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세협상 미국 압박 거세…농축산물 등 양보 최소화 노력”
입력 2025.07.28 (15:54)
수정 2025.07.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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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다음 달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진행 중인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국 측 압박이 매우 거센 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관세협상 관련 질문을 받고 "구체적으로 농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서 양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브리핑 과정에서 "협상 품목 안에 농산물이 들어 있다"고 처음 밝혔습니다.
국방비 증액이나 미국산 무기 구매 같은 비관세 의제도 협상 테이블에서 함께 논의되는지 묻는 질문에 우 수석은 "그 문제도 협상 목록에 들어간 거로 알고 있지만 어느 수준, 어느 정도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오찬을 겸해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주례 회동에서도 관세협상 관련 논의가 이뤄졌는데, 우 수석은 "의견이 교환된 건 사실이지만 여기서 밝히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 비서실장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총력 대응"
한편 오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도 관세협상 관련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모든 내각과 대통령실이 원팀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폭염을 식혀줄 단비처럼 한미 관세 협상 결과가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 시원한 소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관세협상 진행 과정에서 '미국산 쌀 수입 확대는 상수'라는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와 관련해 "오늘 아침 조간 1면을 봤더니 관세협상 품목으로 굉장히 많은 것들이 나열돼 있더라"며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고 지금 뭔가 하나로 좁혀지거나 결론이 닿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5일 뉴욕 하워드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이름을 붙인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산업부에서도 정확히 확인된 건 아닌 거로 안다"며 "협상 과정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언정 그 이야기들이 결론과 다 맞닿는 건 아니어서 현 상태에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대통령이 관세협상 회의를 별도로 주재하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보고를 받으시고 안보실장 직보도 받으시고 관련 회의에서 언급하는 걸로 안다"며 "외부로 공표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계속 신경 쓰고 살피고 보고받고 지금 내부 참모진들과 의논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관세협상 관련 질문을 받고 "구체적으로 농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서 양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브리핑 과정에서 "협상 품목 안에 농산물이 들어 있다"고 처음 밝혔습니다.
국방비 증액이나 미국산 무기 구매 같은 비관세 의제도 협상 테이블에서 함께 논의되는지 묻는 질문에 우 수석은 "그 문제도 협상 목록에 들어간 거로 알고 있지만 어느 수준, 어느 정도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오찬을 겸해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주례 회동에서도 관세협상 관련 논의가 이뤄졌는데, 우 수석은 "의견이 교환된 건 사실이지만 여기서 밝히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 비서실장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총력 대응"
한편 오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도 관세협상 관련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모든 내각과 대통령실이 원팀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폭염을 식혀줄 단비처럼 한미 관세 협상 결과가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 시원한 소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관세협상 진행 과정에서 '미국산 쌀 수입 확대는 상수'라는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와 관련해 "오늘 아침 조간 1면을 봤더니 관세협상 품목으로 굉장히 많은 것들이 나열돼 있더라"며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고 지금 뭔가 하나로 좁혀지거나 결론이 닿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5일 뉴욕 하워드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이름을 붙인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산업부에서도 정확히 확인된 건 아닌 거로 안다"며 "협상 과정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언정 그 이야기들이 결론과 다 맞닿는 건 아니어서 현 상태에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대통령이 관세협상 회의를 별도로 주재하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보고를 받으시고 안보실장 직보도 받으시고 관련 회의에서 언급하는 걸로 안다"며 "외부로 공표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계속 신경 쓰고 살피고 보고받고 지금 내부 참모진들과 의논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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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다음 달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진행 중인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국 측 압박이 매우 거센 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관세협상 관련 질문을 받고 "구체적으로 농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서 양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브리핑 과정에서 "협상 품목 안에 농산물이 들어 있다"고 처음 밝혔습니다.
국방비 증액이나 미국산 무기 구매 같은 비관세 의제도 협상 테이블에서 함께 논의되는지 묻는 질문에 우 수석은 "그 문제도 협상 목록에 들어간 거로 알고 있지만 어느 수준, 어느 정도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오찬을 겸해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주례 회동에서도 관세협상 관련 논의가 이뤄졌는데, 우 수석은 "의견이 교환된 건 사실이지만 여기서 밝히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 비서실장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총력 대응"
한편 오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도 관세협상 관련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모든 내각과 대통령실이 원팀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폭염을 식혀줄 단비처럼 한미 관세 협상 결과가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 시원한 소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관세협상 진행 과정에서 '미국산 쌀 수입 확대는 상수'라는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와 관련해 "오늘 아침 조간 1면을 봤더니 관세협상 품목으로 굉장히 많은 것들이 나열돼 있더라"며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고 지금 뭔가 하나로 좁혀지거나 결론이 닿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5일 뉴욕 하워드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이름을 붙인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산업부에서도 정확히 확인된 건 아닌 거로 안다"며 "협상 과정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언정 그 이야기들이 결론과 다 맞닿는 건 아니어서 현 상태에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대통령이 관세협상 회의를 별도로 주재하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보고를 받으시고 안보실장 직보도 받으시고 관련 회의에서 언급하는 걸로 안다"며 "외부로 공표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계속 신경 쓰고 살피고 보고받고 지금 내부 참모진들과 의논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관세협상 관련 질문을 받고 "구체적으로 농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서 양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브리핑 과정에서 "협상 품목 안에 농산물이 들어 있다"고 처음 밝혔습니다.
국방비 증액이나 미국산 무기 구매 같은 비관세 의제도 협상 테이블에서 함께 논의되는지 묻는 질문에 우 수석은 "그 문제도 협상 목록에 들어간 거로 알고 있지만 어느 수준, 어느 정도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오찬을 겸해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주례 회동에서도 관세협상 관련 논의가 이뤄졌는데, 우 수석은 "의견이 교환된 건 사실이지만 여기서 밝히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 비서실장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총력 대응"
한편 오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도 관세협상 관련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모든 내각과 대통령실이 원팀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폭염을 식혀줄 단비처럼 한미 관세 협상 결과가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 시원한 소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관세협상 진행 과정에서 '미국산 쌀 수입 확대는 상수'라는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와 관련해 "오늘 아침 조간 1면을 봤더니 관세협상 품목으로 굉장히 많은 것들이 나열돼 있더라"며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고 지금 뭔가 하나로 좁혀지거나 결론이 닿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5일 뉴욕 하워드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이름을 붙인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산업부에서도 정확히 확인된 건 아닌 거로 안다"며 "협상 과정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언정 그 이야기들이 결론과 다 맞닿는 건 아니어서 현 상태에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대통령이 관세협상 회의를 별도로 주재하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보고를 받으시고 안보실장 직보도 받으시고 관련 회의에서 언급하는 걸로 안다"며 "외부로 공표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계속 신경 쓰고 살피고 보고받고 지금 내부 참모진들과 의논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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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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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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