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 용사 뜻 지킨다…동·서·남해 동시 기동 훈련

입력 2025.03.26 (21:58) 수정 2025.03.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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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28일)인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등으로 희생된 용사들을 추모하는 날입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한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우리 군이 동.서.남 전 해역에서 기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에서 적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적 경비함 동태 변화 없음! 지속 남하 중!"]

과거 연평해전 때처럼 끝내 NLL을 넘어온 뒤 기습 공격을 시작합니다.

우리 군도 즉시 반격합니다.

["쏘기 시작! 1번 발사!"]

신형 천안함과 동급인 우리 해군 최신예 호위함 등 6척이 대열을 갖추고, 함포 사격을 퍼붓습니다.

이번엔 천안함 사건 당시를 가정한 모의 훈련.

적 잠수함이 어뢰를 발사하자.

["적 어뢰 본함으로 고속 접근 중!"]

대전함이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로 적 잠수함을 격침합니다.

["발사! 홍상어 1발 정상 발사!"]

2023년 해군에 인도된 이 대전함에는 다양한 사거리의 어뢰가 탑재돼 있습니다.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해군은 대잠수함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열 번째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한 이번 훈련은 동해와 서해, 남해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희원/중령/대전함장 :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강력하게 응징하여 우리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키겠습니다."]

15년 전 오늘(26일) 피격된 천안함, 서해 수호 55명의 용사들을 추모하는 55개 조명이 켜졌습니다.

'불멸의 빛' 행사는 서해수호의 날인 28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 최원석/영상편집:사명환/화면제공: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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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수호 용사 뜻 지킨다…동·서·남해 동시 기동 훈련
    • 입력 2025-03-26 21:58:40
    • 수정2025-03-27 07:52:51
    뉴스 9
[앵커]

모레(28일)인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등으로 희생된 용사들을 추모하는 날입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한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우리 군이 동.서.남 전 해역에서 기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에서 적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적 경비함 동태 변화 없음! 지속 남하 중!"]

과거 연평해전 때처럼 끝내 NLL을 넘어온 뒤 기습 공격을 시작합니다.

우리 군도 즉시 반격합니다.

["쏘기 시작! 1번 발사!"]

신형 천안함과 동급인 우리 해군 최신예 호위함 등 6척이 대열을 갖추고, 함포 사격을 퍼붓습니다.

이번엔 천안함 사건 당시를 가정한 모의 훈련.

적 잠수함이 어뢰를 발사하자.

["적 어뢰 본함으로 고속 접근 중!"]

대전함이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로 적 잠수함을 격침합니다.

["발사! 홍상어 1발 정상 발사!"]

2023년 해군에 인도된 이 대전함에는 다양한 사거리의 어뢰가 탑재돼 있습니다.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해군은 대잠수함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열 번째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한 이번 훈련은 동해와 서해, 남해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희원/중령/대전함장 :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강력하게 응징하여 우리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키겠습니다."]

15년 전 오늘(26일) 피격된 천안함, 서해 수호 55명의 용사들을 추모하는 55개 조명이 켜졌습니다.

'불멸의 빛' 행사는 서해수호의 날인 28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 최원석/영상편집:사명환/화면제공: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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