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 여사 인척 집은 비밀창고?…고가 장신구 추가 압수
입력 2025.07.26 (21:08)
수정 2025.07.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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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한 걸로 추정되는 목걸이를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다는 뉴스 어제(25일) 전해드렸습니다.
당시 압수수색에서는 이 목걸이 말고도 여러 종류의 장신구가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장신구들이 김 여사와 관계가 있는지 특검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목걸이를 확인하고 압수수색 나선 김건희 특검팀.
가벼운 장신구인 만큼 작은 노란색 상자 하나만 챙겼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 반 뒤, 급히 더 큰 상자들이 투입되더니, 모두 3박스 분량의 압수물이 나옵니다.
["(목걸이 몇 점 압수하셨나요. 팔찌도 혹시 발견하셨나요?) …."]
김 여사의 인척 A 씨의 집에서 나온 이 압수물에는 고가로 보이는 장신구와 장식품 등이 여럿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제품들과는 다른 장신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와 관련이 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3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목걸이와 함께 발견된 만큼 김 여사 측이 고의로 숨긴 물건일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만일 500만 원이 넘는 고가 장신구가 김 여사 소유라면, 공직자윤리법상 재산 신고 대상입니다.
선물 받은 것이라면 청탁금지법 등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이 같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CCTV를 토대로 A 씨 집에 드나든 인물들을 추리고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김 여사 측이 "순방 당시 장신구들은 모조품"이라고 주장한 만큼 이들 제품의 진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란 특검은 계엄 당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이상민 전 장관을 소환해 19시간 가까이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전 장관은 여전히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팀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이병권/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이호영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한 걸로 추정되는 목걸이를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다는 뉴스 어제(25일) 전해드렸습니다.
당시 압수수색에서는 이 목걸이 말고도 여러 종류의 장신구가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장신구들이 김 여사와 관계가 있는지 특검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목걸이를 확인하고 압수수색 나선 김건희 특검팀.
가벼운 장신구인 만큼 작은 노란색 상자 하나만 챙겼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 반 뒤, 급히 더 큰 상자들이 투입되더니, 모두 3박스 분량의 압수물이 나옵니다.
["(목걸이 몇 점 압수하셨나요. 팔찌도 혹시 발견하셨나요?) …."]
김 여사의 인척 A 씨의 집에서 나온 이 압수물에는 고가로 보이는 장신구와 장식품 등이 여럿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제품들과는 다른 장신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와 관련이 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3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목걸이와 함께 발견된 만큼 김 여사 측이 고의로 숨긴 물건일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만일 500만 원이 넘는 고가 장신구가 김 여사 소유라면, 공직자윤리법상 재산 신고 대상입니다.
선물 받은 것이라면 청탁금지법 등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이 같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CCTV를 토대로 A 씨 집에 드나든 인물들을 추리고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김 여사 측이 "순방 당시 장신구들은 모조품"이라고 주장한 만큼 이들 제품의 진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란 특검은 계엄 당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이상민 전 장관을 소환해 19시간 가까이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전 장관은 여전히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팀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이병권/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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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김 여사 인척 집은 비밀창고?…고가 장신구 추가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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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6 21:08:06
- 수정2025-07-26 21:35:11

[앵커]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한 걸로 추정되는 목걸이를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다는 뉴스 어제(25일) 전해드렸습니다.
당시 압수수색에서는 이 목걸이 말고도 여러 종류의 장신구가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장신구들이 김 여사와 관계가 있는지 특검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목걸이를 확인하고 압수수색 나선 김건희 특검팀.
가벼운 장신구인 만큼 작은 노란색 상자 하나만 챙겼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 반 뒤, 급히 더 큰 상자들이 투입되더니, 모두 3박스 분량의 압수물이 나옵니다.
["(목걸이 몇 점 압수하셨나요. 팔찌도 혹시 발견하셨나요?) …."]
김 여사의 인척 A 씨의 집에서 나온 이 압수물에는 고가로 보이는 장신구와 장식품 등이 여럿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제품들과는 다른 장신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와 관련이 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3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목걸이와 함께 발견된 만큼 김 여사 측이 고의로 숨긴 물건일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만일 500만 원이 넘는 고가 장신구가 김 여사 소유라면, 공직자윤리법상 재산 신고 대상입니다.
선물 받은 것이라면 청탁금지법 등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이 같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CCTV를 토대로 A 씨 집에 드나든 인물들을 추리고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김 여사 측이 "순방 당시 장신구들은 모조품"이라고 주장한 만큼 이들 제품의 진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란 특검은 계엄 당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이상민 전 장관을 소환해 19시간 가까이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전 장관은 여전히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팀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이병권/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이호영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한 걸로 추정되는 목걸이를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다는 뉴스 어제(25일) 전해드렸습니다.
당시 압수수색에서는 이 목걸이 말고도 여러 종류의 장신구가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장신구들이 김 여사와 관계가 있는지 특검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목걸이를 확인하고 압수수색 나선 김건희 특검팀.
가벼운 장신구인 만큼 작은 노란색 상자 하나만 챙겼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 반 뒤, 급히 더 큰 상자들이 투입되더니, 모두 3박스 분량의 압수물이 나옵니다.
["(목걸이 몇 점 압수하셨나요. 팔찌도 혹시 발견하셨나요?) …."]
김 여사의 인척 A 씨의 집에서 나온 이 압수물에는 고가로 보이는 장신구와 장식품 등이 여럿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제품들과는 다른 장신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와 관련이 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3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목걸이와 함께 발견된 만큼 김 여사 측이 고의로 숨긴 물건일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만일 500만 원이 넘는 고가 장신구가 김 여사 소유라면, 공직자윤리법상 재산 신고 대상입니다.
선물 받은 것이라면 청탁금지법 등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이 같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CCTV를 토대로 A 씨 집에 드나든 인물들을 추리고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김 여사 측이 "순방 당시 장신구들은 모조품"이라고 주장한 만큼 이들 제품의 진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란 특검은 계엄 당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이상민 전 장관을 소환해 19시간 가까이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전 장관은 여전히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팀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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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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