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정원 전현직 김문수 캠프 연계 의혹…국정원장, 사실관계 밝혀야”
입력 2025.05.28 (14:03)
수정 2025.05.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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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 전직 직원들이 현직과 연계해 가짜뉴스 살포와 흑색선전 등 불법적으로 대선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며 조태용 국정원장이 사실관계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내란 잔당 선거공작저지단 소속 정성호·박선원 의원은 오늘(28일)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2·3 내란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실과, 국정원 전직 직원들의 불법적 선거운동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국정원 고위 간부 출신 등 여러 명과 국정원 전직 단체인 ‘양지회’의 주요 간부, ‘양지회’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주요 간부, 대공수사국 출신 전직 단체인 ‘덕우회’의 주요 간부 등 다수의 전직이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SNS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는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등 정황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원 전직들이 현직과 연계해 안보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치권 인사의 북한 연계 의혹’ 등을 운운하는 소위 ‘신북풍’ 문건을 흔들어댈 수 있다는 전·현직 직원의 구체적인 제보가 접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태용 국정원장의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도 거듭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조 원장은 2024년 3월 삼청동 안가 만찬에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참석해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 조짐을 인지했다”며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있었던 ‘계엄 관계 장관회의’에 다른 국무위원들과 함께 참석해 윤석열로부터 비상계엄 선포계획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 A 부서의 N 국장은 지난 12.3 내란에서 대북 응징 특수부대인 정보사령부 산하 HID 요원 또는 HID OB 그룹을 은밀하게 동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가 있다”며 “민주당은 조 원장의 직접 지시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국정원 전직이) 현직과 연계하여 활동하거나, 전직 단체들이 가짜뉴스 살포, 흑색선전 등 불법적 정치공작행위를 하고 있다면 이는 큰 선거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며 당장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조 원장을 향해 “‘신북풍’ 문건 작성 의혹과 관련해 과거 이와 유사한 공작을 주도했던 부서를 집중 점검할 것”과 “국정원 A 부서 N 국장과 관련한 위와 같은 혐의와 제보에 대해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정원의 기능과 권한을 남용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거나 극단적 행동에 나선다면, 민주당은 국정원의 기능과 권한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재조정하고, 국정원을 철저히 개혁하게 될 것임을 밝혀둔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내란 잔당 선거공작저지단 소속 정성호·박선원 의원은 오늘(28일)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2·3 내란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실과, 국정원 전직 직원들의 불법적 선거운동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국정원 고위 간부 출신 등 여러 명과 국정원 전직 단체인 ‘양지회’의 주요 간부, ‘양지회’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주요 간부, 대공수사국 출신 전직 단체인 ‘덕우회’의 주요 간부 등 다수의 전직이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SNS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는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등 정황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원 전직들이 현직과 연계해 안보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치권 인사의 북한 연계 의혹’ 등을 운운하는 소위 ‘신북풍’ 문건을 흔들어댈 수 있다는 전·현직 직원의 구체적인 제보가 접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태용 국정원장의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도 거듭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조 원장은 2024년 3월 삼청동 안가 만찬에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참석해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 조짐을 인지했다”며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있었던 ‘계엄 관계 장관회의’에 다른 국무위원들과 함께 참석해 윤석열로부터 비상계엄 선포계획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 A 부서의 N 국장은 지난 12.3 내란에서 대북 응징 특수부대인 정보사령부 산하 HID 요원 또는 HID OB 그룹을 은밀하게 동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가 있다”며 “민주당은 조 원장의 직접 지시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국정원 전직이) 현직과 연계하여 활동하거나, 전직 단체들이 가짜뉴스 살포, 흑색선전 등 불법적 정치공작행위를 하고 있다면 이는 큰 선거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며 당장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조 원장을 향해 “‘신북풍’ 문건 작성 의혹과 관련해 과거 이와 유사한 공작을 주도했던 부서를 집중 점검할 것”과 “국정원 A 부서 N 국장과 관련한 위와 같은 혐의와 제보에 대해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정원의 기능과 권한을 남용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거나 극단적 행동에 나선다면, 민주당은 국정원의 기능과 권한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재조정하고, 국정원을 철저히 개혁하게 될 것임을 밝혀둔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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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8 14:03:34
- 수정2025-05-28 14:05:48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 전직 직원들이 현직과 연계해 가짜뉴스 살포와 흑색선전 등 불법적으로 대선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며 조태용 국정원장이 사실관계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내란 잔당 선거공작저지단 소속 정성호·박선원 의원은 오늘(28일)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2·3 내란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실과, 국정원 전직 직원들의 불법적 선거운동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국정원 고위 간부 출신 등 여러 명과 국정원 전직 단체인 ‘양지회’의 주요 간부, ‘양지회’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주요 간부, 대공수사국 출신 전직 단체인 ‘덕우회’의 주요 간부 등 다수의 전직이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SNS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는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등 정황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원 전직들이 현직과 연계해 안보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치권 인사의 북한 연계 의혹’ 등을 운운하는 소위 ‘신북풍’ 문건을 흔들어댈 수 있다는 전·현직 직원의 구체적인 제보가 접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태용 국정원장의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도 거듭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조 원장은 2024년 3월 삼청동 안가 만찬에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참석해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 조짐을 인지했다”며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있었던 ‘계엄 관계 장관회의’에 다른 국무위원들과 함께 참석해 윤석열로부터 비상계엄 선포계획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 A 부서의 N 국장은 지난 12.3 내란에서 대북 응징 특수부대인 정보사령부 산하 HID 요원 또는 HID OB 그룹을 은밀하게 동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가 있다”며 “민주당은 조 원장의 직접 지시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국정원 전직이) 현직과 연계하여 활동하거나, 전직 단체들이 가짜뉴스 살포, 흑색선전 등 불법적 정치공작행위를 하고 있다면 이는 큰 선거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며 당장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조 원장을 향해 “‘신북풍’ 문건 작성 의혹과 관련해 과거 이와 유사한 공작을 주도했던 부서를 집중 점검할 것”과 “국정원 A 부서 N 국장과 관련한 위와 같은 혐의와 제보에 대해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정원의 기능과 권한을 남용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거나 극단적 행동에 나선다면, 민주당은 국정원의 기능과 권한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재조정하고, 국정원을 철저히 개혁하게 될 것임을 밝혀둔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내란 잔당 선거공작저지단 소속 정성호·박선원 의원은 오늘(28일)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2·3 내란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실과, 국정원 전직 직원들의 불법적 선거운동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국정원 고위 간부 출신 등 여러 명과 국정원 전직 단체인 ‘양지회’의 주요 간부, ‘양지회’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주요 간부, 대공수사국 출신 전직 단체인 ‘덕우회’의 주요 간부 등 다수의 전직이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SNS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는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등 정황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원 전직들이 현직과 연계해 안보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치권 인사의 북한 연계 의혹’ 등을 운운하는 소위 ‘신북풍’ 문건을 흔들어댈 수 있다는 전·현직 직원의 구체적인 제보가 접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태용 국정원장의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도 거듭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조 원장은 2024년 3월 삼청동 안가 만찬에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참석해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 조짐을 인지했다”며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있었던 ‘계엄 관계 장관회의’에 다른 국무위원들과 함께 참석해 윤석열로부터 비상계엄 선포계획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 A 부서의 N 국장은 지난 12.3 내란에서 대북 응징 특수부대인 정보사령부 산하 HID 요원 또는 HID OB 그룹을 은밀하게 동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가 있다”며 “민주당은 조 원장의 직접 지시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국정원 전직이) 현직과 연계하여 활동하거나, 전직 단체들이 가짜뉴스 살포, 흑색선전 등 불법적 정치공작행위를 하고 있다면 이는 큰 선거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며 당장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조 원장을 향해 “‘신북풍’ 문건 작성 의혹과 관련해 과거 이와 유사한 공작을 주도했던 부서를 집중 점검할 것”과 “국정원 A 부서 N 국장과 관련한 위와 같은 혐의와 제보에 대해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정원의 기능과 권한을 남용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거나 극단적 행동에 나선다면, 민주당은 국정원의 기능과 권한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재조정하고, 국정원을 철저히 개혁하게 될 것임을 밝혀둔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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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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