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부상에 시달리는 손흥민, 유로파는 과연?
입력 2025.04.28 (12:41)
수정 2025.04.2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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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 새벽 열린 리버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스포츠 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손흥민 선수 그동안 리버풀에 유독 강해서, 이번 결장이 더욱 아쉽더군요?
[기자]
손흥민 선수는 리버풀 킬러로 불려왔습니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수비가 가장 강한 팀인데, 손흥민 없는 토트넘이 리버풀을 무너뜨리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 없이 경기에 나섰는데, 세계 최고 수비수 반다이크를 중심으로한 리버풀 수비진의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선제골을 뽑아내긴 했지만 무려 5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토트넘은 결국 5대 1로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최근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동갑내기 살라흐는 오늘도 골을 터트리며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를 이어갔습니다.
2022년 살라와 손흥민은 공동 득점왕이었는데, 올해는 두 선수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리버풀은 오랫동안 팀을 이끌었던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났지만, 신임 감독 취임 첫 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통산 20번째 이자 5년만의 우승인데요.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리버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는 예전에도 눈물을 흘리면서, 리버풀의 우승을 지켜본 적이 있죠?
[기자]
손흥민 선수의 축구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아쉬운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내준 상대가 바로 리버풀입니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손흥민과 해리 캐인이 토트넘 공격을 이끌던 시절이었는데요.
해리 캐인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습니다.
과연 케인이 선발로 나설 것인지가 관심이었는데, 케인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리버풀에 강했던 손흥민 선수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토트넘은 2대 0으로 패하면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 눈앞에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당시 손흥민 선수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상대 팀 감독인 클롭 감독이 손흥민은 위로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지만 소속팀 경기에서 눈물을 흘린 것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그만큼 우승에 간절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앵커]
우승 경험이 없는 손흥민 선수에게 드디어 우승 기회가 찾아왔죠?
[기자]
손흥민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도 했고 이룰것을 다 이뤘지만, 아쉬운게 바로 우승입니다.
지금까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거든요.
유로파리그가 어쩌면 마지막 우승 기회일 수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에서 11년째 뛰고 있는데, 리그 경기나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우승에 근접하고도, 한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지금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4강에 진출해 있는 상황인데요.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토트넘의 4강 상대는 노르웨이의 보되 클람트인데요.
노르웨이의 축구 수준이 높은 팀이 아니기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 앞서있습니다.
이 팀을 이기면 결승에 진출하는데,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스페인의 빌바오중 한팀입니다.
모두 토트넘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으로 평가되는데요.
일단 4강전이 중요합니다.
유로파리그 4강전은 5월 2일 1차전, 5월 8일 2차전으로 홈앤어웨이 경기를 통해 결승진출을 가리게 됩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것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리그에는 나설 수 있을까요?
[기자]
손흥민 선수나 토트넘에게 유로파리그는 너무도 중요한 경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선발 출전 여부는 몸상태를 봐야 하겠지만, 후반 교체라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을 다친 뒤에 계속해서 경기를 뛰지 못했습니다.
4경기 연속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요.
몸상태를 유로파리그에 맞춰 재활을 해 왔습니다.
사실 토트넘은 지금 리그 경기가 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리그 하위권이 확정된 상황에서, 모든 것이 유로파 우승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우승에 목마른 선수이자, 팀의 주장이어서 유로파리그 출전 의지가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상으로 몸상태가 100%는 아니더라도, 상대 입장에서 슈퍼스타 손흥민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남은 기간 몸관리를 잘 한다면, 유로파리그에서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출전을 넘어 사상 첫 우승으로 가는데 기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 새벽 열린 리버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스포츠 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손흥민 선수 그동안 리버풀에 유독 강해서, 이번 결장이 더욱 아쉽더군요?
[기자]
손흥민 선수는 리버풀 킬러로 불려왔습니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수비가 가장 강한 팀인데, 손흥민 없는 토트넘이 리버풀을 무너뜨리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 없이 경기에 나섰는데, 세계 최고 수비수 반다이크를 중심으로한 리버풀 수비진의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선제골을 뽑아내긴 했지만 무려 5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토트넘은 결국 5대 1로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최근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동갑내기 살라흐는 오늘도 골을 터트리며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를 이어갔습니다.
2022년 살라와 손흥민은 공동 득점왕이었는데, 올해는 두 선수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리버풀은 오랫동안 팀을 이끌었던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났지만, 신임 감독 취임 첫 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통산 20번째 이자 5년만의 우승인데요.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리버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는 예전에도 눈물을 흘리면서, 리버풀의 우승을 지켜본 적이 있죠?
[기자]
손흥민 선수의 축구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아쉬운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내준 상대가 바로 리버풀입니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손흥민과 해리 캐인이 토트넘 공격을 이끌던 시절이었는데요.
해리 캐인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습니다.
과연 케인이 선발로 나설 것인지가 관심이었는데, 케인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리버풀에 강했던 손흥민 선수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토트넘은 2대 0으로 패하면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 눈앞에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당시 손흥민 선수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상대 팀 감독인 클롭 감독이 손흥민은 위로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지만 소속팀 경기에서 눈물을 흘린 것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그만큼 우승에 간절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앵커]
우승 경험이 없는 손흥민 선수에게 드디어 우승 기회가 찾아왔죠?
[기자]
손흥민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도 했고 이룰것을 다 이뤘지만, 아쉬운게 바로 우승입니다.
지금까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거든요.
유로파리그가 어쩌면 마지막 우승 기회일 수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에서 11년째 뛰고 있는데, 리그 경기나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우승에 근접하고도, 한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지금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4강에 진출해 있는 상황인데요.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토트넘의 4강 상대는 노르웨이의 보되 클람트인데요.
노르웨이의 축구 수준이 높은 팀이 아니기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 앞서있습니다.
이 팀을 이기면 결승에 진출하는데,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스페인의 빌바오중 한팀입니다.
모두 토트넘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으로 평가되는데요.
일단 4강전이 중요합니다.
유로파리그 4강전은 5월 2일 1차전, 5월 8일 2차전으로 홈앤어웨이 경기를 통해 결승진출을 가리게 됩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것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리그에는 나설 수 있을까요?
[기자]
손흥민 선수나 토트넘에게 유로파리그는 너무도 중요한 경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선발 출전 여부는 몸상태를 봐야 하겠지만, 후반 교체라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을 다친 뒤에 계속해서 경기를 뛰지 못했습니다.
4경기 연속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요.
몸상태를 유로파리그에 맞춰 재활을 해 왔습니다.
사실 토트넘은 지금 리그 경기가 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리그 하위권이 확정된 상황에서, 모든 것이 유로파 우승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우승에 목마른 선수이자, 팀의 주장이어서 유로파리그 출전 의지가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상으로 몸상태가 100%는 아니더라도, 상대 입장에서 슈퍼스타 손흥민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남은 기간 몸관리를 잘 한다면, 유로파리그에서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출전을 넘어 사상 첫 우승으로 가는데 기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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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8 12:41:58
- 수정2025-04-28 12:48:21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 새벽 열린 리버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스포츠 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손흥민 선수 그동안 리버풀에 유독 강해서, 이번 결장이 더욱 아쉽더군요?
[기자]
손흥민 선수는 리버풀 킬러로 불려왔습니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수비가 가장 강한 팀인데, 손흥민 없는 토트넘이 리버풀을 무너뜨리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 없이 경기에 나섰는데, 세계 최고 수비수 반다이크를 중심으로한 리버풀 수비진의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선제골을 뽑아내긴 했지만 무려 5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토트넘은 결국 5대 1로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최근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동갑내기 살라흐는 오늘도 골을 터트리며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를 이어갔습니다.
2022년 살라와 손흥민은 공동 득점왕이었는데, 올해는 두 선수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리버풀은 오랫동안 팀을 이끌었던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났지만, 신임 감독 취임 첫 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통산 20번째 이자 5년만의 우승인데요.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리버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는 예전에도 눈물을 흘리면서, 리버풀의 우승을 지켜본 적이 있죠?
[기자]
손흥민 선수의 축구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아쉬운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내준 상대가 바로 리버풀입니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손흥민과 해리 캐인이 토트넘 공격을 이끌던 시절이었는데요.
해리 캐인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습니다.
과연 케인이 선발로 나설 것인지가 관심이었는데, 케인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리버풀에 강했던 손흥민 선수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토트넘은 2대 0으로 패하면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 눈앞에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당시 손흥민 선수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상대 팀 감독인 클롭 감독이 손흥민은 위로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지만 소속팀 경기에서 눈물을 흘린 것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그만큼 우승에 간절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앵커]
우승 경험이 없는 손흥민 선수에게 드디어 우승 기회가 찾아왔죠?
[기자]
손흥민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도 했고 이룰것을 다 이뤘지만, 아쉬운게 바로 우승입니다.
지금까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거든요.
유로파리그가 어쩌면 마지막 우승 기회일 수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에서 11년째 뛰고 있는데, 리그 경기나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우승에 근접하고도, 한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지금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4강에 진출해 있는 상황인데요.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토트넘의 4강 상대는 노르웨이의 보되 클람트인데요.
노르웨이의 축구 수준이 높은 팀이 아니기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 앞서있습니다.
이 팀을 이기면 결승에 진출하는데,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스페인의 빌바오중 한팀입니다.
모두 토트넘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으로 평가되는데요.
일단 4강전이 중요합니다.
유로파리그 4강전은 5월 2일 1차전, 5월 8일 2차전으로 홈앤어웨이 경기를 통해 결승진출을 가리게 됩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것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리그에는 나설 수 있을까요?
[기자]
손흥민 선수나 토트넘에게 유로파리그는 너무도 중요한 경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선발 출전 여부는 몸상태를 봐야 하겠지만, 후반 교체라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을 다친 뒤에 계속해서 경기를 뛰지 못했습니다.
4경기 연속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요.
몸상태를 유로파리그에 맞춰 재활을 해 왔습니다.
사실 토트넘은 지금 리그 경기가 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리그 하위권이 확정된 상황에서, 모든 것이 유로파 우승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우승에 목마른 선수이자, 팀의 주장이어서 유로파리그 출전 의지가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상으로 몸상태가 100%는 아니더라도, 상대 입장에서 슈퍼스타 손흥민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남은 기간 몸관리를 잘 한다면, 유로파리그에서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출전을 넘어 사상 첫 우승으로 가는데 기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 새벽 열린 리버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스포츠 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손흥민 선수 그동안 리버풀에 유독 강해서, 이번 결장이 더욱 아쉽더군요?
[기자]
손흥민 선수는 리버풀 킬러로 불려왔습니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수비가 가장 강한 팀인데, 손흥민 없는 토트넘이 리버풀을 무너뜨리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 없이 경기에 나섰는데, 세계 최고 수비수 반다이크를 중심으로한 리버풀 수비진의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선제골을 뽑아내긴 했지만 무려 5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토트넘은 결국 5대 1로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최근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동갑내기 살라흐는 오늘도 골을 터트리며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를 이어갔습니다.
2022년 살라와 손흥민은 공동 득점왕이었는데, 올해는 두 선수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리버풀은 오랫동안 팀을 이끌었던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났지만, 신임 감독 취임 첫 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통산 20번째 이자 5년만의 우승인데요.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리버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는 예전에도 눈물을 흘리면서, 리버풀의 우승을 지켜본 적이 있죠?
[기자]
손흥민 선수의 축구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아쉬운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내준 상대가 바로 리버풀입니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손흥민과 해리 캐인이 토트넘 공격을 이끌던 시절이었는데요.
해리 캐인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습니다.
과연 케인이 선발로 나설 것인지가 관심이었는데, 케인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리버풀에 강했던 손흥민 선수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토트넘은 2대 0으로 패하면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 눈앞에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당시 손흥민 선수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상대 팀 감독인 클롭 감독이 손흥민은 위로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지만 소속팀 경기에서 눈물을 흘린 것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그만큼 우승에 간절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앵커]
우승 경험이 없는 손흥민 선수에게 드디어 우승 기회가 찾아왔죠?
[기자]
손흥민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도 했고 이룰것을 다 이뤘지만, 아쉬운게 바로 우승입니다.
지금까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거든요.
유로파리그가 어쩌면 마지막 우승 기회일 수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에서 11년째 뛰고 있는데, 리그 경기나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우승에 근접하고도, 한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지금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4강에 진출해 있는 상황인데요.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토트넘의 4강 상대는 노르웨이의 보되 클람트인데요.
노르웨이의 축구 수준이 높은 팀이 아니기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 앞서있습니다.
이 팀을 이기면 결승에 진출하는데,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스페인의 빌바오중 한팀입니다.
모두 토트넘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으로 평가되는데요.
일단 4강전이 중요합니다.
유로파리그 4강전은 5월 2일 1차전, 5월 8일 2차전으로 홈앤어웨이 경기를 통해 결승진출을 가리게 됩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것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리그에는 나설 수 있을까요?
[기자]
손흥민 선수나 토트넘에게 유로파리그는 너무도 중요한 경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선발 출전 여부는 몸상태를 봐야 하겠지만, 후반 교체라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을 다친 뒤에 계속해서 경기를 뛰지 못했습니다.
4경기 연속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요.
몸상태를 유로파리그에 맞춰 재활을 해 왔습니다.
사실 토트넘은 지금 리그 경기가 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리그 하위권이 확정된 상황에서, 모든 것이 유로파 우승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우승에 목마른 선수이자, 팀의 주장이어서 유로파리그 출전 의지가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상으로 몸상태가 100%는 아니더라도, 상대 입장에서 슈퍼스타 손흥민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남은 기간 몸관리를 잘 한다면, 유로파리그에서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출전을 넘어 사상 첫 우승으로 가는데 기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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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윤 기자 dre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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