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접종↓·델타 변이↑ ‘긴장’…더 강한 ‘델타 새 변이’까지
입력 2021.06.23 (21:06)
수정 2021.06.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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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일상으로 복귀하나 싶더니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젊은이들 백신 접종이 더딘 사이 델타변이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 등에서는 추가 변이로 의심되는 '델타 플러스'까지 발견됐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5월 14일 : "백신을 다 맞았다면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백신 접종에 자신감을 보이며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했던 미국에 다시금 코로나 적색경보가 떴습니다.
델타 변이가 빠르게 전파되며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20%가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2주 새 두 배가 급증한 겁니다.
미국의 거의 모든 주에 확산됐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부 주에선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델타 변이로 나타났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수석 고문 : "영국의 상황과 유사하게 델타 변이는 현재 코로나19를 박멸하려 하는 미국에 가장 거대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 성인 가운데 백신 접종 비율이 가장 낮은 18살부터 24살 사이 청년층에서 감염이 더 빠르고, 더 심각합니다.
[리앤 핸들/콕스헬스병원 간호사관리부장 : "지금 병원에 오고 있는 젊은 환자들은 그들이 코로나에 걸려 아플 거라는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코에 튜브를 삽관할 거라고 생각할까요? 심정지가 와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상황을 원하는 건가요?"]
여기에 델타 변이보다 더 센 '델타 플러스' 변이도 발견됐습니다.
전파력이 델타보다 우세하고, 중증의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는 겁니다.
[라제시 부샨/인도 보건부 장관 : "인도에서 우리는 22건의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현재 이 변이를 (우려 변이가 아닌) 관심 변이로 명명한 상태입니다."]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며 코로나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을 확실히 끌어올리지 않는다면 올가을 전 세계는 또다시 대유행에 휩싸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민영/자료조사:김다형
미국도 일상으로 복귀하나 싶더니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젊은이들 백신 접종이 더딘 사이 델타변이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 등에서는 추가 변이로 의심되는 '델타 플러스'까지 발견됐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5월 14일 : "백신을 다 맞았다면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백신 접종에 자신감을 보이며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했던 미국에 다시금 코로나 적색경보가 떴습니다.
델타 변이가 빠르게 전파되며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20%가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2주 새 두 배가 급증한 겁니다.
미국의 거의 모든 주에 확산됐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부 주에선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델타 변이로 나타났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수석 고문 : "영국의 상황과 유사하게 델타 변이는 현재 코로나19를 박멸하려 하는 미국에 가장 거대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 성인 가운데 백신 접종 비율이 가장 낮은 18살부터 24살 사이 청년층에서 감염이 더 빠르고, 더 심각합니다.
[리앤 핸들/콕스헬스병원 간호사관리부장 : "지금 병원에 오고 있는 젊은 환자들은 그들이 코로나에 걸려 아플 거라는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코에 튜브를 삽관할 거라고 생각할까요? 심정지가 와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상황을 원하는 건가요?"]
여기에 델타 변이보다 더 센 '델타 플러스' 변이도 발견됐습니다.
전파력이 델타보다 우세하고, 중증의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는 겁니다.
[라제시 부샨/인도 보건부 장관 : "인도에서 우리는 22건의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현재 이 변이를 (우려 변이가 아닌) 관심 변이로 명명한 상태입니다."]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며 코로나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을 확실히 끌어올리지 않는다면 올가을 전 세계는 또다시 대유행에 휩싸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민영/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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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백신 접종↓·델타 변이↑ ‘긴장’…더 강한 ‘델타 새 변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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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23 21:06:33
- 수정2021-06-23 22: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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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일상으로 복귀하나 싶더니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젊은이들 백신 접종이 더딘 사이 델타변이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 등에서는 추가 변이로 의심되는 '델타 플러스'까지 발견됐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5월 14일 : "백신을 다 맞았다면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백신 접종에 자신감을 보이며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했던 미국에 다시금 코로나 적색경보가 떴습니다.
델타 변이가 빠르게 전파되며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20%가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2주 새 두 배가 급증한 겁니다.
미국의 거의 모든 주에 확산됐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부 주에선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델타 변이로 나타났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수석 고문 : "영국의 상황과 유사하게 델타 변이는 현재 코로나19를 박멸하려 하는 미국에 가장 거대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 성인 가운데 백신 접종 비율이 가장 낮은 18살부터 24살 사이 청년층에서 감염이 더 빠르고, 더 심각합니다.
[리앤 핸들/콕스헬스병원 간호사관리부장 : "지금 병원에 오고 있는 젊은 환자들은 그들이 코로나에 걸려 아플 거라는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코에 튜브를 삽관할 거라고 생각할까요? 심정지가 와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상황을 원하는 건가요?"]
여기에 델타 변이보다 더 센 '델타 플러스' 변이도 발견됐습니다.
전파력이 델타보다 우세하고, 중증의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는 겁니다.
[라제시 부샨/인도 보건부 장관 : "인도에서 우리는 22건의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현재 이 변이를 (우려 변이가 아닌) 관심 변이로 명명한 상태입니다."]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며 코로나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을 확실히 끌어올리지 않는다면 올가을 전 세계는 또다시 대유행에 휩싸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민영/자료조사:김다형
미국도 일상으로 복귀하나 싶더니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젊은이들 백신 접종이 더딘 사이 델타변이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 등에서는 추가 변이로 의심되는 '델타 플러스'까지 발견됐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5월 14일 : "백신을 다 맞았다면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백신 접종에 자신감을 보이며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했던 미국에 다시금 코로나 적색경보가 떴습니다.
델타 변이가 빠르게 전파되며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20%가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2주 새 두 배가 급증한 겁니다.
미국의 거의 모든 주에 확산됐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부 주에선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델타 변이로 나타났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수석 고문 : "영국의 상황과 유사하게 델타 변이는 현재 코로나19를 박멸하려 하는 미국에 가장 거대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 성인 가운데 백신 접종 비율이 가장 낮은 18살부터 24살 사이 청년층에서 감염이 더 빠르고, 더 심각합니다.
[리앤 핸들/콕스헬스병원 간호사관리부장 : "지금 병원에 오고 있는 젊은 환자들은 그들이 코로나에 걸려 아플 거라는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코에 튜브를 삽관할 거라고 생각할까요? 심정지가 와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상황을 원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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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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