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만 바꿨을 뿐인데…목 디스크가 사라졌다? [이슈콘서트]

입력 2025.03.04 (18:41) 수정 2025.03.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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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 주변 근육이 뭉치면서 밀려드는 뻐근한 통증 점점 더 자주 심하게 나타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젊은 층의 절반 가까이가 목 디스크 환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진단과 처방 받아 보겠습니다.

유재욱 재활의학 전문의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이 옷차림에서부터 뭔가 재활 의학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답변]

오늘은 시연을 많이 보이기 위해서 가운을 벗어 던지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왔습니다.

[앵커]

제 자리 앞에, 옆에 다 이 목디스크 환자들인데 실제로 많이 늘었습니까?

[답변]

정말 많이 늘었어요.

통계에도 2014년에는 80만 명대였거든요.

그런데 2021년에 100만 명이 넘었고요.

특히 2, 30대 젊은이들이 많이 늘었어요.

[앵커]

한 46% 조사 결과가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많이 급증한 이유, 이게 어느 정도는 짐작을 할 것 같아요.

스마트폰 맞나요?

[답변]

맞습니다.

지하철 타보면 다 이렇게 하고 계세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다 이렇게.

그런데 우리가 목이 앞으로 나갈수록 목에 오는 무게가 커지거든요.

[앵커]

아, 하중이 어느 정도 돼요?

[답변]

보통 우리가 머리가 한 4, 5kg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생수병 2L짜리 두 개 정도를 지고 있는 셈인데, 이게 스마트폰을 보느라고 조금 앞으로 15도 정도만 기울여도 생수병 여섯 개를 지게 되고요.

30도가 기울어지면 아홉 병, 45도가 기울어지면 11병을 지고 있으니까 당연히 목디스크가 생기겠죠.

[앵커]

그런데 이게 일상적인 근육통인지 아니면 정말 목디스크라 병원에 가야 되는 건지 이거 어떻게 구분해요?

[답변]

네, 보통은 어깨가 아프거나 목이 아프고 팔이 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만약에 왼쪽이 제가 아프다 그러면 오른손으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아픈 쪽 뒤쪽 45도로 젖혀가지고 위에서 눌러보세요.

이렇게 누르고 있으면 내가 저리거나 아픈 것이 점점 심해진다, 아니면 더 저려진다 이러면 목디스크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고요.

그러지 않고 변화가 없다 그러면 목디스크 전 단계, 근육통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목디스크에도 단계가 있다면서요?

중증, 경증.

[답변]

심한 정도에 따라서 크게는 한 세 개 정도로 나눌 수가 있는데, 1단계는 다 등 견갑골 안쪽이 아프다 그래요.

그래서 갈고리같이 생긴 안마기로 다 이렇게 하고 다니시잖아요.

이런 분들은 사실은 목디스크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목디스크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많고요.

2단계가 되면 이 아픈 것이 여기까지 옵니다.

이런 분들은 오히려 어깨가 아프다고 하세요.

[앵커]

오십견 아니에요?

[답변]

오십견 뭐 이렇게 하는데, 오십견은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끝까지 가보고 이럴 때 악 하고 아프거나 아니면 뒤에 있는 물건을 잡다가 악하고 아프면 이거는 어깨 문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목을 뒤로 사선으로 해서 눌렀을 때 이게 아프면 목디스크 문제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마지막 3단계는요?

[답변]

3단계가 되면 팔이 저리고 팔이 빠질 것 같아요.

그래서 팔을 자를 것 같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힘이 이렇게 빠지거든요.

그런데 이때는 만약에 치료를 해도 3개월 이상 굉장히 오래 걸리고 치료도 주사나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해야 될 수도 있기 때문에 3단계보다는 1, 2단계에 오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앵커]

그럼 이런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서 평소에 할 수 있는 운동, 스트레칭 오늘 뭐 보여주신다면서요?

[답변]

네, 몇 가지 보여드릴 텐데 하나는 거북 등을 펴라예요.

[앵커]

목을 펴는 게 아니라 등을 펴라?

[답변]

네.

등을 펴야 목이 펴집니다.

사실은 등이 굽었기 때문에 목이 앞으로 나간 거거든요.

그래서 등을 펴면 목은 저절로 펴지게 되어 있죠.

반대로 등은 굽었는데 이렇게 피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분들은 오히려 목디스크가 심해집니다.

그러니까 등을 펴는 운동을 몇 개 알려드릴 텐데, 하나는 팔을 이렇게 올려보십시오.

이렇게 딱 앞으로 뻗친 다음에 뒤로 쭉 당기세요.

그런데 이게 당길 때 좀 밑으로 당겨야 됩니다.

위로 당기면 안 되고.

당겨서 목이 제일 길어지게.

그 상태에서 목을 뒤로 조금만 뒤로.

[앵커]

약간 뻐근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답변]

네, 기대세요.

기대면 뒤쪽에 뻐근한 느낌이 드는데 이런 정도를 기대고 한 10초 있고 쉬고 다시 10초 있고 쉬고.

[앵커]

그거를 반복해라?

[답변]

네, 이렇게 하시면 많이 좋아질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엎드릴 수 있으면 할 수 있는 건데, 낙하산 자세입니다.

낙하산 자세.

[앵커]

낙하산 자세.

[답변]

제가 한번 시범을 보일게요.

엎드리셔가지고요.

우리 스카이다이빙 하면 떨어질 때처럼 이렇게 드세요.

그런데 이게 조심해야 될 것이 뭐냐 하면 고개를 앞으로 이렇게.

[앵커]

고개를 앞으로?

[답변]

앞을 보면 목디스크가 또 생깁니다.

그러니까 턱을 당겨가지고 바닥을 보고.

[앵커]

아, 앞으로 들지 말라고요?

[답변]

이렇게 해가지고 유지하고 쉬고, 다시 유지하고 쉬고 이렇게 하면 등쪽 근육이 발달하면서 라운드 숄더도 교정이 되고 등도 교정이 되고 목도 많이 좋아집니다.

[앵커]

이렇게 들고 어느 정도 있어야 돼요?

[답변]

많이 있을수록 좋은데, 저는 이 밑에다가 스마트폰 보고 이렇게 보면서 있기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런 어떤 팔을 펴는 자세, 등을 펴는 자세 그리고 낙하산 이거는 직장에서는 못하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직장에서 앉아 있는 자세로 교정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은 없을까요?

[답변]

그러니까 앉아 있는 것도 사실 목디스크에 굉장히 중요해요.

그런데 목에, 제가 거북등을 얘기했지만 결국은 골반까지 펴져야 되거든요.

그래서 앉아 있을 때 엉덩이로 앉지 말고 궁둥이로 앉아라.

[앵커]

실제 앉아봐주시겠어요?

[답변]

제가 이렇게 앉아보면 보통 뒤쪽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앉잖아요.

이렇게 앉아가지고 이렇게 서보면 이 엉덩이가, 바닥에 닿는 부분이 궁둥이고요.

뒤쪽 등받이에 닿는 부분이 엉덩이입니다.

[앵커]

다른 거예요, 두 개가?

[답변]

그렇죠.

이렇게 경계가 지어지는데 많은 분들이 엉덩이로 앉아요.

[앵커]

어떻게?

[답변]

어떻게 앉냐면 이렇게 앉아요.

이렇게 앉고 소파에 앉을 때도 이렇게 많이 앉죠.

이렇게 앉아 있으면 편한 것 같지만 사실은 허리디스크도 굉장히 안 좋고, 지금 등이 굽었잖아요.

그럼 목은 반드시 앞으로 나오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거북목이 되고 라운드 숄더가 되고 목디스크에도 굉장히 안 좋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답변]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엉덩이는 닿지 않게 이렇게 앉을 수 있으면 좋죠.

[앵커]

보통 목디스크 환자들 집에 가면 베개가 막 수십 개예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베개 잘 고르는 법 이런 거 있습니까?

[답변]

베개는 사실은 자기한테 제일 맞는 게 좋아요.

그런데 문제는 내가 목이 안 좋기 때문에 맞는 베개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얘기를 하냐면 세 개를 고르라고 해요.

세 개를 골라서 하나는 목을 교정할 수 있는 교정용 베개, 우리 흔히 경침 같은 거 있잖아요.

이렇게 목을 받칠 수 있는 거.

두 개는 내가 제일 편한 거 두 개를 골라서 머리맡에 두고 주무시다가 처음에는 경침을 베고 잡니다.

그런데 이거를 계속 잘 수가 없어요.

불편해.

그러면 그다음에 내가 좋아하는 베개로 베고 한 3시간 자면 또 아파요.

그러면 선발 투수 내려보내고 구원 투수로 이렇게 또 3시간을 자고 그러면 6시간 이상 조금 숙면을 취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선발 투수, 구원 투수 번갈아가면서 유지하면서 목 건강 유지하라는 말씀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유재욱 원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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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세만 바꿨을 뿐인데…목 디스크가 사라졌다? [이슈콘서트]
    • 입력 2025-03-04 18:41:09
    • 수정2025-03-04 22:06:19
    경제콘서트
[앵커]

목 주변 근육이 뭉치면서 밀려드는 뻐근한 통증 점점 더 자주 심하게 나타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젊은 층의 절반 가까이가 목 디스크 환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진단과 처방 받아 보겠습니다.

유재욱 재활의학 전문의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이 옷차림에서부터 뭔가 재활 의학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답변]

오늘은 시연을 많이 보이기 위해서 가운을 벗어 던지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왔습니다.

[앵커]

제 자리 앞에, 옆에 다 이 목디스크 환자들인데 실제로 많이 늘었습니까?

[답변]

정말 많이 늘었어요.

통계에도 2014년에는 80만 명대였거든요.

그런데 2021년에 100만 명이 넘었고요.

특히 2, 30대 젊은이들이 많이 늘었어요.

[앵커]

한 46% 조사 결과가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많이 급증한 이유, 이게 어느 정도는 짐작을 할 것 같아요.

스마트폰 맞나요?

[답변]

맞습니다.

지하철 타보면 다 이렇게 하고 계세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다 이렇게.

그런데 우리가 목이 앞으로 나갈수록 목에 오는 무게가 커지거든요.

[앵커]

아, 하중이 어느 정도 돼요?

[답변]

보통 우리가 머리가 한 4, 5kg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생수병 2L짜리 두 개 정도를 지고 있는 셈인데, 이게 스마트폰을 보느라고 조금 앞으로 15도 정도만 기울여도 생수병 여섯 개를 지게 되고요.

30도가 기울어지면 아홉 병, 45도가 기울어지면 11병을 지고 있으니까 당연히 목디스크가 생기겠죠.

[앵커]

그런데 이게 일상적인 근육통인지 아니면 정말 목디스크라 병원에 가야 되는 건지 이거 어떻게 구분해요?

[답변]

네, 보통은 어깨가 아프거나 목이 아프고 팔이 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만약에 왼쪽이 제가 아프다 그러면 오른손으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아픈 쪽 뒤쪽 45도로 젖혀가지고 위에서 눌러보세요.

이렇게 누르고 있으면 내가 저리거나 아픈 것이 점점 심해진다, 아니면 더 저려진다 이러면 목디스크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고요.

그러지 않고 변화가 없다 그러면 목디스크 전 단계, 근육통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목디스크에도 단계가 있다면서요?

중증, 경증.

[답변]

심한 정도에 따라서 크게는 한 세 개 정도로 나눌 수가 있는데, 1단계는 다 등 견갑골 안쪽이 아프다 그래요.

그래서 갈고리같이 생긴 안마기로 다 이렇게 하고 다니시잖아요.

이런 분들은 사실은 목디스크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목디스크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많고요.

2단계가 되면 이 아픈 것이 여기까지 옵니다.

이런 분들은 오히려 어깨가 아프다고 하세요.

[앵커]

오십견 아니에요?

[답변]

오십견 뭐 이렇게 하는데, 오십견은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끝까지 가보고 이럴 때 악 하고 아프거나 아니면 뒤에 있는 물건을 잡다가 악하고 아프면 이거는 어깨 문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목을 뒤로 사선으로 해서 눌렀을 때 이게 아프면 목디스크 문제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마지막 3단계는요?

[답변]

3단계가 되면 팔이 저리고 팔이 빠질 것 같아요.

그래서 팔을 자를 것 같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힘이 이렇게 빠지거든요.

그런데 이때는 만약에 치료를 해도 3개월 이상 굉장히 오래 걸리고 치료도 주사나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해야 될 수도 있기 때문에 3단계보다는 1, 2단계에 오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앵커]

그럼 이런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서 평소에 할 수 있는 운동, 스트레칭 오늘 뭐 보여주신다면서요?

[답변]

네, 몇 가지 보여드릴 텐데 하나는 거북 등을 펴라예요.

[앵커]

목을 펴는 게 아니라 등을 펴라?

[답변]

네.

등을 펴야 목이 펴집니다.

사실은 등이 굽었기 때문에 목이 앞으로 나간 거거든요.

그래서 등을 펴면 목은 저절로 펴지게 되어 있죠.

반대로 등은 굽었는데 이렇게 피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분들은 오히려 목디스크가 심해집니다.

그러니까 등을 펴는 운동을 몇 개 알려드릴 텐데, 하나는 팔을 이렇게 올려보십시오.

이렇게 딱 앞으로 뻗친 다음에 뒤로 쭉 당기세요.

그런데 이게 당길 때 좀 밑으로 당겨야 됩니다.

위로 당기면 안 되고.

당겨서 목이 제일 길어지게.

그 상태에서 목을 뒤로 조금만 뒤로.

[앵커]

약간 뻐근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답변]

네, 기대세요.

기대면 뒤쪽에 뻐근한 느낌이 드는데 이런 정도를 기대고 한 10초 있고 쉬고 다시 10초 있고 쉬고.

[앵커]

그거를 반복해라?

[답변]

네, 이렇게 하시면 많이 좋아질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엎드릴 수 있으면 할 수 있는 건데, 낙하산 자세입니다.

낙하산 자세.

[앵커]

낙하산 자세.

[답변]

제가 한번 시범을 보일게요.

엎드리셔가지고요.

우리 스카이다이빙 하면 떨어질 때처럼 이렇게 드세요.

그런데 이게 조심해야 될 것이 뭐냐 하면 고개를 앞으로 이렇게.

[앵커]

고개를 앞으로?

[답변]

앞을 보면 목디스크가 또 생깁니다.

그러니까 턱을 당겨가지고 바닥을 보고.

[앵커]

아, 앞으로 들지 말라고요?

[답변]

이렇게 해가지고 유지하고 쉬고, 다시 유지하고 쉬고 이렇게 하면 등쪽 근육이 발달하면서 라운드 숄더도 교정이 되고 등도 교정이 되고 목도 많이 좋아집니다.

[앵커]

이렇게 들고 어느 정도 있어야 돼요?

[답변]

많이 있을수록 좋은데, 저는 이 밑에다가 스마트폰 보고 이렇게 보면서 있기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런 어떤 팔을 펴는 자세, 등을 펴는 자세 그리고 낙하산 이거는 직장에서는 못하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직장에서 앉아 있는 자세로 교정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은 없을까요?

[답변]

그러니까 앉아 있는 것도 사실 목디스크에 굉장히 중요해요.

그런데 목에, 제가 거북등을 얘기했지만 결국은 골반까지 펴져야 되거든요.

그래서 앉아 있을 때 엉덩이로 앉지 말고 궁둥이로 앉아라.

[앵커]

실제 앉아봐주시겠어요?

[답변]

제가 이렇게 앉아보면 보통 뒤쪽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앉잖아요.

이렇게 앉아가지고 이렇게 서보면 이 엉덩이가, 바닥에 닿는 부분이 궁둥이고요.

뒤쪽 등받이에 닿는 부분이 엉덩이입니다.

[앵커]

다른 거예요, 두 개가?

[답변]

그렇죠.

이렇게 경계가 지어지는데 많은 분들이 엉덩이로 앉아요.

[앵커]

어떻게?

[답변]

어떻게 앉냐면 이렇게 앉아요.

이렇게 앉고 소파에 앉을 때도 이렇게 많이 앉죠.

이렇게 앉아 있으면 편한 것 같지만 사실은 허리디스크도 굉장히 안 좋고, 지금 등이 굽었잖아요.

그럼 목은 반드시 앞으로 나오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거북목이 되고 라운드 숄더가 되고 목디스크에도 굉장히 안 좋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답변]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엉덩이는 닿지 않게 이렇게 앉을 수 있으면 좋죠.

[앵커]

보통 목디스크 환자들 집에 가면 베개가 막 수십 개예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베개 잘 고르는 법 이런 거 있습니까?

[답변]

베개는 사실은 자기한테 제일 맞는 게 좋아요.

그런데 문제는 내가 목이 안 좋기 때문에 맞는 베개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얘기를 하냐면 세 개를 고르라고 해요.

세 개를 골라서 하나는 목을 교정할 수 있는 교정용 베개, 우리 흔히 경침 같은 거 있잖아요.

이렇게 목을 받칠 수 있는 거.

두 개는 내가 제일 편한 거 두 개를 골라서 머리맡에 두고 주무시다가 처음에는 경침을 베고 잡니다.

그런데 이거를 계속 잘 수가 없어요.

불편해.

그러면 그다음에 내가 좋아하는 베개로 베고 한 3시간 자면 또 아파요.

그러면 선발 투수 내려보내고 구원 투수로 이렇게 또 3시간을 자고 그러면 6시간 이상 조금 숙면을 취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선발 투수, 구원 투수 번갈아가면서 유지하면서 목 건강 유지하라는 말씀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유재욱 원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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