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미복귀 의대생 300여 명 제적 절차 개시
입력 2025.03.24 (21:39)
수정 2025.03.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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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의대생 복학 신청을 마감한 연세대가 390여 명의 미복귀 학생들에게 제적 예고를 통보했습니다.
교육부가 오늘(24일)도 학칙에 따라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대규모 제적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금요일까지 휴학생 절반가량이 복학을 신청한 연세대 의대.
의대 건물에선 일부 강의가 열렸지만, 여전히 빈 자리가 더 많습니다.
25학번 신입생 110명은 모두 등록했지만 대부분 수업은 듣지 않고 있습니다.
휴학생들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의대 교수/음성변조 : "복학 신청을 얼마나 했는지도 몰라요. 등록이 아직 마감이 안 됐고…."]
의대생 단일 대오에 균열이 생긴 가운데, 연세대는 오늘 미복귀 의대생 390여 명에게 '제적 예정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전체 의대생의 45%가 오는 28일 실제로 제적 처리될 예정입니다.
지난주 복학 신청을 했더라도 오는 28일까지 등록금을 내지 않으면 제적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연세대 의대 외에도 고려대 의대, 차의과대 역시 미복귀 학생들에게 메일, 우편 등으로 제적 예정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는 휴학 승인이 어렵다며, 제적 등은 모두 학칙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교협 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도 모든 대학이 미등록 의대생에게 제적 통보를 할 거라며, 절반 이상의 학생이 돌아오면 정상 교육이 이뤄질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의대생/음성변조 : "이대로 가면 의대 졸업해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실제 복학을 했는지) 학교 가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무도 없어요."]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의료계 블랙리스트가 유포됐던 익명 커뮤니티 메디스태프가 의대생 복귀를 방해하고 있다며, 긴급 폐쇄를 요청하는 공문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보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이근희
지난주 의대생 복학 신청을 마감한 연세대가 390여 명의 미복귀 학생들에게 제적 예고를 통보했습니다.
교육부가 오늘(24일)도 학칙에 따라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대규모 제적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금요일까지 휴학생 절반가량이 복학을 신청한 연세대 의대.
의대 건물에선 일부 강의가 열렸지만, 여전히 빈 자리가 더 많습니다.
25학번 신입생 110명은 모두 등록했지만 대부분 수업은 듣지 않고 있습니다.
휴학생들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의대 교수/음성변조 : "복학 신청을 얼마나 했는지도 몰라요. 등록이 아직 마감이 안 됐고…."]
의대생 단일 대오에 균열이 생긴 가운데, 연세대는 오늘 미복귀 의대생 390여 명에게 '제적 예정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전체 의대생의 45%가 오는 28일 실제로 제적 처리될 예정입니다.
지난주 복학 신청을 했더라도 오는 28일까지 등록금을 내지 않으면 제적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연세대 의대 외에도 고려대 의대, 차의과대 역시 미복귀 학생들에게 메일, 우편 등으로 제적 예정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는 휴학 승인이 어렵다며, 제적 등은 모두 학칙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교협 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도 모든 대학이 미등록 의대생에게 제적 통보를 할 거라며, 절반 이상의 학생이 돌아오면 정상 교육이 이뤄질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의대생/음성변조 : "이대로 가면 의대 졸업해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실제 복학을 했는지) 학교 가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무도 없어요."]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의료계 블랙리스트가 유포됐던 익명 커뮤니티 메디스태프가 의대생 복귀를 방해하고 있다며, 긴급 폐쇄를 요청하는 공문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보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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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의대생 복학 신청을 마감한 연세대가 390여 명의 미복귀 학생들에게 제적 예고를 통보했습니다.
교육부가 오늘(24일)도 학칙에 따라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대규모 제적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금요일까지 휴학생 절반가량이 복학을 신청한 연세대 의대.
의대 건물에선 일부 강의가 열렸지만, 여전히 빈 자리가 더 많습니다.
25학번 신입생 110명은 모두 등록했지만 대부분 수업은 듣지 않고 있습니다.
휴학생들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의대 교수/음성변조 : "복학 신청을 얼마나 했는지도 몰라요. 등록이 아직 마감이 안 됐고…."]
의대생 단일 대오에 균열이 생긴 가운데, 연세대는 오늘 미복귀 의대생 390여 명에게 '제적 예정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전체 의대생의 45%가 오는 28일 실제로 제적 처리될 예정입니다.
지난주 복학 신청을 했더라도 오는 28일까지 등록금을 내지 않으면 제적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연세대 의대 외에도 고려대 의대, 차의과대 역시 미복귀 학생들에게 메일, 우편 등으로 제적 예정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는 휴학 승인이 어렵다며, 제적 등은 모두 학칙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교협 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도 모든 대학이 미등록 의대생에게 제적 통보를 할 거라며, 절반 이상의 학생이 돌아오면 정상 교육이 이뤄질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의대생/음성변조 : "이대로 가면 의대 졸업해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실제 복학을 했는지) 학교 가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무도 없어요."]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의료계 블랙리스트가 유포됐던 익명 커뮤니티 메디스태프가 의대생 복귀를 방해하고 있다며, 긴급 폐쇄를 요청하는 공문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보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이근희
지난주 의대생 복학 신청을 마감한 연세대가 390여 명의 미복귀 학생들에게 제적 예고를 통보했습니다.
교육부가 오늘(24일)도 학칙에 따라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대규모 제적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금요일까지 휴학생 절반가량이 복학을 신청한 연세대 의대.
의대 건물에선 일부 강의가 열렸지만, 여전히 빈 자리가 더 많습니다.
25학번 신입생 110명은 모두 등록했지만 대부분 수업은 듣지 않고 있습니다.
휴학생들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의대 교수/음성변조 : "복학 신청을 얼마나 했는지도 몰라요. 등록이 아직 마감이 안 됐고…."]
의대생 단일 대오에 균열이 생긴 가운데, 연세대는 오늘 미복귀 의대생 390여 명에게 '제적 예정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전체 의대생의 45%가 오는 28일 실제로 제적 처리될 예정입니다.
지난주 복학 신청을 했더라도 오는 28일까지 등록금을 내지 않으면 제적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연세대 의대 외에도 고려대 의대, 차의과대 역시 미복귀 학생들에게 메일, 우편 등으로 제적 예정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는 휴학 승인이 어렵다며, 제적 등은 모두 학칙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교협 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도 모든 대학이 미등록 의대생에게 제적 통보를 할 거라며, 절반 이상의 학생이 돌아오면 정상 교육이 이뤄질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의대생/음성변조 : "이대로 가면 의대 졸업해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실제 복학을 했는지) 학교 가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무도 없어요."]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의료계 블랙리스트가 유포됐던 익명 커뮤니티 메디스태프가 의대생 복귀를 방해하고 있다며, 긴급 폐쇄를 요청하는 공문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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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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