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손주들도 있는데…생일잔치서 아들에 사제총기 발사 [지금뉴스]

입력 2025.07.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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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서 60대 남성이 사제 총기로 자신의 30대 아들을 살해한 사건의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60대 남성 A 씨는 아들의 송도 아파트에서 연 자신의 생일잔치에서 피해자를 향해 '산탄' 두 발을 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탄은 내부에 여러 개의 조그만 탄환이 들어있는 총알을 의미합니다.

사제총기는 파이프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안에는 쇠구슬 여러 개가 들어 있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생일 잔치에는 30대 아들과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탄에 맞은 30대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A 씨는 총기 발사 후 도주했다가 오늘 새벽 0시 20분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자신의 도봉구 쌍문동 집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에 출동해 이를 제거했습니다.

경찰은 먼저 A 씨가 사는 건물 주민 100여 명을 모두 대피시킨 뒤 현장 수색을 실시했고, 이후 시너와 타이머 등으로 이뤄진 사제 폭발물을 발견했습니다.

A 씨가 쏜 파이프 형태의 총기와 사제 폭발물이 직접 만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구입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제 총기와 폭발물 등을 보내 제작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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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서 60대 남성이 사제 총기로 자신의 30대 아들을 살해한 사건의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60대 남성 A 씨는 아들의 송도 아파트에서 연 자신의 생일잔치에서 피해자를 향해 '산탄' 두 발을 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탄은 내부에 여러 개의 조그만 탄환이 들어있는 총알을 의미합니다.

사제총기는 파이프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안에는 쇠구슬 여러 개가 들어 있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생일 잔치에는 30대 아들과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탄에 맞은 30대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A 씨는 총기 발사 후 도주했다가 오늘 새벽 0시 20분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자신의 도봉구 쌍문동 집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에 출동해 이를 제거했습니다.

경찰은 먼저 A 씨가 사는 건물 주민 100여 명을 모두 대피시킨 뒤 현장 수색을 실시했고, 이후 시너와 타이머 등으로 이뤄진 사제 폭발물을 발견했습니다.

A 씨가 쏜 파이프 형태의 총기와 사제 폭발물이 직접 만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구입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제 총기와 폭발물 등을 보내 제작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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