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동맹 휴학 와해 수순…의정갈등 출구 보이나?
입력 2025.03.29 (21:34)
수정 2025.03.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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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잡니다.
[리포트]
의대생 동맹 휴학 대열에서 가장 먼저 이탈한 서울대와 연세대.
이후 고려대와 울산대, 가톨릭대, 성균관대까지 주요 의대 학생들이 지금까지 수업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의대들도 등록 마감 날짜를 연기하거나 제적 기준을 완화하면서 복귀를 막판 설득하고 있습니다.
[강희경/서울의대 교수 : "정말 환영하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고요. 좋은 의사로 클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의대생들이 복귀해도 갈등의 불씨는 남습니다.
등록 후 휴학이나 수업 거부로 투쟁을 이어갈 경우 복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정부, 대학 측과 마찰을 빚게 됩니다.
중재 역할을 해야 할 의사협회는 의대생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발을 빼는 모습입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학교의 현재 입장이 다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환경도 다양하고 다릅니다. 일률적으로 저희가 요구할 수는 없겠고요."]
의정 갈등의 또 다른 축인 사직 전공의 만여 명은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는 거냐"고 의대생 복귀를 비난한 데 이어, "의대생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부산대 의대 졸업생의 글을 소개하며 투쟁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대의 복귀 현황이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내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잡니다.
[리포트]
의대생 동맹 휴학 대열에서 가장 먼저 이탈한 서울대와 연세대.
이후 고려대와 울산대, 가톨릭대, 성균관대까지 주요 의대 학생들이 지금까지 수업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의대들도 등록 마감 날짜를 연기하거나 제적 기준을 완화하면서 복귀를 막판 설득하고 있습니다.
[강희경/서울의대 교수 : "정말 환영하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고요. 좋은 의사로 클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의대생들이 복귀해도 갈등의 불씨는 남습니다.
등록 후 휴학이나 수업 거부로 투쟁을 이어갈 경우 복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정부, 대학 측과 마찰을 빚게 됩니다.
중재 역할을 해야 할 의사협회는 의대생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발을 빼는 모습입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학교의 현재 입장이 다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환경도 다양하고 다릅니다. 일률적으로 저희가 요구할 수는 없겠고요."]
의정 갈등의 또 다른 축인 사직 전공의 만여 명은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는 거냐"고 의대생 복귀를 비난한 데 이어, "의대생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부산대 의대 졸업생의 글을 소개하며 투쟁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대의 복귀 현황이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내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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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잡니다.
[리포트]
의대생 동맹 휴학 대열에서 가장 먼저 이탈한 서울대와 연세대.
이후 고려대와 울산대, 가톨릭대, 성균관대까지 주요 의대 학생들이 지금까지 수업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의대들도 등록 마감 날짜를 연기하거나 제적 기준을 완화하면서 복귀를 막판 설득하고 있습니다.
[강희경/서울의대 교수 : "정말 환영하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고요. 좋은 의사로 클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의대생들이 복귀해도 갈등의 불씨는 남습니다.
등록 후 휴학이나 수업 거부로 투쟁을 이어갈 경우 복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정부, 대학 측과 마찰을 빚게 됩니다.
중재 역할을 해야 할 의사협회는 의대생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발을 빼는 모습입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학교의 현재 입장이 다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환경도 다양하고 다릅니다. 일률적으로 저희가 요구할 수는 없겠고요."]
의정 갈등의 또 다른 축인 사직 전공의 만여 명은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는 거냐"고 의대생 복귀를 비난한 데 이어, "의대생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부산대 의대 졸업생의 글을 소개하며 투쟁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대의 복귀 현황이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내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잡니다.
[리포트]
의대생 동맹 휴학 대열에서 가장 먼저 이탈한 서울대와 연세대.
이후 고려대와 울산대, 가톨릭대, 성균관대까지 주요 의대 학생들이 지금까지 수업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의대들도 등록 마감 날짜를 연기하거나 제적 기준을 완화하면서 복귀를 막판 설득하고 있습니다.
[강희경/서울의대 교수 : "정말 환영하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고요. 좋은 의사로 클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의대생들이 복귀해도 갈등의 불씨는 남습니다.
등록 후 휴학이나 수업 거부로 투쟁을 이어갈 경우 복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정부, 대학 측과 마찰을 빚게 됩니다.
중재 역할을 해야 할 의사협회는 의대생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발을 빼는 모습입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학교의 현재 입장이 다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환경도 다양하고 다릅니다. 일률적으로 저희가 요구할 수는 없겠고요."]
의정 갈등의 또 다른 축인 사직 전공의 만여 명은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는 거냐"고 의대생 복귀를 비난한 데 이어, "의대생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부산대 의대 졸업생의 글을 소개하며 투쟁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대의 복귀 현황이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내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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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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