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국가수사본부장 “비상계엄 수사 흔들림 없을 것”

입력 2025.03.17 (13:17) 수정 2025.03.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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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본인 퇴임 후에도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수사에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8일 퇴임하는 우 본부장은 오늘(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본부장 임기 종료로 특수단에 변화가 있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변화는 없을 거라 본다”며, “특정 개인 한 명이 빠진다고 해서 수사 체계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단 지성을 모아 잘 임할 거라고 믿고 그렇게 될 거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비상계엄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나가는 데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묻는 말에는 “내가 나가서 수사가 안 된다는 걱정이 돼야 아쉬움이 있을 텐데, 별로 걱정되는 게 없어 아쉬울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 체포조 관여 의혹으로 국수본 관계자가 수사 대상이 된 것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 주체로 수사를 하면서 동시에 경찰이 수사를 받기도 했다”며, “그에 대해서는 당연히 안타깝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우 본부장은 또 국수본의 정치적 중립성이나 수사 독립성을 조금 더 보장하는 체제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에는 “(중립성, 독립성이) 안 지켜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뿐 아니라 수사팀이 최대한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우 본부장은 지난 임기를 돌아보며 국가수사본부의 수사 신속성, 완결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고, 아쉬운 점으로는 전문 수사 경찰을 선발하고 교육하는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한 점을 꼽았습니다.

우 본부장은 오는 28일 임기를 마치고 공직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아직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우 본부장 퇴임 후 당분간 국수본부장 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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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7 13:17:37
    • 수정2025-03-17 13:24:07
    사회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본인 퇴임 후에도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수사에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8일 퇴임하는 우 본부장은 오늘(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본부장 임기 종료로 특수단에 변화가 있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변화는 없을 거라 본다”며, “특정 개인 한 명이 빠진다고 해서 수사 체계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단 지성을 모아 잘 임할 거라고 믿고 그렇게 될 거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비상계엄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나가는 데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묻는 말에는 “내가 나가서 수사가 안 된다는 걱정이 돼야 아쉬움이 있을 텐데, 별로 걱정되는 게 없어 아쉬울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 체포조 관여 의혹으로 국수본 관계자가 수사 대상이 된 것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 주체로 수사를 하면서 동시에 경찰이 수사를 받기도 했다”며, “그에 대해서는 당연히 안타깝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우 본부장은 또 국수본의 정치적 중립성이나 수사 독립성을 조금 더 보장하는 체제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에는 “(중립성, 독립성이) 안 지켜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뿐 아니라 수사팀이 최대한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우 본부장은 지난 임기를 돌아보며 국가수사본부의 수사 신속성, 완결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고, 아쉬운 점으로는 전문 수사 경찰을 선발하고 교육하는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한 점을 꼽았습니다.

우 본부장은 오는 28일 임기를 마치고 공직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아직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우 본부장 퇴임 후 당분간 국수본부장 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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