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의혹 IMS·사모펀드 대표 동시 소환

입력 2025.08.02 (12:00) 수정 2025.08.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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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회사죠.

IMS모빌리티 대표를 특검팀이 오늘 전격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기업과 기관들이 김 씨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생각해 자본 잠식상태였던 이 회사에 투자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특검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관련해, 핵심 업체 대표 두 명을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IMS모빌리티 대표 조영탁 씨와, 오아시스 에쿼티파트너스 대표 민 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 모 씨/오아시스 에쿼티파트너스 대표 : "(184억 투자 정당하게 이루어졌다고 보시나요?) ..."]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한 렌터카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23년 HS효성 계열사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투자가 이뤄지던 당시에도 IMS모빌리티의 대표였고, 민 씨가 대표인 오아시스 에쿼티파트너스는 이 투자를 중개한 사모펀드사입니다.

투자 당시 IMS모빌리티는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는데, 특검팀은 기업과 기관들이 업체를 설립한 김 씨, 그리고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생각해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영탁/IMS모빌리티 대표 : "180억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700억 투자에 그 어떠한 외부도 개입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투자금 중 46억 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벤처기업이 보유한 IMS 지분을 사는 데 쓰였는데, 이 회사의 유일한 사내이사가 김 씨 배우자라는 점이 드러나면서 '차명회사'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IMS모빌리티와 HS 효성, 오아시스 에쿼티파트너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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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2 12:00:59
    • 수정2025-08-02 17: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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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회사죠.

IMS모빌리티 대표를 특검팀이 오늘 전격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기업과 기관들이 김 씨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생각해 자본 잠식상태였던 이 회사에 투자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특검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관련해, 핵심 업체 대표 두 명을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IMS모빌리티 대표 조영탁 씨와, 오아시스 에쿼티파트너스 대표 민 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 모 씨/오아시스 에쿼티파트너스 대표 : "(184억 투자 정당하게 이루어졌다고 보시나요?) ..."]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한 렌터카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23년 HS효성 계열사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투자가 이뤄지던 당시에도 IMS모빌리티의 대표였고, 민 씨가 대표인 오아시스 에쿼티파트너스는 이 투자를 중개한 사모펀드사입니다.

투자 당시 IMS모빌리티는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는데, 특검팀은 기업과 기관들이 업체를 설립한 김 씨, 그리고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생각해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영탁/IMS모빌리티 대표 : "180억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700억 투자에 그 어떠한 외부도 개입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투자금 중 46억 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벤처기업이 보유한 IMS 지분을 사는 데 쓰였는데, 이 회사의 유일한 사내이사가 김 씨 배우자라는 점이 드러나면서 '차명회사'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IMS모빌리티와 HS 효성, 오아시스 에쿼티파트너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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