라 얇은 불의 띠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민가로 불이 내려오는 걸 막기 위해 소방차들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어제 저녁 7시쯤 촬영한 영상입니다.
산에서 빨간 화염이 솟아오르고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오늘 새벽 다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불은 꺼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산불이 뿜어낸 연기로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이 일대에서는 오늘 새벽까지도 곳곳에서 불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에는 불이 꺼진 것처럼 보였지만 새벽 시간, 다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되살아난 겁니다.
산불과 100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순희/동해시 신흥동 : "민가 100미터 거리에도 헬기가 한 번씩 와서 작업을 해주면 그때는 또 잠깐 꺼졌다가 또다시 살아났다가...이게(진화) 진행 속도가 늦고 바람 방향이 바다 쪽으로 가니까."]
오늘 아침 6시 반쯤 동해시 묵호항 인근 해상의 모습입니다
제보 영상을 보면, 산불로 탄 나무의 재가 바다까지 날아오는걸 볼 수 있습니다.
산불로 인한 재가 마치 눈처럼 날립니다.
대구에서도 새벽부터 산불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아파트 건물 사이로 산에서 빨갛게 불길이 일어나는걸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동네에서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촬영한 영상을 보면 하늘이 뿌옇게 흐려졌고, 헬기들은 진화 작업에 분주합니다.
주변 산에서는 끊임없이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제보자는 집 안까지 매캐한 냄새가 나고 연기에 가려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대구시 달성군에서 불이 난 곳은 주암산 부근으로, 산 밑 주택에는 날아온 재가 떨어지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왔습니다.
낮에는 연기만 보이지만, 밤에는 불길도 일어났다고 제보자는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석훈
오늘도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 대구광역시에서 잇따라 산불과 관련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시청자들은 계속 뿌연 연기가 나고 화염이 보인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동해시 신흥마을 모습입니다.
산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 오르고, 능선을 따라 얇은 불의 띠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민가로 불이 내려오는 걸 막기 위해 소방차들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어제 저녁 7시쯤 촬영한 영상입니다.
산에서 빨간 화염이 솟아오르고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오늘 새벽 다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불은 꺼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산불이 뿜어낸 연기로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이 일대에서는 오늘 새벽까지도 곳곳에서 불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에는 불이 꺼진 것처럼 보였지만 새벽 시간, 다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되살아난 겁니다.
산불과 100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순희/동해시 신흥동 : "민가 100미터 거리에도 헬기가 한 번씩 와서 작업을 해주면 그때는 또 잠깐 꺼졌다가 또다시 살아났다가...이게(진화) 진행 속도가 늦고 바람 방향이 바다 쪽으로 가니까."]
오늘 아침 6시 반쯤 동해시 묵호항 인근 해상의 모습입니다
제보 영상을 보면, 산불로 탄 나무의 재가 바다까지 날아오는걸 볼 수 있습니다.
산불로 인한 재가 마치 눈처럼 날립니다.
대구에서도 새벽부터 산불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아파트 건물 사이로 산에서 빨갛게 불길이 일어나는걸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동네에서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촬영한 영상을 보면 하늘이 뿌옇게 흐려졌고, 헬기들은 진화 작업에 분주합니다.
주변 산에서는 끊임없이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제보자는 집 안까지 매캐한 냄새가 나고 연기에 가려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대구시 달성군에서 불이 난 곳은 주암산 부근으로, 산 밑 주택에는 날아온 재가 떨어지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왔습니다.
낮에는 연기만 보이지만, 밤에는 불길도 일어났다고 제보자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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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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