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 텐트 안 번개탄 피워…일가족 가스 중독
입력 2014.05.18 (21:15)
수정 2014.05.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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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영지를 찾는 분들 늘고 있는데요.
텐트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구급차에 실려온 30대 여성이 응급실로 옮겨지고, 의료진이 긴박하게 응급조치를 취합니다.
이 여성은 오늘 새벽 1시 반쯤, 충북 괴산의 한 야영장 텐트 안에서 남편, 두 아들과 함께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최초 발견자 : "신음 소리 같은 소리가 들려서 저는 놀라서 문을 열어 들어갔던 거죠."
밤에 기온이 떨어지자 텐트 안에 피워 놓은 번개탄이 화근이었습니다.
2중으로 텐트를 치고 네 가족이 안쪽 텐트에서 잠을 잤는데, 텐트 사이에 피워 놓은 번개탄에서 나온 일산화탄소가 안쪽 텐트로 스며든 겁니다.
<인터뷰> 변청섭(충북 청천 119구조대) : "일부는 의식이 있었고, 일부는 의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식이 없는 사람은 산소를 투여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출입구가 닫혀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외부와의 공기 유입이 차단 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주변 야영객에 일찍 발견돼 큰 화는 면했습니다.
이에 앞서 올해 초 충북 제천과 전북 고창에서도 텐트 안에서 불을 피우고 잠을 자던 야영객 3명이 숨졌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영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영지를 찾는 분들 늘고 있는데요.
텐트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구급차에 실려온 30대 여성이 응급실로 옮겨지고, 의료진이 긴박하게 응급조치를 취합니다.
이 여성은 오늘 새벽 1시 반쯤, 충북 괴산의 한 야영장 텐트 안에서 남편, 두 아들과 함께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최초 발견자 : "신음 소리 같은 소리가 들려서 저는 놀라서 문을 열어 들어갔던 거죠."
밤에 기온이 떨어지자 텐트 안에 피워 놓은 번개탄이 화근이었습니다.
2중으로 텐트를 치고 네 가족이 안쪽 텐트에서 잠을 잤는데, 텐트 사이에 피워 놓은 번개탄에서 나온 일산화탄소가 안쪽 텐트로 스며든 겁니다.
<인터뷰> 변청섭(충북 청천 119구조대) : "일부는 의식이 있었고, 일부는 의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식이 없는 사람은 산소를 투여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출입구가 닫혀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외부와의 공기 유입이 차단 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주변 야영객에 일찍 발견돼 큰 화는 면했습니다.
이에 앞서 올해 초 충북 제천과 전북 고창에서도 텐트 안에서 불을 피우고 잠을 자던 야영객 3명이 숨졌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영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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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영장 텐트 안 번개탄 피워…일가족 가스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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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18 21:16:29
- 수정2014-05-19 10: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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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영지를 찾는 분들 늘고 있는데요.
텐트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구급차에 실려온 30대 여성이 응급실로 옮겨지고, 의료진이 긴박하게 응급조치를 취합니다.
이 여성은 오늘 새벽 1시 반쯤, 충북 괴산의 한 야영장 텐트 안에서 남편, 두 아들과 함께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최초 발견자 : "신음 소리 같은 소리가 들려서 저는 놀라서 문을 열어 들어갔던 거죠."
밤에 기온이 떨어지자 텐트 안에 피워 놓은 번개탄이 화근이었습니다.
2중으로 텐트를 치고 네 가족이 안쪽 텐트에서 잠을 잤는데, 텐트 사이에 피워 놓은 번개탄에서 나온 일산화탄소가 안쪽 텐트로 스며든 겁니다.
<인터뷰> 변청섭(충북 청천 119구조대) : "일부는 의식이 있었고, 일부는 의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식이 없는 사람은 산소를 투여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출입구가 닫혀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외부와의 공기 유입이 차단 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주변 야영객에 일찍 발견돼 큰 화는 면했습니다.
이에 앞서 올해 초 충북 제천과 전북 고창에서도 텐트 안에서 불을 피우고 잠을 자던 야영객 3명이 숨졌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영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영지를 찾는 분들 늘고 있는데요.
텐트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구급차에 실려온 30대 여성이 응급실로 옮겨지고, 의료진이 긴박하게 응급조치를 취합니다.
이 여성은 오늘 새벽 1시 반쯤, 충북 괴산의 한 야영장 텐트 안에서 남편, 두 아들과 함께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최초 발견자 : "신음 소리 같은 소리가 들려서 저는 놀라서 문을 열어 들어갔던 거죠."
밤에 기온이 떨어지자 텐트 안에 피워 놓은 번개탄이 화근이었습니다.
2중으로 텐트를 치고 네 가족이 안쪽 텐트에서 잠을 잤는데, 텐트 사이에 피워 놓은 번개탄에서 나온 일산화탄소가 안쪽 텐트로 스며든 겁니다.
<인터뷰> 변청섭(충북 청천 119구조대) : "일부는 의식이 있었고, 일부는 의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식이 없는 사람은 산소를 투여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출입구가 닫혀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외부와의 공기 유입이 차단 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주변 야영객에 일찍 발견돼 큰 화는 면했습니다.
이에 앞서 올해 초 충북 제천과 전북 고창에서도 텐트 안에서 불을 피우고 잠을 자던 야영객 3명이 숨졌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영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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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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