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이며 “도와주세요”…서부지법 난입한 유튜버의 호소 [이런뉴스]

입력 2025.01.22 (16:31) 수정 2025.01.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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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이튿날 새벽, '서부지법 폭동' 현장에 있던 한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이 여성은 자신과 함께 있던 오빠가 유치장으로 가게 됐다며, 곧 구속될 것 같다고 울먹입니다.

[유튜버]
"(함께 있던 PD) 오빠는 구속영장 발부될 것 같아요…. XXXX 김OO 대표님이 도와주셔가지고 변호사님 오시고요…. 일단 이제 유치장으로 간대요."

여성은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지만, 법원은 연행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이 오늘 구속영장을 발부한 건 영장 심사를 받은 58명 가운데 56명.

법원 폭동에 가담하거나 공수처 차량을 공격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사람들입니다.

나머지 2명은 미성년자라는 이유 등으로 구속을 면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서부지법 7층 판사실에 침입한 40대 남성 1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7층 침입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7층에 있는 판사실 중에서도 유독 영장판사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한 점을 볼 때, 누군가 배후에서 지시를 내려 특정 인물을 노린 게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일각에선 7층 침입자 중 한 명이 전광훈 목사와 관련이 있는 전도사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인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랑제일교회 예배 영상을 올렸는데, 누리꾼들이 찾아낸 겁니다.

이에 대해 사랑제일교회는 현재 언급되고 있는 이 모 씨는 교회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맡거나 사례비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해 조직적으로 어떤 사태를 유도하거나 개입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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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이튿날 새벽, '서부지법 폭동' 현장에 있던 한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이 여성은 자신과 함께 있던 오빠가 유치장으로 가게 됐다며, 곧 구속될 것 같다고 울먹입니다.

[유튜버]
"(함께 있던 PD) 오빠는 구속영장 발부될 것 같아요…. XXXX 김OO 대표님이 도와주셔가지고 변호사님 오시고요…. 일단 이제 유치장으로 간대요."

여성은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지만, 법원은 연행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이 오늘 구속영장을 발부한 건 영장 심사를 받은 58명 가운데 56명.

법원 폭동에 가담하거나 공수처 차량을 공격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사람들입니다.

나머지 2명은 미성년자라는 이유 등으로 구속을 면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서부지법 7층 판사실에 침입한 40대 남성 1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7층 침입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7층에 있는 판사실 중에서도 유독 영장판사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한 점을 볼 때, 누군가 배후에서 지시를 내려 특정 인물을 노린 게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일각에선 7층 침입자 중 한 명이 전광훈 목사와 관련이 있는 전도사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인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랑제일교회 예배 영상을 올렸는데, 누리꾼들이 찾아낸 겁니다.

이에 대해 사랑제일교회는 현재 언급되고 있는 이 모 씨는 교회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맡거나 사례비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해 조직적으로 어떤 사태를 유도하거나 개입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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