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동향 파악’ 불필요·잘못”…“위치 파악을 체포지시 만들어”
입력 2025.02.20 (19:05)
수정 2025.02.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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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기일에서 계엄 당시 주요 인사에 대한 위치 파악 지시가 동향 파악을 위해서였다면서 불필요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만큼 국정원을 잘 아는 사람이 없을 거라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자신과의 통화를 '체포지시'라고 연결해 내란 혐의와 탄핵을 공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홍 전 차장의 증인 신문 말미에 약 9분간 의견 진술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위치 확인을 요청한 것에 대해 "여 전 사령관은 작전통이고 수사에 대한 개념 체계가 없었다"면서 "위치 확인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요청)했는데,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정말 불필요한 일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 전 사령관이 경찰에 물어봤지만, 경찰이 어렵다고 하니 국정원은 밀행이라도 하니 위치 파악이라도 할까 해서 말한 거를 '체포지시'로 만들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공소장에 따르면, 여 전 사령관은 조 청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10여 명을 체포할 것인데 경찰에 위치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조태용 국정원장이 경찰 조사에서 말한 내용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자신은 국정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태용) 국정원장 조사에서 대통령이 직제를 모르는 거 같다고 했는데 전부 엉터리다"면서 "우리나라에서 국정원 직원 말고 저만큼 국정원 잘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대공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취임 후 엄청난 노력을 했고, 국정원 인사도 여러 차례 해서 속속들이 잘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간첩을 많이 잡아넣기 위해 정보를 경찰만 주지 말고 방첩사령부에도 주고 지원해 주라는 이야기를 무슨 목적어 없는 '체포지시'로 해서 만들어냈다는 게 핵심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대통령은 국정원 1~3차장의 업무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에게 전화한 건 격려 차원의 전화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을) 몇 차례 본 적 있고, 일도 열심히 하는 거 같아서 격려 차원의 전화를 했다"면서 "홍 전 차장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육사 선후배라는 이야기가 중요한데 아까 그런 이야기 못 들었다고 거짓말하지 않나"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홍 전 차장이) 계속 메모를 만들어서 가지고 있다가 지난해 12월 6일 해임되니까 이걸 이용해 '대통령의 체포지시'라고 엮어낸 게 바로 이 메모의 핵심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탄핵 심판 6차 변론에서 홍 전 차장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잘못된 진술 탓에 탄핵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 이후 APEC 출장 이후 자신과 김건희 여사의 개인 휴대전화를 바꿨기 때문에, 김 여사와 조 원장과의 통화내역은 궁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또한, 자신만큼 국정원을 잘 아는 사람이 없을 거라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자신과의 통화를 '체포지시'라고 연결해 내란 혐의와 탄핵을 공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홍 전 차장의 증인 신문 말미에 약 9분간 의견 진술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위치 확인을 요청한 것에 대해 "여 전 사령관은 작전통이고 수사에 대한 개념 체계가 없었다"면서 "위치 확인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요청)했는데,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정말 불필요한 일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 전 사령관이 경찰에 물어봤지만, 경찰이 어렵다고 하니 국정원은 밀행이라도 하니 위치 파악이라도 할까 해서 말한 거를 '체포지시'로 만들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공소장에 따르면, 여 전 사령관은 조 청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10여 명을 체포할 것인데 경찰에 위치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조태용 국정원장이 경찰 조사에서 말한 내용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자신은 국정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태용) 국정원장 조사에서 대통령이 직제를 모르는 거 같다고 했는데 전부 엉터리다"면서 "우리나라에서 국정원 직원 말고 저만큼 국정원 잘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대공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취임 후 엄청난 노력을 했고, 국정원 인사도 여러 차례 해서 속속들이 잘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간첩을 많이 잡아넣기 위해 정보를 경찰만 주지 말고 방첩사령부에도 주고 지원해 주라는 이야기를 무슨 목적어 없는 '체포지시'로 해서 만들어냈다는 게 핵심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대통령은 국정원 1~3차장의 업무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에게 전화한 건 격려 차원의 전화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을) 몇 차례 본 적 있고, 일도 열심히 하는 거 같아서 격려 차원의 전화를 했다"면서 "홍 전 차장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육사 선후배라는 이야기가 중요한데 아까 그런 이야기 못 들었다고 거짓말하지 않나"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홍 전 차장이) 계속 메모를 만들어서 가지고 있다가 지난해 12월 6일 해임되니까 이걸 이용해 '대통령의 체포지시'라고 엮어낸 게 바로 이 메모의 핵심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탄핵 심판 6차 변론에서 홍 전 차장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잘못된 진술 탓에 탄핵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 이후 APEC 출장 이후 자신과 김건희 여사의 개인 휴대전화를 바꿨기 때문에, 김 여사와 조 원장과의 통화내역은 궁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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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20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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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기일에서 계엄 당시 주요 인사에 대한 위치 파악 지시가 동향 파악을 위해서였다면서 불필요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만큼 국정원을 잘 아는 사람이 없을 거라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자신과의 통화를 '체포지시'라고 연결해 내란 혐의와 탄핵을 공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홍 전 차장의 증인 신문 말미에 약 9분간 의견 진술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위치 확인을 요청한 것에 대해 "여 전 사령관은 작전통이고 수사에 대한 개념 체계가 없었다"면서 "위치 확인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요청)했는데,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정말 불필요한 일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 전 사령관이 경찰에 물어봤지만, 경찰이 어렵다고 하니 국정원은 밀행이라도 하니 위치 파악이라도 할까 해서 말한 거를 '체포지시'로 만들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공소장에 따르면, 여 전 사령관은 조 청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10여 명을 체포할 것인데 경찰에 위치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조태용 국정원장이 경찰 조사에서 말한 내용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자신은 국정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태용) 국정원장 조사에서 대통령이 직제를 모르는 거 같다고 했는데 전부 엉터리다"면서 "우리나라에서 국정원 직원 말고 저만큼 국정원 잘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대공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취임 후 엄청난 노력을 했고, 국정원 인사도 여러 차례 해서 속속들이 잘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간첩을 많이 잡아넣기 위해 정보를 경찰만 주지 말고 방첩사령부에도 주고 지원해 주라는 이야기를 무슨 목적어 없는 '체포지시'로 해서 만들어냈다는 게 핵심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대통령은 국정원 1~3차장의 업무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에게 전화한 건 격려 차원의 전화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을) 몇 차례 본 적 있고, 일도 열심히 하는 거 같아서 격려 차원의 전화를 했다"면서 "홍 전 차장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육사 선후배라는 이야기가 중요한데 아까 그런 이야기 못 들었다고 거짓말하지 않나"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홍 전 차장이) 계속 메모를 만들어서 가지고 있다가 지난해 12월 6일 해임되니까 이걸 이용해 '대통령의 체포지시'라고 엮어낸 게 바로 이 메모의 핵심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탄핵 심판 6차 변론에서 홍 전 차장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잘못된 진술 탓에 탄핵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 이후 APEC 출장 이후 자신과 김건희 여사의 개인 휴대전화를 바꿨기 때문에, 김 여사와 조 원장과의 통화내역은 궁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또한, 자신만큼 국정원을 잘 아는 사람이 없을 거라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자신과의 통화를 '체포지시'라고 연결해 내란 혐의와 탄핵을 공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홍 전 차장의 증인 신문 말미에 약 9분간 의견 진술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위치 확인을 요청한 것에 대해 "여 전 사령관은 작전통이고 수사에 대한 개념 체계가 없었다"면서 "위치 확인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요청)했는데,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정말 불필요한 일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 전 사령관이 경찰에 물어봤지만, 경찰이 어렵다고 하니 국정원은 밀행이라도 하니 위치 파악이라도 할까 해서 말한 거를 '체포지시'로 만들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공소장에 따르면, 여 전 사령관은 조 청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10여 명을 체포할 것인데 경찰에 위치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조태용 국정원장이 경찰 조사에서 말한 내용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자신은 국정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태용) 국정원장 조사에서 대통령이 직제를 모르는 거 같다고 했는데 전부 엉터리다"면서 "우리나라에서 국정원 직원 말고 저만큼 국정원 잘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대공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취임 후 엄청난 노력을 했고, 국정원 인사도 여러 차례 해서 속속들이 잘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간첩을 많이 잡아넣기 위해 정보를 경찰만 주지 말고 방첩사령부에도 주고 지원해 주라는 이야기를 무슨 목적어 없는 '체포지시'로 해서 만들어냈다는 게 핵심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대통령은 국정원 1~3차장의 업무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에게 전화한 건 격려 차원의 전화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을) 몇 차례 본 적 있고, 일도 열심히 하는 거 같아서 격려 차원의 전화를 했다"면서 "홍 전 차장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육사 선후배라는 이야기가 중요한데 아까 그런 이야기 못 들었다고 거짓말하지 않나"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홍 전 차장이) 계속 메모를 만들어서 가지고 있다가 지난해 12월 6일 해임되니까 이걸 이용해 '대통령의 체포지시'라고 엮어낸 게 바로 이 메모의 핵심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탄핵 심판 6차 변론에서 홍 전 차장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잘못된 진술 탓에 탄핵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 이후 APEC 출장 이후 자신과 김건희 여사의 개인 휴대전화를 바꿨기 때문에, 김 여사와 조 원장과의 통화내역은 궁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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