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재난된 ‘산불’…진화헬기 국비 지원 절실

입력 2025.04.02 (19:25) 수정 2025.04.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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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영남 지역 대형산불로 인명사고까지 많은 피해가 발생했죠.

전남 지역도 섬과 산간 지역이 많아 대형 산불 발생이 예외일 순 없는데요.

하지만,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남 지역 산불 진화 헬기 확충은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이틀 동안 축구장 2백45개 규모, 188헥타르가 소실된 순천시 송광면 산불 화재.

당시 함평을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나면서 초기 진화가 지연돼 피해를 키웠습니다.

산림청 대형헬기는 초기 투입됐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고, 전남도 임차 헬기도 분산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순천시 관계자/음성변조 : "산림청에서 헬기가 제한이 있을 건데 분산을 시키다 보니까 아마 저희가 솔직히 말하면 조금 후순위로 됐다."]

그만큼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진화 헬기 화력을 집중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전라남도가 임차해 자체 운용하는 산불 진화 헬기는 9대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도입 30년된 기종인 데다 담수량도 대형 기종 1대를 빼면 모두 천2백리터 이하입니다.

강한 바람에 헬기에서 뿌린 소화수가 쉽게 흩뿌려지는 것을 감안하면 산불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큽니다.

섬이 많은 지형적 특성을 감안하면 헬기 확충이 시급하지만, 열악한 지자체 재정 탓에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강신희/전남도 산림자원과장 : "임차 헬기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이 없어서 저희가 이번 기회에 재난 대비 국비 70%를 지원해 주십사하고 건의 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등 여파로 대형 산불 발생이 잦아지는 만큼 국가 재난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국회가 산불 진화 헬기 구매와 임차료 등을 국비로 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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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재난된 ‘산불’…진화헬기 국비 지원 절실
    • 입력 2025-04-02 19:25:50
    • 수정2025-04-02 22:08:52
    뉴스7(광주)
[앵커]

최근 영남 지역 대형산불로 인명사고까지 많은 피해가 발생했죠.

전남 지역도 섬과 산간 지역이 많아 대형 산불 발생이 예외일 순 없는데요.

하지만,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남 지역 산불 진화 헬기 확충은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이틀 동안 축구장 2백45개 규모, 188헥타르가 소실된 순천시 송광면 산불 화재.

당시 함평을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나면서 초기 진화가 지연돼 피해를 키웠습니다.

산림청 대형헬기는 초기 투입됐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고, 전남도 임차 헬기도 분산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순천시 관계자/음성변조 : "산림청에서 헬기가 제한이 있을 건데 분산을 시키다 보니까 아마 저희가 솔직히 말하면 조금 후순위로 됐다."]

그만큼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진화 헬기 화력을 집중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전라남도가 임차해 자체 운용하는 산불 진화 헬기는 9대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도입 30년된 기종인 데다 담수량도 대형 기종 1대를 빼면 모두 천2백리터 이하입니다.

강한 바람에 헬기에서 뿌린 소화수가 쉽게 흩뿌려지는 것을 감안하면 산불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큽니다.

섬이 많은 지형적 특성을 감안하면 헬기 확충이 시급하지만, 열악한 지자체 재정 탓에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강신희/전남도 산림자원과장 : "임차 헬기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이 없어서 저희가 이번 기회에 재난 대비 국비 70%를 지원해 주십사하고 건의 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등 여파로 대형 산불 발생이 잦아지는 만큼 국가 재난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국회가 산불 진화 헬기 구매와 임차료 등을 국비로 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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