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 “APEC, 한국 정치·경제 회복력 확인시킬 기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올해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한국) 정치와 경제 시스템의 정상화와 회복력을 대외에 확인시켜 줄 절호의 기회”라며 각 부처에 차질 없는 준비를 주문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에 걸맞은 역할을 통해 국가 신인도를 더 탄탄하게 만들 계기”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대행은 또한 “글로벌 다자 질서의 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할지 가늠하기 위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행사”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는 대내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준비할 것을, 경제계에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APEC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 창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스타 CEO가 올 이유를 충분히 만들어야 한다”며 △정상들과 CEO들의 면담 △글로벌 기업과의 간담회와 만찬 △경주까지의 교통망과 숙박시설 준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APEC 정상회의 개최는 20년 만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참석할지에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