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제보로 본 전국 산불 현장
입력 2025.03.27 (21:31)
수정 2025.03.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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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에는 이번 산불의 참상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삶의 터전이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해가 져 어두워진 마을, 주택 앞 마당에 불똥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소용돌이치는 불똥에 순식간에 붉게 변하는 CCTV 영상.
곧이어 연기가 뒤덮이더니 창고와 트럭이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거센 바람을 타고 창고 지붕으로 옮겨붙은 불은 불과 3분 만에 집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함슬기/제보자 : "엄마는 집에 혼자 있었는데 (오후) 9시경에 타닥타닥 소리가 들려서 집 앞에 작은 개울가가 있거든요. 그쪽으로 뛰어내려서 기어서 (대피를) 가셨대요."]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메우고, 산불은 능선을 타고 타오릅니다.
치솟는 불길은 멈출 줄을 모르고.
["아니 이게 더 이상 (불이) 멈출 구간이 없어. 그냥 계속 타고 내려올 구간밖에 없어."]
잦아드는가 했던 산불이 다시 시작되자, 한 주민은 연신 물을 뿌리며 불이 번지는걸 필사적으로 막아봅니다.
끝내 화마를 피하지 못한 마을, 평생의 터전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뿌연 연기만 피어오르는 적막감 속에 건물들은 형체조차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져 내렸고, 비닐하우스는 뼈대만 남았습니다.
산불로 통신과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은 대피 안내를 받지 못하거나, 가족과의 연락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에는 이번 산불의 참상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삶의 터전이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해가 져 어두워진 마을, 주택 앞 마당에 불똥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소용돌이치는 불똥에 순식간에 붉게 변하는 CCTV 영상.
곧이어 연기가 뒤덮이더니 창고와 트럭이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거센 바람을 타고 창고 지붕으로 옮겨붙은 불은 불과 3분 만에 집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함슬기/제보자 : "엄마는 집에 혼자 있었는데 (오후) 9시경에 타닥타닥 소리가 들려서 집 앞에 작은 개울가가 있거든요. 그쪽으로 뛰어내려서 기어서 (대피를) 가셨대요."]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메우고, 산불은 능선을 타고 타오릅니다.
치솟는 불길은 멈출 줄을 모르고.
["아니 이게 더 이상 (불이) 멈출 구간이 없어. 그냥 계속 타고 내려올 구간밖에 없어."]
잦아드는가 했던 산불이 다시 시작되자, 한 주민은 연신 물을 뿌리며 불이 번지는걸 필사적으로 막아봅니다.
끝내 화마를 피하지 못한 마을, 평생의 터전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뿌연 연기만 피어오르는 적막감 속에 건물들은 형체조차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져 내렸고, 비닐하우스는 뼈대만 남았습니다.
산불로 통신과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은 대피 안내를 받지 못하거나, 가족과의 연락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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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 제보로 본 전국 산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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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7 21:40:02

[앵커]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에는 이번 산불의 참상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삶의 터전이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해가 져 어두워진 마을, 주택 앞 마당에 불똥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소용돌이치는 불똥에 순식간에 붉게 변하는 CCTV 영상.
곧이어 연기가 뒤덮이더니 창고와 트럭이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거센 바람을 타고 창고 지붕으로 옮겨붙은 불은 불과 3분 만에 집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함슬기/제보자 : "엄마는 집에 혼자 있었는데 (오후) 9시경에 타닥타닥 소리가 들려서 집 앞에 작은 개울가가 있거든요. 그쪽으로 뛰어내려서 기어서 (대피를) 가셨대요."]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메우고, 산불은 능선을 타고 타오릅니다.
치솟는 불길은 멈출 줄을 모르고.
["아니 이게 더 이상 (불이) 멈출 구간이 없어. 그냥 계속 타고 내려올 구간밖에 없어."]
잦아드는가 했던 산불이 다시 시작되자, 한 주민은 연신 물을 뿌리며 불이 번지는걸 필사적으로 막아봅니다.
끝내 화마를 피하지 못한 마을, 평생의 터전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뿌연 연기만 피어오르는 적막감 속에 건물들은 형체조차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져 내렸고, 비닐하우스는 뼈대만 남았습니다.
산불로 통신과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은 대피 안내를 받지 못하거나, 가족과의 연락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에는 이번 산불의 참상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삶의 터전이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해가 져 어두워진 마을, 주택 앞 마당에 불똥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소용돌이치는 불똥에 순식간에 붉게 변하는 CCTV 영상.
곧이어 연기가 뒤덮이더니 창고와 트럭이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거센 바람을 타고 창고 지붕으로 옮겨붙은 불은 불과 3분 만에 집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함슬기/제보자 : "엄마는 집에 혼자 있었는데 (오후) 9시경에 타닥타닥 소리가 들려서 집 앞에 작은 개울가가 있거든요. 그쪽으로 뛰어내려서 기어서 (대피를) 가셨대요."]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메우고, 산불은 능선을 타고 타오릅니다.
치솟는 불길은 멈출 줄을 모르고.
["아니 이게 더 이상 (불이) 멈출 구간이 없어. 그냥 계속 타고 내려올 구간밖에 없어."]
잦아드는가 했던 산불이 다시 시작되자, 한 주민은 연신 물을 뿌리며 불이 번지는걸 필사적으로 막아봅니다.
끝내 화마를 피하지 못한 마을, 평생의 터전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뿌연 연기만 피어오르는 적막감 속에 건물들은 형체조차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져 내렸고, 비닐하우스는 뼈대만 남았습니다.
산불로 통신과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은 대피 안내를 받지 못하거나, 가족과의 연락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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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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