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합의’ 영국이 1번?…‘세상 뒤흔들 발표’는 뭘까 [이런뉴스]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등이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정이 곧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현지 시각 8일 오전 10시 크고 존경받는 국가 대표와의
무역협정을 한다고 예고했지만, 어떤 국가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영국산 철강과 자동차에 적용된 25%의 품목별 관세를 수출 물량의 일정량까지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은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에 부과하는 관세와 빅테크 기업에 부과하는 디지털세를 감면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논의해 온 거로 전해집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협정이 초고율 관세 부과 이후 발표되는 첫 번째 협정이지만, 실제로 최종 확정된 것인지 또 세부 내용이 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8일이나 9일쯤 발표하겠다고 밝힌 중대 발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상을 뒤흔들만한(earth-shattering) '매우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고, 무역 문제는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는 13일부터 중동 순방을 시작하기 때문에 중동 지역 평화와 관련된 외교 문제일 수 있다는 분석부터, 또 다른 경제적 이슈를 제기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은 구체적인 뉴스는 제공하지 않고, 언론의 관심을 끄는 전형적인 트럼프식 '쇼맨십'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