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시신 창고·흙밥…끔찍했던 ‘아동보호소’의 기억 [취재후]

입력 2025.04.24 (06:01) 수정 2025.04.2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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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을 저지르고, 오물통에서 학대하고, 배가 고파 흙과 벌레를 먹고, 시신 창고까지 있던 곳.'

1958년부터 1975년까지, 서울시가 직접 운영했던 '서울시립아동보호소'(보호소)에 수용됐던 사람들에게 남은 기억입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2023년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조사를 시작했고, 그제(22일) 진실규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호소에서 폭행, 성폭력, 강제 노역 등 인권침해가 벌어졌다는 겁니다.

진실화해위는 헌법과 아동복지 관련 법령을 위반한 중대한 사건이라며, 국가의 사과와 피해자에 대한 법률·의료 지원 등 후속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길을 걷다 부랑아라며 붙잡혀 끔찍한 폭력까지 당해야만 했던 피해자들에게는 아직도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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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4 06:01:55
    • 수정2025-04-24 06:13:08
    취재후
'성폭행을 저지르고, 오물통에서 학대하고, 배가 고파 흙과 벌레를 먹고, 시신 창고까지 있던 곳.'

1958년부터 1975년까지, 서울시가 직접 운영했던 '서울시립아동보호소'(보호소)에 수용됐던 사람들에게 남은 기억입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2023년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조사를 시작했고, 그제(22일) 진실규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호소에서 폭행, 성폭력, 강제 노역 등 인권침해가 벌어졌다는 겁니다.

진실화해위는 헌법과 아동복지 관련 법령을 위반한 중대한 사건이라며, 국가의 사과와 피해자에 대한 법률·의료 지원 등 후속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길을 걷다 부랑아라며 붙잡혀 끔찍한 폭력까지 당해야만 했던 피해자들에게는 아직도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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