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설특보…이 시각 호남고속도로

[앵커]

설날을 하루 앞둔 오늘(28일) 전북 전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많게는 20센티미터 넘는 눈이 더 쌓이겠으니, 귀성, 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윤덕 기자, 고속도로에 나가 있다고 하는데 눈과 도로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가 있는 곳은 전북 완주군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입니다.

조금 전까지 소강 상태를 보이던 눈발이 다시 굵어져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로에는 차량이 점차 늘고 있지만, 아직 귀성, 귀경 양방향 모두 원활합니다.

전북 지역 적설량은 순창 복흥이 21.9센티미터로 평지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이어 장수 18.6, 진안 16.4, 임실 15.9, 완주 11.3, 무주 10.5센티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무주와 진안, 장수, 남원, 임실, 순창에는 대설경보가,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부안, 고창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서해 남부 모든 바다에 풍랑특보도 내려지면서 군산 어청도와 부안 위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5개 항로가 모두 통제됐습니다.

전북 지역에는 내일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5에서 10센티미터, 많은 곳 20센티미터 이상입니다.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1에서 3센티미터의 강한 눈이 예상됩니다.

한파도 주의해야 합니다.

한낮에도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있겠고,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운전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간격을 넉넉히 둬야 합니다.

지금까지 호남고속도로에서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영상편집:공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