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3관왕 등극…쇼트트랙 대표팀 금메달 6개로 목표 달성

입력 2025.02.09 (21:16) 수정 2025.02.0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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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동계 아시안게임 소식 알아봅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 최민정이 여자 10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자 대표팀의 막내 장성우도 2관왕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만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자 1000m 결승, 최민정은 초반부터 힘을 내며 앞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잠시 김길리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곧바로 역전에 성공한 뒤 줄곧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최민정은 끝까지 지치지 않는 질주로 대회 신기록을 새로 쓰며 1위로 들어왔고, 김길리가 뒤를 이었습니다.

[남현종/KBS 아나운서 : "또 한번 금메달을 추가하는 대한민국 최민정의 금메달!"]

8년전 삿포로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은 이번엔 3관왕에 오르며 여왕의 복귀를 알렸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게 되었고,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서 밀라노까지도 좋은 결과 얻고 싶어요."]

최민정은 여자 계주에서 4관왕도 노렸지만,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중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김길리는 미안한 마음에 인터뷰를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저를 믿고 맡겨준 언니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남자 1000m에선 2002년생 장성우가 박지원과 치열한 경쟁 끝에 2관왕에 올라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를 밝혔습니다.

[장성우/쇼트트랙 국가대표 : "제가 좀 더 성장해 나가는 데 오히려 더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오늘의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은 목표했던 금메달 6개를 정확하게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게 됐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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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정, 3관왕 등극…쇼트트랙 대표팀 금메달 6개로 목표 달성
    • 입력 2025-02-09 21:16:57
    • 수정2025-02-09 21: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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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동계 아시안게임 소식 알아봅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 최민정이 여자 10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자 대표팀의 막내 장성우도 2관왕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만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자 1000m 결승, 최민정은 초반부터 힘을 내며 앞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잠시 김길리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곧바로 역전에 성공한 뒤 줄곧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최민정은 끝까지 지치지 않는 질주로 대회 신기록을 새로 쓰며 1위로 들어왔고, 김길리가 뒤를 이었습니다.

[남현종/KBS 아나운서 : "또 한번 금메달을 추가하는 대한민국 최민정의 금메달!"]

8년전 삿포로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은 이번엔 3관왕에 오르며 여왕의 복귀를 알렸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게 되었고,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서 밀라노까지도 좋은 결과 얻고 싶어요."]

최민정은 여자 계주에서 4관왕도 노렸지만,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중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김길리는 미안한 마음에 인터뷰를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저를 믿고 맡겨준 언니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남자 1000m에선 2002년생 장성우가 박지원과 치열한 경쟁 끝에 2관왕에 올라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를 밝혔습니다.

[장성우/쇼트트랙 국가대표 : "제가 좀 더 성장해 나가는 데 오히려 더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오늘의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은 목표했던 금메달 6개를 정확하게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게 됐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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