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 울고 웃은 축구대표팀…부상 병동에 울상
입력 2025.03.21 (21:54)
수정 2025.03.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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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오만과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죠.
핵심 자원인 이강인에 백승호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다음주 요르단전을 앞두고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패스 마스터 이강인의 천재성에 오만의 밀집 수비가 깨지고, 황희찬의 감각적인 터치로 선제골이 완성됐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이 부상으로 쓰러진 사이, 흐트러진 수비 집중력으로 인해 동점골을 헌납했습니다.
곳곳에 파인 '논두렁 잔디'가 경기력의 발목을 잡았고, 대표팀은 결국 오만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하루 훈련하고 나갔기 때문에 이강인 선수가 전반부터 저희 계획에 나가서 경기를 하는 거는 없었습니다. 백승호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서 조금 더 시간이 앞당겨졌다고..."]
중원의 황인범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된 백승호와 이강인의 줄부상으로 다음 경기 요르단전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으로선 황인범이 돌아오는 게 최선이지만, 몸 상태를 고려하면 90분 풀타임 소화를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최대한 몇 분을 뛰게 되든 경기장에 있는 순간에는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우리의 수비 조직력도 흔들리고 있는데, 요르단의 에이스 알 타마리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골과 도움 한 개를 올리며 건재를 과시해 걱정이 앞섭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오만전은) 김민재 선수의 공백이 상당히 눈에 띄는 그런 경기였다고 생각이 들고요. 수비 조직에 관해서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지만..."]
요르단과 이라크에 승점 3점 차로 추격당하며 불안한 B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
오는 25일 요르단전마저 이기지 못한다면 홍명보 호는 마지막까지 험난한 길을 걷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 민창호/영상편집:최민경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오만과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죠.
핵심 자원인 이강인에 백승호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다음주 요르단전을 앞두고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패스 마스터 이강인의 천재성에 오만의 밀집 수비가 깨지고, 황희찬의 감각적인 터치로 선제골이 완성됐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이 부상으로 쓰러진 사이, 흐트러진 수비 집중력으로 인해 동점골을 헌납했습니다.
곳곳에 파인 '논두렁 잔디'가 경기력의 발목을 잡았고, 대표팀은 결국 오만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하루 훈련하고 나갔기 때문에 이강인 선수가 전반부터 저희 계획에 나가서 경기를 하는 거는 없었습니다. 백승호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서 조금 더 시간이 앞당겨졌다고..."]
중원의 황인범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된 백승호와 이강인의 줄부상으로 다음 경기 요르단전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으로선 황인범이 돌아오는 게 최선이지만, 몸 상태를 고려하면 90분 풀타임 소화를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최대한 몇 분을 뛰게 되든 경기장에 있는 순간에는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우리의 수비 조직력도 흔들리고 있는데, 요르단의 에이스 알 타마리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골과 도움 한 개를 올리며 건재를 과시해 걱정이 앞섭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오만전은) 김민재 선수의 공백이 상당히 눈에 띄는 그런 경기였다고 생각이 들고요. 수비 조직에 관해서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지만..."]
요르단과 이라크에 승점 3점 차로 추격당하며 불안한 B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
오는 25일 요르단전마저 이기지 못한다면 홍명보 호는 마지막까지 험난한 길을 걷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 민창호/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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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오만과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죠.
핵심 자원인 이강인에 백승호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다음주 요르단전을 앞두고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패스 마스터 이강인의 천재성에 오만의 밀집 수비가 깨지고, 황희찬의 감각적인 터치로 선제골이 완성됐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이 부상으로 쓰러진 사이, 흐트러진 수비 집중력으로 인해 동점골을 헌납했습니다.
곳곳에 파인 '논두렁 잔디'가 경기력의 발목을 잡았고, 대표팀은 결국 오만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하루 훈련하고 나갔기 때문에 이강인 선수가 전반부터 저희 계획에 나가서 경기를 하는 거는 없었습니다. 백승호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서 조금 더 시간이 앞당겨졌다고..."]
중원의 황인범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된 백승호와 이강인의 줄부상으로 다음 경기 요르단전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으로선 황인범이 돌아오는 게 최선이지만, 몸 상태를 고려하면 90분 풀타임 소화를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최대한 몇 분을 뛰게 되든 경기장에 있는 순간에는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우리의 수비 조직력도 흔들리고 있는데, 요르단의 에이스 알 타마리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골과 도움 한 개를 올리며 건재를 과시해 걱정이 앞섭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오만전은) 김민재 선수의 공백이 상당히 눈에 띄는 그런 경기였다고 생각이 들고요. 수비 조직에 관해서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지만..."]
요르단과 이라크에 승점 3점 차로 추격당하며 불안한 B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
오는 25일 요르단전마저 이기지 못한다면 홍명보 호는 마지막까지 험난한 길을 걷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 민창호/영상편집:최민경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오만과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죠.
핵심 자원인 이강인에 백승호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다음주 요르단전을 앞두고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패스 마스터 이강인의 천재성에 오만의 밀집 수비가 깨지고, 황희찬의 감각적인 터치로 선제골이 완성됐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이 부상으로 쓰러진 사이, 흐트러진 수비 집중력으로 인해 동점골을 헌납했습니다.
곳곳에 파인 '논두렁 잔디'가 경기력의 발목을 잡았고, 대표팀은 결국 오만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하루 훈련하고 나갔기 때문에 이강인 선수가 전반부터 저희 계획에 나가서 경기를 하는 거는 없었습니다. 백승호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서 조금 더 시간이 앞당겨졌다고..."]
중원의 황인범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된 백승호와 이강인의 줄부상으로 다음 경기 요르단전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으로선 황인범이 돌아오는 게 최선이지만, 몸 상태를 고려하면 90분 풀타임 소화를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최대한 몇 분을 뛰게 되든 경기장에 있는 순간에는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우리의 수비 조직력도 흔들리고 있는데, 요르단의 에이스 알 타마리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골과 도움 한 개를 올리며 건재를 과시해 걱정이 앞섭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오만전은) 김민재 선수의 공백이 상당히 눈에 띄는 그런 경기였다고 생각이 들고요. 수비 조직에 관해서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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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요르단전마저 이기지 못한다면 홍명보 호는 마지막까지 험난한 길을 걷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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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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