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재난예비비 2조 원 증액’ 추경 편성 정부 요청…“신속히 검토”

입력 2025.03.28 (18:38) 수정 2025.03.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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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전국적인 산불로 피해가 확산한 것과 관련해 재난 대응 예비비 2조 원을 증액하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오후 경북 안동 산불지휘본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과 함께 산불대책현장특별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는 “목적 예비비를 민주당이 2조 6천억 원 정부안에서 1조 원을 삭감해 1조 6천억 원인데, 이 중에서도 대부분 특정 목적이 정해져 있어서 재난 대응에 쓸 수 있는 것은 4천억 원 정도밖에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빨리 재난대응 예비비부터 원포인트로 처리하는 한이 있더라도 조속히 정부에서 추경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그래서 오늘 경제부총리가 오셨는데 특별히 부탁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이번 영남 지역 대형 산불뿐만 아니라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재난‧재해에 대비해 예비비 2조 원을 충분히 확보하자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측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산불 대책과 관련해 지난해 민주당이 삭감한 특수목적 예비비 원상복구를 비롯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의견을 충분히 경청했으며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재원 대책 검토를 위해 동행한 최 부총리는 현장점검 중 권성동 원내대표로부터 산불관련 추경예산안편성을 요청받았다”며 “신속히 검토해서 국민 여러분께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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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28 18:43:39
    정치
국민의힘은 전국적인 산불로 피해가 확산한 것과 관련해 재난 대응 예비비 2조 원을 증액하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오후 경북 안동 산불지휘본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과 함께 산불대책현장특별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는 “목적 예비비를 민주당이 2조 6천억 원 정부안에서 1조 원을 삭감해 1조 6천억 원인데, 이 중에서도 대부분 특정 목적이 정해져 있어서 재난 대응에 쓸 수 있는 것은 4천억 원 정도밖에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빨리 재난대응 예비비부터 원포인트로 처리하는 한이 있더라도 조속히 정부에서 추경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그래서 오늘 경제부총리가 오셨는데 특별히 부탁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이번 영남 지역 대형 산불뿐만 아니라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재난‧재해에 대비해 예비비 2조 원을 충분히 확보하자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측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산불 대책과 관련해 지난해 민주당이 삭감한 특수목적 예비비 원상복구를 비롯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의견을 충분히 경청했으며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재원 대책 검토를 위해 동행한 최 부총리는 현장점검 중 권성동 원내대표로부터 산불관련 추경예산안편성을 요청받았다”며 “신속히 검토해서 국민 여러분께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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