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산불…“피해액 1조 넘을 듯”

입력 2025.03.31 (19:21) 수정 2025.03.31 (1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8일 넘게 이어지며 경북 5개 시·군을 초토화시킨 산불이 진화되면서 그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이 워낙 넓다 보니, 벌써부터 피해 규모가 1조 원을 훌쩍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불이 휩쓸고 간 마을, 지붕이 내려앉고 골조만 남은 시설물을 현장 조사에 나선 공무원들이 둘러봅니다.

산불 피해 접수 내용과 실제 현장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겁니다.

[김동현/영덕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농업시설, 축산시설물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농기계, 가축,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북 북부 산불로 인한 피해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피해액은 1조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경북 북부 산불의 영향 구역은 4만5천여 헥타르.

9천억 원이 넘는 피해를 기록한 2022년 울진 산불의 2.8배, 500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힌 지난 1월 미국 LA산불 피해 면적의 2배에 이를 정도로 피해 지역은 광범위합니다.

여기에 주택 3천7백여 채와 농작물 3천3백여 헥타르, 각종 문화재는 물론, 산불로는 드물게 어업 분야에까지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4월 6일까지 피해조사를 마치고 정부의 추경을 한다니까 추경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빠르게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역대 최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는 경북 북부 산불,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계획 수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악의 산불…“피해액 1조 넘을 듯”
    • 입력 2025-03-31 19:21:47
    • 수정2025-03-31 19:58:53
    뉴스7(대구)
[앵커]

8일 넘게 이어지며 경북 5개 시·군을 초토화시킨 산불이 진화되면서 그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이 워낙 넓다 보니, 벌써부터 피해 규모가 1조 원을 훌쩍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불이 휩쓸고 간 마을, 지붕이 내려앉고 골조만 남은 시설물을 현장 조사에 나선 공무원들이 둘러봅니다.

산불 피해 접수 내용과 실제 현장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겁니다.

[김동현/영덕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농업시설, 축산시설물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농기계, 가축,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북 북부 산불로 인한 피해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피해액은 1조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경북 북부 산불의 영향 구역은 4만5천여 헥타르.

9천억 원이 넘는 피해를 기록한 2022년 울진 산불의 2.8배, 500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힌 지난 1월 미국 LA산불 피해 면적의 2배에 이를 정도로 피해 지역은 광범위합니다.

여기에 주택 3천7백여 채와 농작물 3천3백여 헥타르, 각종 문화재는 물론, 산불로는 드물게 어업 분야에까지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4월 6일까지 피해조사를 마치고 정부의 추경을 한다니까 추경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빠르게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역대 최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는 경북 북부 산불,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계획 수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