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부산시장 징역 3년 법정구속…“권력형 성범죄”
입력 2021.06.29 (21:43)
수정 2021.06.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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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게 1심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시장의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로 판단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선고를 앞두고 법원에 들어섭니다.
[오거돈/전 부산시장 : "피해자분들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거듭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법원은 오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강제추행과 강제추행미수, 무고 등 오 전 시장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오 전 시장과 피해자의 관계로 볼 때 오 전 시장의 범행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쟁점이 된 강제추행치상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번 사건으로 매우 치욕적이고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본다며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전 시장에 대해 엄벌을 촉구해온 여성단체는 형량이 검찰 구형에는 못 미쳤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서지율/부산성폭력상담소 부소장 : "권력형 성폭력을 뿌리 뽑고 성평등한 세상을 앞당기는데 부족하다. 권력자의 죄를 더 엄중히 묻지 못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피해자와 함께 맞서 나갈 것이다."]
검찰과 오 전 시장, 양측 모두 판결 내용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게 1심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시장의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로 판단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선고를 앞두고 법원에 들어섭니다.
[오거돈/전 부산시장 : "피해자분들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거듭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법원은 오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강제추행과 강제추행미수, 무고 등 오 전 시장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오 전 시장과 피해자의 관계로 볼 때 오 전 시장의 범행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쟁점이 된 강제추행치상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번 사건으로 매우 치욕적이고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본다며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전 시장에 대해 엄벌을 촉구해온 여성단체는 형량이 검찰 구형에는 못 미쳤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서지율/부산성폭력상담소 부소장 : "권력형 성폭력을 뿌리 뽑고 성평등한 세상을 앞당기는데 부족하다. 권력자의 죄를 더 엄중히 묻지 못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피해자와 함께 맞서 나갈 것이다."]
검찰과 오 전 시장, 양측 모두 판결 내용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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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게 1심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시장의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로 판단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선고를 앞두고 법원에 들어섭니다.
[오거돈/전 부산시장 : "피해자분들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거듭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법원은 오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강제추행과 강제추행미수, 무고 등 오 전 시장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오 전 시장과 피해자의 관계로 볼 때 오 전 시장의 범행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쟁점이 된 강제추행치상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번 사건으로 매우 치욕적이고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본다며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전 시장에 대해 엄벌을 촉구해온 여성단체는 형량이 검찰 구형에는 못 미쳤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서지율/부산성폭력상담소 부소장 : "권력형 성폭력을 뿌리 뽑고 성평등한 세상을 앞당기는데 부족하다. 권력자의 죄를 더 엄중히 묻지 못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피해자와 함께 맞서 나갈 것이다."]
검찰과 오 전 시장, 양측 모두 판결 내용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게 1심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시장의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로 판단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선고를 앞두고 법원에 들어섭니다.
[오거돈/전 부산시장 : "피해자분들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거듭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법원은 오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강제추행과 강제추행미수, 무고 등 오 전 시장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오 전 시장과 피해자의 관계로 볼 때 오 전 시장의 범행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쟁점이 된 강제추행치상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번 사건으로 매우 치욕적이고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본다며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전 시장에 대해 엄벌을 촉구해온 여성단체는 형량이 검찰 구형에는 못 미쳤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서지율/부산성폭력상담소 부소장 : "권력형 성폭력을 뿌리 뽑고 성평등한 세상을 앞당기는데 부족하다. 권력자의 죄를 더 엄중히 묻지 못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피해자와 함께 맞서 나갈 것이다."]
검찰과 오 전 시장, 양측 모두 판결 내용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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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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