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7개 골든데이…세계최강 입증한 쇼트트랙

입력 2025.02.08 (21:07) 수정 2025.02.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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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이 어젯밤(7일)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8일)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야말로 기염을 토했습니다.

세계최강, 쇼트트랙이 그 선봉에 섰습니다.

문영규 기잡니다.

[리포트]

쇼트트랙 첫 종목이었던 혼성 계주, 행운도 우리 대표팀의 편이었습니다.

중국 판커신에게 선두를 내준 이후 어려운 레이스가 펼쳐졌지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이 갑작스럽게 넘어졌고.

[남현종/KBS 캐스터 : "이렇게 되면 박지원의 독주입니다!"]

그 사이 박지원이 역전에 성공하며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상승세를 탄 박지원은 남자 1500M에선 실력으로 린샤오쥔을 꺾었습니다.

박지원은 마지막까지 맹추격을 펼치던 린샤오쥔을 막아내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나머지 두 바퀴, 세 바퀴가 남았을 때는 이제는 더 이상 뒤로 밀릴 수 없다라는 생각 때문에 최대한 그냥 갔던 것 같습니다."]

여자 1500M에서는 김길리가 세계랭킹 1위를 상징하는 금빛 헬멧을 쓰고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었던 여자 500m에서는 금, 은, 동메달이 모두 우리 선수들의 몫이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500m에서 저뿐만 아니라 김길리 선수랑 이소연 선수도 같이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더 3배로 기뻤고요…."]

오늘 쇼트트랙 5개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보여준 우리 대표팀은 내일 남녀 1000m와 계주에서 또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신설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m에선 이나현이 김민선을 0.004초 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프리 스타일 스키의 이승훈과 스노보드의 이채운도 금메달을 추가해 우리나라는 오늘 하루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따는 골든데이를 완성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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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7개 골든데이…세계최강 입증한 쇼트트랙
    • 입력 2025-02-08 21:07:37
    • 수정2025-02-08 21: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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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이 어젯밤(7일)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8일)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야말로 기염을 토했습니다.

세계최강, 쇼트트랙이 그 선봉에 섰습니다.

문영규 기잡니다.

[리포트]

쇼트트랙 첫 종목이었던 혼성 계주, 행운도 우리 대표팀의 편이었습니다.

중국 판커신에게 선두를 내준 이후 어려운 레이스가 펼쳐졌지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이 갑작스럽게 넘어졌고.

[남현종/KBS 캐스터 : "이렇게 되면 박지원의 독주입니다!"]

그 사이 박지원이 역전에 성공하며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상승세를 탄 박지원은 남자 1500M에선 실력으로 린샤오쥔을 꺾었습니다.

박지원은 마지막까지 맹추격을 펼치던 린샤오쥔을 막아내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나머지 두 바퀴, 세 바퀴가 남았을 때는 이제는 더 이상 뒤로 밀릴 수 없다라는 생각 때문에 최대한 그냥 갔던 것 같습니다."]

여자 1500M에서는 김길리가 세계랭킹 1위를 상징하는 금빛 헬멧을 쓰고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었던 여자 500m에서는 금, 은, 동메달이 모두 우리 선수들의 몫이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500m에서 저뿐만 아니라 김길리 선수랑 이소연 선수도 같이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더 3배로 기뻤고요…."]

오늘 쇼트트랙 5개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보여준 우리 대표팀은 내일 남녀 1000m와 계주에서 또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신설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m에선 이나현이 김민선을 0.004초 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프리 스타일 스키의 이승훈과 스노보드의 이채운도 금메달을 추가해 우리나라는 오늘 하루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따는 골든데이를 완성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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