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왕고래’ 섣부른 공격 자제”·야 “대국민 사기극”
입력 2025.02.07 (17:08)
수정 2025.02.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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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여야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결과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의 사기극이 드러났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시추 탐사를 더 해봐야 한다며 1차 결과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결과에 민주당은 대국민 사기극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 명분의 하나로 대왕고래 사업 예삭 삭감을 거론했었다며 정부와 여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고급 사양 3천 장을 살 수 있는 돈을 이 '대왕 사기' 시추 한 번 하는 데 다 털어 넣은 겁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을 향해 에너지 자립을 향한 국가적 노력을 폄하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 공세에 몰두하는 대신 추가 탐사를 위한 예산 확보에 초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 개를 시추를 했는데 경제성 있는 광구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시추를 해야 된다는 것이 저희 당 (입장)이고."]
여야는 국민연금 개혁과 반도체특별법을 두고도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일방적인 입장만 발표하고 있다며 다음주 초 예정됐던 국정협의회 연기를 요청했고, 민주당은 양당 입장차를 타결해보려고 마련한 협의회에 어깃장 놓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특별법 제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에 대한 정부 특별근로감독 실시도 검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윤상현, 김민전 의원과 접견에서, 계엄 당시 관련 진술이 곡해가 돼있다며 헌재에 나간 건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이란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며 젊은 세대와 국민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국회에서는 여야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결과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의 사기극이 드러났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시추 탐사를 더 해봐야 한다며 1차 결과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결과에 민주당은 대국민 사기극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 명분의 하나로 대왕고래 사업 예삭 삭감을 거론했었다며 정부와 여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고급 사양 3천 장을 살 수 있는 돈을 이 '대왕 사기' 시추 한 번 하는 데 다 털어 넣은 겁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을 향해 에너지 자립을 향한 국가적 노력을 폄하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 공세에 몰두하는 대신 추가 탐사를 위한 예산 확보에 초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 개를 시추를 했는데 경제성 있는 광구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시추를 해야 된다는 것이 저희 당 (입장)이고."]
여야는 국민연금 개혁과 반도체특별법을 두고도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일방적인 입장만 발표하고 있다며 다음주 초 예정됐던 국정협의회 연기를 요청했고, 민주당은 양당 입장차를 타결해보려고 마련한 협의회에 어깃장 놓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특별법 제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에 대한 정부 특별근로감독 실시도 검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윤상현, 김민전 의원과 접견에서, 계엄 당시 관련 진술이 곡해가 돼있다며 헌재에 나간 건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이란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며 젊은 세대와 국민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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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대왕고래’ 섣부른 공격 자제”·야 “대국민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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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7 17:08:19
- 수정2025-02-07 19:43:25
[앵커]
국회에서는 여야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결과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의 사기극이 드러났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시추 탐사를 더 해봐야 한다며 1차 결과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결과에 민주당은 대국민 사기극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 명분의 하나로 대왕고래 사업 예삭 삭감을 거론했었다며 정부와 여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고급 사양 3천 장을 살 수 있는 돈을 이 '대왕 사기' 시추 한 번 하는 데 다 털어 넣은 겁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을 향해 에너지 자립을 향한 국가적 노력을 폄하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 공세에 몰두하는 대신 추가 탐사를 위한 예산 확보에 초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 개를 시추를 했는데 경제성 있는 광구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시추를 해야 된다는 것이 저희 당 (입장)이고."]
여야는 국민연금 개혁과 반도체특별법을 두고도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일방적인 입장만 발표하고 있다며 다음주 초 예정됐던 국정협의회 연기를 요청했고, 민주당은 양당 입장차를 타결해보려고 마련한 협의회에 어깃장 놓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특별법 제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에 대한 정부 특별근로감독 실시도 검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윤상현, 김민전 의원과 접견에서, 계엄 당시 관련 진술이 곡해가 돼있다며 헌재에 나간 건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이란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며 젊은 세대와 국민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국회에서는 여야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결과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의 사기극이 드러났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시추 탐사를 더 해봐야 한다며 1차 결과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결과에 민주당은 대국민 사기극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 명분의 하나로 대왕고래 사업 예삭 삭감을 거론했었다며 정부와 여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고급 사양 3천 장을 살 수 있는 돈을 이 '대왕 사기' 시추 한 번 하는 데 다 털어 넣은 겁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을 향해 에너지 자립을 향한 국가적 노력을 폄하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 공세에 몰두하는 대신 추가 탐사를 위한 예산 확보에 초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 개를 시추를 했는데 경제성 있는 광구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시추를 해야 된다는 것이 저희 당 (입장)이고."]
여야는 국민연금 개혁과 반도체특별법을 두고도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일방적인 입장만 발표하고 있다며 다음주 초 예정됐던 국정협의회 연기를 요청했고, 민주당은 양당 입장차를 타결해보려고 마련한 협의회에 어깃장 놓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특별법 제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에 대한 정부 특별근로감독 실시도 검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윤상현, 김민전 의원과 접견에서, 계엄 당시 관련 진술이 곡해가 돼있다며 헌재에 나간 건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이란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며 젊은 세대와 국민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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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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